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 이웃들

자신이 살아가는 터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사람들,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일구는 사람들,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 지역 주민들의 교육, 건강, 복지를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발 열품으로 파괴되고 소외된 지역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지역 현장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말하고 있다. ‘살기 좋은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든다’는 일념으로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말하면서.

이 책은 저자가 근 3년 동안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지역 경제, 친환경 농업, 마을 문화, 지역사회의 교육·건강·복지를 위해 이웃 사람들과 뜻 모아 일하고 있는 소박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책 말미에 인터뷰에 응해 마을 또는 공동체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들에 대한 정보를 실었다. 필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대로 이 책에 실리지 않은, 필자가 만난 수천 명의 지역 리더들과 현장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며다.

■ 목차

프롤로그 절망의 우물에서 희망을 긷다

1부 사람이 모여들고 마을에 돈이 돌고
‘귀향 이장’의 승승장구 스토리 _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
농촌 체험 공간 다랭이마을에는 폐가가 없다 _ 경남 남해 다랭이마을
대형 마트를 이긴 사람들 _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사회적 기업을 넘어 지역경제공동체를 꿈꾸다 _ 강원 태백 태백자활후견기관
언제나 미래를 사는 사람들 _ 전북 임실 치즈마을

2부 땅에도 식탁에도 삶에도 생태 혁명
진실한 관계로 뿌리내리다 _ 충북 괴산 솔뫼농장
자연의 섭리, 상호 연대를 위하여 – 전남 부안 산들바다공동체
농민운동에서 환경 농업공동체가 꽃피다 _ 경북 의성 쌍호공동체
전통 두부 한 모의 희망 _ 강원 횡성 지역순환영농조합법인 ‘텃밭’
유기농도 과학입니다 _ 충북 괴산 친환경 농자재 은행 ‘흙살림’

3부 마을 문화가 예술이 되다
재래시장이 갤러리로 바뀌었어요 _ 경남 마산 부림시장
양반들이 만든 전통 체험 마을 _ 경북 고령 개실마을
파리까지 진출한 원주의 악바리 여성들 _ 강원 원주 원주한지문화제
명품 도시? 배다리 문화 없이 어림없다 _ 인천 배다리마을 대안미술커뮤니티 ‘스페이스 빔’
길게, 오래가는 장흥을 만듭니다 _ 전남 장흥 문화 공간 ‘오래된 숲’

4부 생로병사,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곳
옆집 아줌마, 앞집 아저씨가 만드는 ‘희망세상’ _ 부산 반송동 사람들
우리 아이들 공부는 우리가 시킨다 _ 충북 청주 금천동 마을장학회
생명을 살리는 작은 손들 _ 경남 김해 생명나눔재단
마을 곳곳에서 정치 참여까지 주민들의 운동은 끝이 없어라 _ 충남 천안 한국청년연합회
생협 천국 원주의 의료생협 도전기 _ 강원 원주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외와 원주의료생협

■ 저자 소개

박원순

1956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갔으나 학생운동으로 구속, 제적된 후에 다시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했다. 1980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검사를 거쳐서 변호사가 되었다. 이후 그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아울러 가장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치열하게 살았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를 거치면서 진보적인 사회운동의 영역을 나눔과 기부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6년 21세기 신실학운동을 구현하는 민간 싱크탱크를 만들고자 희망제작소 설립에 앞장섰고, 지금도 희망제작소 상임사로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길 위에서 살았다. 지역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인터뷰하면서 ‘지역이 희망이다’라는 믿음을 거듭 확인했다. 자신의 삶을 던져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과 그 현장에서 충전한 아름다운 에너지를 우리 사회에 되돌리기 위해 오늘도 그는 부지런하게 길을 걷고 있다.

인권 변호사로, 소셜 디자이너로 길 위에서 동분서주하면서 《NGO,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악법은 법이 아니다》, 《박원순 변호사의 일본시민사회 기행》, 《한국의 시민운동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 《역사가 이들을 무죄로 하리라》,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다》, 《독일사회를 인터뷰하다》, 《야만시대의 기록》,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 프리 윌》 등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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