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희망제작소 부설 간판문화연구소는 <대한민국 좋은간판상 www.ganpangsang.org>(이하 <좋은간판상>) 홈페이지의 문을 열고, 24일(금) 오후 3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간판상> 홈페이지의 시연회를 가졌다.

행정자치부와 함께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벌이는 공동캠페인 사업의 하나인 <좋은간판상>은 시민들이 직접 좋은 간판을 찾아내고, 시민들이 직접 심사하여 상을 주는 이벤트이다.

시민의 발로 찾아내고 시민의 손으로 뽑는!

이날 사업소개 자리에서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은 “경찰서 업무로 시작된 간판 정책은 주로 단속과 처벌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칭찬하고 장려하는 포지티브 전략으로 전환 할 때이고, <좋은간판상>은 그러한 전환점의 좋은 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무질서하게 난립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간판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정말 ‘좋은 간판’이란 무엇인지 사회적 합의 또는 논의를 이끌어내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좋은간판상> 홈페이지의 메뉴 구성과 운영방법 설명에 이어 <좋은간판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간판별동대 1기’ 대원 소개와 발대식이 이어졌다.

이보현 간판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사람들이 간판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매달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20여 개의 다추천작이 후보로 선정되고, 후보작에 대한 ‘간판별동대’의 현장조사를 근거로 간판별동대 자체 회의를 거쳐 ‘이달의 간판’이 선정된다.

그야말로 시민의 손으로 뽑고 시민의 손으로 직접 심사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좋은 간판 1, 2, 3등을 매기지 않는다. 시민들 스스로 좋은 간판을 선정하고, 선정의 이유를 생각토록 하기 위해서 간판마다 상의 이름을 달리할 것이다. 다른 간판들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사이좋은 간판, 건물의 특색을 잘 살려 더욱 돋보이는 화룡점정 간판, 보는 이에게 유쾌함을 주는 발랄상호 등이 예이다.”
”?”어디선가 간판에 무슨 일이 생가면 간판별동대가~

‘간판별동대 1기’ 발대식에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중인 오수진 씨가 대표로 ‘간판 별동대 결의문’을 낭독하며 앞으로 별동대원들이 앞장서서 한국의 간판문화를 아름답게 가꾸어갈 것을 다짐했다.

– 간판 별동대 결의문 –
1. 우리는 간판이 도시문화의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아름다운 도시만들기에 기여한다.
2. 우리는 삶의 구석구석에서 좋은 간판을 찾아내어 장려하는 일에 앞장 선다.
3. 우리는 좋은 간판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범덕 행정자치부 제2차관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많은 작업을 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은 그 효과가 미미하다. 오늘 간판별동대는 많은 이들의 참여를 견일할 거라고 기대한다. 힘찬 출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우리사회 가장 힘든 일중의 하나로 ‘간판’을 꼽는데, 별동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간판별동대’는 순수한 시민모임으로 8월 초에 공개모집했고, 20세 대학생에서 40대 옥외광고업 종사자, 갤러리 큐레이터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총 8회의 교육을 받고 간판을 보는 안목을 길러 현장조사에 나가고, 심사에 임하게 된다. ‘간판별동대’는 간판과 도시에 대한 학습과 토론, 현장 취재를 통해 간판시민문화운동의 주인공이자 시민 연구자, 도시문화의 기록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대한민국 좋은간판상>과 이를 이끌어갈 간판별동대 1기의 활약이 과연 대한민국 간판문화를 새롭게 이끌지 기대가 된다.

”?”[별첨] 대한민국 좋은간판상 홈페이지 시연회 및 간판별동대 1기 발대식 회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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