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 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학교교육, 영화와 현실사이

“죽은 시인의 사회”란 영화에서 키팅 선생님(로빈 윌리엄스)은 “삶의 정수를 마셔라..그리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져라” 라고 가르치신다.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며 학교에서 강요하는 생각들과 규율들, 암기식 수업 등에 길들여진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 하면서 남의 눈치를 보지만 점차 자신만의 발걸음을 되찾는다.

“스쿨오브락”이란 영화에서 듀이핀(잭블랙)은 락음악을 좋아해 락밴드에서 공연을 하며 지내지만 돈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던 중 친구 네드의 이름으로 사립초등학교에 음악선생님으로 가게 되어 락(Rock)음악을 가르친다. 클래식 음악과 악기에 익숙해 있던 학생들은 처음 락음악과 전자악기를 접하고 적잖이 당황한다. 하지만 이내 각자 장점을 발견하게되고, 네드 선생님의 락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전수받으면서 점차 Rock 음악을 樂 음악으로 즐기게 된다.

키팅 선생님이나 듀이핀처럼 ‘삶을 즐기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으라’라는 가르침을 준 선생님이 있다면, 그리고 그 때가 한창 배울 나이인 학생 때라면 그들은 정말 행운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암기위주 수업과 서열을 나누는 등급제, 그에 발맞추는 사립학원, 학원비 대느라 등골이 휘는 부모들, 어딘가 잘못되었다고 느끼지만 남들이 하기에 따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한국의 교육현실은 암담하다. 예술 역시 마찬가지다. 특정분야에만 지원과 관심이 몰려 그야말로 빈익빈 부익부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누가 감히 건드려 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한국의 키팅과 듀이핀들이 뭉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키팅과 듀이핀이 나섰다. 바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자바르떼’가 그것이다.

그들은 ‘찾아가는 예술교육’을 지향하는데, 그 대상이 ‘가난해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이들’이라고 한다. 자바르떼란 이름도 “Job”+ “Art” + “Education” (일자리 + 예술 + 교육)의 합성어라고 하니, 가히 ‘혁명적’이라 표현할 만 하다.
”?”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자바르떼

2004년 8월 “신나는 문화학교 프로젝트 사업시작 ” 1기
2005년~2007년 신나는 문화학교 2기 ~ 4기
2008년 1월 노동부 사회적 기업 인증
          총인원 64명(임원 4명/사업단 9명 / 예술인 39명 / 강사 12명)으로 각종 찾아가는
          예술교육/체험학습/공연예술 연출 및 기획을 하는 사회적 기업

Job 즐기며 일한다. 그리고 정당한 댓가를 받는다.

Art 예술가는 항상 배고프다. 그들이 보통 이들보다 한 발 더 나아가 펼치는 이상향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기에 이해받기 힘들어 항상 배고프다. 그들이 배고프기에 또한 배고픈 이들이 더 잘 이해하기도 하다. 이들이 합해서 펼치는 예술은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공감을 이끌어 낸다.

Education 외우기, 읽기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만지고 듣고 만들고, 체험하고 발표하는 진짜 교육을 지향한다.

Q.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복지 부문 예산이 많이 삭감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그렇겠지만 앞으로도 많이 어려우실 듯 한데요..

A.1~2월이 고비죠. 사회적 기업이 되고나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건 사람 수만큼의 인건비 정도예요. 하지만 실제로 비용이 많이 드는 비용은 기획비나 악기 구입비 등인데 그런 건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죠.

그런데도 정부에서는 사회적기업이 되었으니까 2년내에 자립을 해서 이윤을 남기라고 하거든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전에는 가치를 얼마만큼 추구하고 실현했느냐를 따져서 뽑아놓고 그 후에는 이윤만 보는 것 같아요.

사실 사회적기업이라는 게 기업에서도 정부에서도 할 수 없는 걸 하는 거거든요. 기업에서도 이윤을 낼 수 없다 판단을 해서 지원을 안하는 걸,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정부에서 지원을 하긴 하는데 인건비정도의 지원을 하면서 2년안에 자생하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다는 거에요.

그래도 자바르떼는 그동안 공연기획이나 체험학습 예술교육 등을 다양하게 시도해 와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어서, 앞으로 그걸 바탕으로 자립기반을 늘려 최종적으로는 협동조합으로 변환할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방과후 학교에 들어가면 좋지 않겠냐”는 물음에, 이미 ‘방과후학교협력업체’로 지정이 되어 추천을 받아 어느 학교에 들어간 일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이미 그 학교에는 방과후학교 선생님을 지정해 쓰고 있었던데다가, 모든 방과후학교 선생님들을 1년 단위로 계약하고 있어 뚫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요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듯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아직까지는 제조업이나 유통업 같은 업종에 편중되어 있고, 이제 막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기틀을 잡아가는 단계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바르떼 역시 마찬가지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교육과 예술,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 한국판 ‘죽인시인의 사회’ 와 ‘스쿨오브락’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글, 사진_신창숙 / 해피리포터]

자바르떼

☞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203-4 함께일하는 사회 4층
☞ 전화번호 : (02)334-8209
☞ 팩 스 : 02-336-8209
☞ 누리집 : http://www.arteplay.net/

”?”해피리포터 신창숙(beeAhn)

뒤죽박죽 공작,엉뚱하고 기발한 공상과 망상,빨간머리에 힘쎈 뚱 아줌마…촛불과 함께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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