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지난 3월20일(목)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에서는 “이윤기 해외한민족연구소장이 전망하는 한국 농업의 국제화 가능성”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은 희망제작소 부설 농촌희망본부(소장 김완배)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가 후원하는 ‘비농업인이 바라본 한국 농업농촌의 미래’ 기획강좌의 하나로 마련된 것이다.

‘북상의 역사창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이윤기 소장은 연변과 연해주로 우리 민족이 진출해야 하며 농업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 소장은 “연해주, 연변을 묶어 코리아 밸트를 만들어 북상의 역사를 창조”해야 하며 연변을 문화적 영토로, 연해주를 경제적 영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소장은 “현재 연해주 지역에 종교단체인 대순진리회와 건국대학교 농과대학 등이 농업분야로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법률이 복잡하고 금방 바뀌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돈을 잃거나 소송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세제와 법률을 잘 연구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해주에 농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은 “여러 사람이 그룹을 지어서 최소한 몇 십만평 이상의 땅을 사서 들어가야 하며 땅을 매입하고 2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경우 땅을 몰수당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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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 토론 진행을 맡은 농촌희망본부의 김완배 소장은 “이윤기 소장의 강연을 통해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소장은 “우리의 농식품이 세계적인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민족이 화교, 유태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해외동포를 가지고 있는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일본의 야끼니꾸도 재일교포가 확산시켰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각 나라의 사회 상황을 정확히 알고있는 해외 한민족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향후 우리 농업과 농식품의 국제화의 전망은 매우 밝다”는 견해를 밝혔다.

희망제작소 부설 농촌희망본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고수로부터 듣는다’와 ‘비농업인이 바라본 한국 농업농촌의 미래’ 등 두 개의 강좌를 매달 진행하고 있으며 4월 강연자로는 강원도 화천 토고미 마을의 한상열 대표(4월 3일)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4월17일)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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