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지난 4월 26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사회창안센터 시민정기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방에서도 모임을 열자는 취지에 따라 대전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원래 점심식사 후 계룡산 산행이 예정되었으나 날씨관계로 산행은 취소되었고, 대신에 55년 전통의 태화장(중국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서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우수 아이디어 수상자이신 백충훈(자연은 성실하다)님과 김홍두(리더의 길)님을 비롯하여 이기배님, 전달양님, 시민평가단 정주영님, 박문수님, 허석현님 등이 참석해주셨고 사회창안센터에서는 김이승현 연구원, 김이혜연 연구원, 김슬아 연구원, 정재도 연구원, 이진영 인턴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자들 간의 간단한 인사로 문을 연 이날 모임에서는 먼저 지난 2월과 3월의 우수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2월의 으뜸창안상
“스쿨존 횡단보도에 철도 건널목처럼 차단기를 설치했으면 합니다” (제안자 : 갱양)

2월의 버금창안상
“나쁘게 정제된 소금도 담배곽에 <경고>처럼 똑똑히 밝히자” (제안자 : 자연은 성실하다)
“계란표면에 유통기한을 표기하면 정말 좋겠네~^^” (제안자 : 동윤맘)

3월의 으뜸창안상
“내가 가입한 보험 찾기 사이트개설” (제안자 : 김민수)
“택시기사 신분증을 뒷좌석에 달자” (제안자 : 방과 후의 마술사)

3월의 버금창안상
“농촌지역 통학버스 통합운행” (제안자 : 거름더미)
“국민의 1%세금을 국민이 선택한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 (제안자 : 리더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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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오신 2월의 버금창안상 수상자 백충훈(자연은 성실하다)님은 갈수록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소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식용법을 안내하기 위해서 위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혀주셨습니다. 아울러 3월의 버금창안상을 수상하신 김홍두(리더의 길)님은 실제 일본 이찌가와시의 사례를 말씀해 주시면서, 올바른 기부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국민이 지지하고 기부하기를 원하는 단체에 대해서 직접 기부를 하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시상식 이후에는 사회창안센터의 최근 활동보고 및 오는 10월에 있을 사회창안주간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사회창안센터 김이혜연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서 사회창안주간은 [사회창안 국제회의],[2008 전국사회 창안대회],[대한민국 불만합창단 공연]의 세가지 행사를 가지고 10월 8일~10일에 진행되며, 현재까지의 진행된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사회창안센터의 아이디어 현실화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서 사회창안센터 정재도 연구원은 “현재 현실화를 기다리는 으뜸아이디어가 184개 있는데, 이 모든 아이디어를 소화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화 가능성이 높고 집중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선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창안센터에서는 아이디어 선별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여 현실화에 집중할 10대 아이디어를 선정하고자 합니다.” 라는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김이승현 연구원은 “시민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통해 아이디어가 발전해 나가는 방향의 웹페이지 구현을 위해 현재 홈페이지 개편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여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문수님은 “어떤 일을 진행할 때 우선순위라는 것이 꼭 필요하듯이 으뜸아이디어 중에도 우선적으로 현실화할 시켜야 할 아이디어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기준을 정하고 분류하는 노력을 연구원들이 해주었으면 합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전달양님은 “한국 사람들은 작은 일에 감동을 받는 것 같습니다. 공들여 글을 올렸는데 간단한 답글이라도 달려 있지 않으면 사람들은 위축되어서 다음부터는 안하게 되는데, 반면에 작은 관심이라도 보여주면 신나서 더 잘하게 되므로 사회창안센터에서는 비록 작은 제안일지라도 관심을 가지려는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는 우려 섞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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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도 사회창안센터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1시간 30분동안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창안센터가 시민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직접 담당하는 관계부처나 지자체를 기준으로 아이디어에 대한 주제별 분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김홍두님)과 주제별로 분류된 아이디어에 대해서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가는 이른바 브레인 라이팅(Brain-Writing)기법을 사회창안원리의 하나로 진행해 보자는 의견(허석현님), 그리고 사회창안대회가 끝나는 10월 이후에는 매주 단위로 와글와글 집중포럼을 진행해서 주요 사회창안이슈들에 대한 집중토론과 아이디어 실현계획(Action Plan)을 도출해 보자는 의견(박문수님)등 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처음참석하신 김홍두님은 논의의 마지막에 “희망제작소가 생긴지 2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을 들어보니까 체계를 잡고 한계를 넘어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의견을 모아나간다면 올해 내로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며 모두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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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지에서 모인 이날 참석자들은 사회창안센터의 존재이유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 실천하고 이미 현실화된 아이디어들을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려내는 작업에 있다는 백충훈님의 의견에 공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현실화과정에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지에 대해서는 이후에 10대 핵심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는 과정 속에서 참여한 시민들과 사회창안센터가 함께 시범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그동안 서울에서만 모임을 가져오다가 지방에서 첫 모임을 열게 된 관계로 준비가 많이 미흡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구체적인 의견과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4월 시민정기모임을 마치면서 참석자들은 시민의 사회창안활동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서로를 향해서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먼 길을 마다않고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사회창안센터는 이날의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회창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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