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주도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 온 이지훈은 현재 미국 스탠포드대 객원 연구원이다. 희망제작소 창립멤버이며, 뿌리센터장을 지낸 인연으로 ‘국립공원’을 주제로 세계도시라이브러리에 글을 쓰고 있다.

”?”그 동안 박원순 상임이사와 세계도시라이브러리에서는 그에게 국립공원에 대한 글을 몇 번 요청했었다. 2008년 2월 말, 글 요청에 대해 이지훈은 다음과 같은 답신을 보내왔다.

“어떤 형식으로 실마리를 풀어 나가볼까 아직도 고민 중이고,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일단 스타트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더니 3월이 오자마다 첫 글을 보내왔다.
“꽃피는 봄이 왔는데(여기는)…
3월도 되고 해서 더 이상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기적인 연재를 요청 드리자, 일주일 후 다시 글을 보내주셨다.
“매주 수요일마다 글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화요일 오전까지 글을 보내지 않으면 독촉해 주십시오”

일단 시작을 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던 말씀이 적중한 셈이다. 이지훈 님은 첫번째 글을 “요세미티”공원에 대한 이야기로 열었고, 일주일 후에 세계 최초 국립공원 “옐로우스톤”에 대한 글을 보내주셨다.


‘나를 변화시킨 요세미티’

지난해 4월말 경인가, 방문연구원(Visiting Scholar) 프로그램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으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이다(당초 필자는 ‘평화교육’을 주제로 뉴욕에 있는 콜롬비아 대학을 신청했었다). ‘스탠포드’라고? 미국 지도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금문교(Golden Gate Bridge)’라는 다리가 유명하다는 정도만 알고 있던 필자다. 지도를 펴고 샌프란시스코 인근을 살펴보는 데, 갑자기 시선을 끄는 곳이 있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이 그것. 작년 가을 직접 다녀오면서 짧지 않은 거리(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로 5시간 정도소요)임을 실감했지만, 지도상에서 보기에는 샌프란시스코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요세미티’라… 아 ‘그 곳’이구나!”머리에 반짝 불이 켜진다….계속 보기

‘세계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우 스톤’을 읽어보면, 독자들은 앞으로 미국 국립공원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발걸음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이지훈 님이 남긴 앞으로의 연재 계획이다. 두려움이 앞선다고 하시지만, 앞으로 매주 미국 국립공원을 들여다볼 기회에 독자들은 지금부터 들뜨지 않을까 싶다.

연재 순은 이렇다. 우선 미국의 국립공원 관리정책에 대해 몇 차례로 나누어 개괄할 것이다. 미국립공원의 역사, 관리조직인 국립공원청(NPS)의 구성?예산?임무, 공원관리에의 시민참여 등 기본적인 개요를 한국의 그것과 비교하며 살펴보려 한다.

다음으로, 언급한 대로 국립공원의 유형별로 반드시 소개할만한 공원들을 선정 소개하려 한다. 관련 내용을 간결하게 소개하되 가능한 많은 사진자료를 첨부하여 이 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의 답사에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처음부터 너무 크게 그림(계획)을 잡은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두려움이 앞선다. 이 연재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독자 여러분의 격려 부탁드린다.

-2008년 3월을 열며. 샌프란시스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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