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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마스터클래스]
(2) 사회적기업의 성과관리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성과관리를 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의 사회적기업가들은 지금 그것을 할 형편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소기업이라서 고객응대도 어려우며,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기에도 바쁘다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현장의 상황을 생각했을 때, 이러한 대답의 이유는 합리적이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성과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 오게 된다.

성과관리란?

먼저 정의부터 살펴보자. 성과관리란 조직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을 관리하며, 그 결과를 평가하여 향후 업무 개선에 반영하는 일련의 노력을 의미한다. 기업의 성과관리는 추상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작은 단위라도 시작해서 3년 정도는 꾸준히 지속해야 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성과 관리 방식이 나타난다. 성과관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의 조직원들은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과’는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미션 실현을 위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모든 것이다. 사회적기업은 성과를 인식함에 있어서, 단순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소셜미션의 실현성과를 명확히 해야 한다.

성과관리는 궁극적으로 미션 실현을 위해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일을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며, 하나의 동일한 미션을 바라봄으로써 조직문화 형성에도 이바지 한다. 이러한 성과관리는 ‘목표설정 → 과정관리 → 평가’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사회적기업에 적합한 기본적인 성과관리 방법으로서, 성과관리의 전체 단계 중에서 ‘목표설정’에 대하여 알아보자.

사회적기업가들에게 성과관리를 방해하는 장애 요소들에 대해서 물었다.

사회적기업의 성과관리를 방해하는 장애 요소들은 무엇이 있나요?
1. 성과관리 목표를 세울 때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
2. 창업 초기에 매우 바쁘다.
3. 구성원 각자가 해야 할 목표들을 정확하게 만들기 어렵다.
4. 기업의 대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목표가 적절히 설정되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성과관리가 정기적으로 되기 어렵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에 대한 원인 진단을 통해 작은 범위부터 시도가 가능해진다.

‘목표설정’은 성과관리의 시작과 끝

기업이 일정한 수준에 오르기까지, 처리해야 할 이슈가 백만 개쯤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기업가는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목표 설정이다. 목표를 잘 설정하기만 해도 20%의 성과를 더 올릴 수 있다. 목표설정은 성과관리의 시작과 끝이며 성과관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목표설정을 다르게 표현하면 결과에 대한 분명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 평가에 대한 기준(지표)을 명확히 하는 것, 구성원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내용을 목표설정의 체크 포인트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를 ‘SMART 원칙’이라고 부른다. 목표를 설정할 때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

사회적기업의 목표 설정에서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1)재무적 목표, 2)조직원의 성장, 3)비재무 목표(프로세스 개선, 고객 확보 등)와 더불어 4)소셜미션을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반기 1회 이상의 시간을 배정하여 보완점은 3개 이내로 정리하고, 성과 중심으로 정기적 관리가 중요하다. 소셜미션의 관리를 통해, 우리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사업을 진행의 원칙을 공고히 세울 수 있으며, 이는 조직원간의 동기부여로 연결된다.

우선, 재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월 단위의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월 단위로 매출계획(판매계획)을 쓰고, 이에 해당하는 비용을 작성한다. 예상과 달리 매출이 적은 경우, 계정을 쪼개어 보면서 원인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의 경우, 기업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회계 상식을 가지고도 충분히 월별 가계부를 통해 성과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단, 이는 월별 매출이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성과관리의 정착을 위해서는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월별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성과관리는 시기상조이다.

비재무적인 목표는 월례회의와 같이 매월 1회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월 단위 평가를 해야 한다. 직원 전체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성과를 중심으로 동기부여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기업은 기술과 자본이 부족하다. 따라서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조직원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다. 조직원의 성장 목표 설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량 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내부 교육과 업무를 중심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조직원의 역량 개발은 사전 계획이 있어야 지속적인 실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재무적/비재무적 목표 모두 기업의 규모와 미션에 맞도록 잘 설계되어야 한다.

사회적기업의 성과관리 성공을 위한 한마디

성공적인 성과관리의 기본은 대표가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주는 것으로부터, 그리고 가계부 수준일지라도 월 단위 예산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모든 것을 빠짐없이 관리하기보다는 평소에 핵심만을 관리하며, 조직원들이 통제가 아닌 동기부여의 수단으로 성과관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빠짐없는 확인은 반기 평가부터 실시)

이와 함께 성과관리를 사회적기업가가 아닌 조직원이 책임지게 될 경우, 또는 미션 달성을 위한 하나의 동기부여 문화가 아닌 통제를 위한 시스템으로 구축할 경우, 또는 목표 설정이 잘못될 경우 사회적기업의 성과관리는 실패하게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모든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과관리 방법론은 없다. 다만, 사회적기업가가 생각하는 조직 특유의 문화를 만들고, 성과관리의 기본을 지키며 꾸준히 3년을 지속한다면 분명 발전이 있을 것이다.

※ 본 글는 2012년 사회적기업 마스터클래스 과정 중 정상훈 센터장(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강의 원고를 참조해,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편집방향에 따라 재구성한 글입니다.

* 사회적기업 마스터클래스 연재 목록
(1) 마케팅 전략
(2) 사회적기업의 성과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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