소식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 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국제구호사업의 든든한 후방, 글로벌비전

장이야! 멍이야!

BC 3세기 경, 중국대륙의 패권을 놓고 벌인 항우와 유방의 각축은, 동아시아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놀이인 장기의 배경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유방이 전세를 뒤집어 항우를 물리치고 한나라를 창업하기까지는 한신, 장량, 소하라는 뛰어난 참모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혹자는 전선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한신과 장량에 비해, 후방에서 병참지원을 한 소하가 뭐 그리 대단하냐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소하는 훗날 고조가 즉위할 때에 논공행상에서 으뜸가는 공신으로 뽑혔고, ‘상국’으로서 2인자의 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 모름지기 모든 일은 튼튼한 후방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국제구호사업의 튼튼한 후방, 글로벌비전

국제구호사업의 튼튼한 후방을 자처하며 든든한 지원을 하고 있는 글로벌비전은 2007년 9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창립된 비영리단체다. 창립된 지 이제 막 1년을 넘어선 단체지만, 하는 일들은 예사롭지 않다.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글로벌비전은 그 중에서 특히 ‘어린이’에 관심이 많다.

글로벌비전은 현재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두 개의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두 개의 공부방에는 약 120여 명의 아이들이 방과후에 모여 함께 놀고 공부한다. 공부방 하나에 60명 꼴이다. 한 공부방이 수용하기에는 많은 아이들이지만, 마땅히 다른 대안이 없다. 그만큼 공부방은 이 곳 아이들에게 절실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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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탄광촌이었던 삼척은 오늘날 그 후유증으로 인해 결손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이 많다. 아버지는 탄광에서 일하다 다치시고, 어머니는 지병을 앓고 있거나 가출하신 가정이 드물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두 공부방에 대한 글로벌비전의 지원은 많은 도움이 된다. 글로벌비전은 아이들을 위한 급식사업을 진행하고 교복구매를 지원한다.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일대일 후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도 벌인다. 1년에 한번은 아이들과 함께 이름난 곳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글로벌비전은 앞으로 서울 봉천동에서도 하나의 공부방을 후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의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어린이를 돕는 일에는 국경이 있을 수 없다

어린이를 돕는 일에 국경이 있을 수 없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상대적으로 환경이 낙후하고 문맹률이 높고, 교육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이 부족하다. 생존을 위해서는 하루에 우리 돈으로 500원을 벌기 위해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노동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비전은 없고, 가난은 대물림된다.

글로벌비전은 현재 베트남, 네팔, 라오스, 버마(미얀마)에 학교를 새로 짓거나 폐교 직전의 학교를 다시 살리도록 지원한다. 학교 기숙사도 건립하고 있다. 학교에 영양만점의 우유를 공급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정수기, 자전거 등 학교 운영에 꼭 필요한 물품이 빠질 수 없다. 장기적으로 자체적인 학교 운영과 교육을 위해 교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양계와 목축 등 소득향상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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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어린이들을 돕는 구호활동도 활발하다. 극심한 기아상태에 놓인 북한주민들을 위해 식량, 영양제, 생활필수품, 의료물품 등을 지원한다. 현재 2차 물품지원을 준비하고 있어 사무실은 옷가지를 담은 박스들이 빼곡하게 쌓여있었다. 북한 사람들은 청바지나 영어가 적힌 옷, 헌옷들은 입지 않기 때문에 모인 물품을 일일이 다 꼼꼼하게 확인하고 분류한다고 한다. 이 옷들은 인천항에서 선적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북한 지원 사업은 남북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물품이 전달된 이후 어떻게 분배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글로벌비전은 장기적으로 북한 지역에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세워질 공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 및 건강보조품을 생산할 것이다. 공장이 세워지면 그 곳을 토대로 더 많은 북한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고, 확실한 모니터링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두껍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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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사업은 어쩌면 ‘깨진 항아리에 물 붓기’ 와 같다고도 할 수 있다. 국내외의 어린이와 북한을 지원하는 사업은, 언듯 아무리 물을 부어도 쉽게 차오르지 않는 항아리를 닮은 듯 하다.

그러나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글로벌비전은 언제 올지 모를 두꺼비를 기다리며 오늘도 묵묵히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있다. ‘지구촌 생명을 구하고 희망을 나누는 글로벌비전’이라는 모토처럼 말이다.

언젠가 깨진 항아리를 메워줄 든든한 지원군, 두꺼비가 오면 항아리 가득 차오른 물과 아이들의 함박웃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두꺼비는 누구일까? 혹시, 당신?

[글_박제민/ 해피리포터]

글로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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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리포터 박제민(pjmd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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