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불확실한 현실 속, 과장된 불안을 긍정의 힘으로 바꾸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청년인생학교>가 10월19일 문을 열었습니다. 청년들은 돈, 직업, 사랑, 주거(독립), 관계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청년인생학교>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10월 30일 <청년인생학교>가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서 ‘직업’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수강생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주제였던 만큼 수강생들의 얼굴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직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오늘 우리는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일을 찾기 위해선 자기탐색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하여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실 분은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 저자 박승오 강사님이십니다. 박승오 강사님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3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을 집필하셨고, 현재는 LG전자에서 리더십개발그룹 과장으로 교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24살 청년의 이야기

박승오 강사님께서는 삶을 사는데 있어 방향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믿었던 24살의 어느 날, 갑자기 실명의 위기까지 맞게 된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셨습니다. 3년 후 그 비극의 원인이 아이큐가 높고 명석하여 항상 자신보다 앞서가던 형을 따라잡고 싶었던 욕망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강사님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적성과 꿈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남의 과녁(형이 가는 길)을 맞춰 살았던 지난날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이후에 어떻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셨습니다.

나의 과녁을 찾는 여정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총 4단계가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혼돈과 방황(빙글빙글돈다), 두 번째는 모색과 실험(흔들린다), 세 번째는 두려움과 의심(한곳을 가리키기 직전 바늘이 떨린다), 네 번째는 확신과 떨림(한쪽을 가리켰지만 이후 떨림은 지속된다)이라고 합니다. 이를 나침반에 비유하여 설명해주셨는데요. 수강생들 개개인은 과연 어떤 단계에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기탐색에는 자기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욕망),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재능), 나는 타인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핵심가치)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약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자

우선 자신의 재능부터 발견하자! 그 방법에 대해서는 형상화, 명료화, 내재화 이렇게 3단계로 설명하셨습니다. 형상화 단계에서는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전문검사도구로 재능의 윤곽을 잡는 것입니다. 그 후에 재능을 발휘한 구체적인 사례로 명료화시키고 이를 여러 번 적고 몸에 익히면서 내재화합니다. 사실 MBTI나 애니어그램 등 수많은 적성검사들이 존재하고 안 해본 사람이 없지만 이를 재대로 활용하지 않고 결과만 읽은 뒤 덮어두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고요. 그래서인지 이 부분이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며 필기할 만큼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의 진짜 꿈 발견하기

나의 진짜 꿈 즉,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100개의 꿈 목록을 작성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질문은 ‘나는 언제 살아 있음을 느끼는가?’입니다. 이 질문을 생각하며 개인의 특성과 성향에 맞게 질문을 작성했다면, 다음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가짜 꿈(유사욕망, 거짓동경, 집착)을 걸러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10개 미만으로 걸러졌다면 이를 시각화합니다. 이 과정은 수년이 소요되는 작업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께서 직접 시각화한 꿈 리스트 중 현재 어떤 것을 이루었고 어떤 것들이 앞으로 이뤄야 할 꿈들인지 소개하며 이번 시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이것저것 할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우선 집에 가서 검사 후 팽개쳐놨던 적성검사결과지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형상화, 명료화, 내재화를 해보는 것, 그리고 나의 꿈 목록을 스케치북 한가득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나의 과녁을 찾는? 일이 단시간에 되지는 않겠지만, 강의 중 강사님께서 하신 말씀 “20대는 한 우물만 깊이 파는 시기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겪어 보고 실험하는 시추의 시기입니다.”를 기억하며 조급해 하지 않고 시추의 시간을 즐길 생각입니다. <청년인생학교>의 강의들이 시추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수강생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글_ 양정언(제1기 청년인생학교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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