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2013년 애뉴얼리포트(연례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애뉴얼리포트를 넘기며 작년 한 해 동안 시민과 함께 어떤 희망을 만들었나, 얼마나 깊은 공감을 했나 뒤돌아봅니다. 참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한 권의 애뉴얼리포트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애뉴얼리포트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애뉴얼리포트에서 못다 한 이야기
(1) 붓과 먹으로 희망을 그리다

첫 만남

2014년 1월 2일. 신년 첫 출근 날.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희망제작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통화는 곧 만남으로 이어졌습니다.

밝은 목소리 환한 미소로 희망제작소를 방문해 주신 분, 정명진 후원회원님입니다.
Let`s HOPE 캘린더를 보시고, 손 글씨(캘리그라피)로도 희망제작소와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합니다.

정명진 후원회원님은 현재 필묵의 기획팀장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필묵은 한국적 캘리그라피 ‘손 글씨’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교육, 전시를 하는 곳입니다.

정명진 후원회원님은 후원회원 입장에서 희망제작소의 메시지가 더 많은 분들께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아 늘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 메시지에 아름다운 힘을 실어주고자, 선뜻 재능기부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 만남을 계기로 필묵의 김종건 대표님, 오애경 작가님, 이경미 작가님께서 멋진 손 글씨작업을 해주고 계십니다.

애뉴얼리포트가 인쇄되어 나온 날, 공감센터는 이를 전달하기 위해 필묵으로 찾아갔습니다.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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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애뉴얼리포트 표지

2013년 애뉴얼리포트의 첫 얼굴, 큰 단락의 글귀는 모두 오애경 작가님과 이경미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인사를 건네는듯한 다정한 손 글씨 부탁드려요.”라는 애매모호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말 멋진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작업하면서 느꼈던 점, 앞으로 희망제작소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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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종건 대표, 이경미 작가, 오애경 작가

오애경 작가 : 작업하다 보니 희망제작소에 애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제 손을 통해 희망제작소를 알리고, 사회에 말을 건네는 작업이 좋았습니다. 사실 재능기부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편견이 깨졌습니다. 무엇인가 보상을 받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므로, 관계가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경미 작가 : 저는 제 능력을 사업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했어요. 실천을 통해 희망을 전할 수 있다 그 부분이 가장 좋았지요.

오애경 작가 : 새로운 영역, 주제에 맞는 작업을 하다 보니, 기존 작업방식 외에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종이를 바꾸거나 도구를 바꾸거나, 이를 통해 저도 많이 배웠고요.

김종건 대표 : 필묵은 붓과 먹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곳입니다. 희망제작소와 비슷한 곳이지요. 과거 전통 붓글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리 생활에 멋과 아름다움을 더한 것이, 사회혁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필묵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 기획, 전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것의 가치를 더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희망제작소의 활동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희망제작소에 대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지요?


필묵 한 편, 포트폴리오가 전시되어 있는 자리에 희망제작소 애뉴얼리포트가 놓였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준 필묵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작업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여러분께 다가갈지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글_ 윤나라 (공감센터 연구원 satinska@makehope.org)

희망제작소 애뉴얼리포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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