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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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일 희망제작소 3층 회의실에서 1기 해피리포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6개월간의 험난한 항해를 마치는 감개무량하면서도 긴장된 자리에서, 이환희 해피리포터는 수료식 시작 전 깜찍한 즉석 ‘텔미댄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기지를 발휘해 주었습니다.

수료식은 이공경창 연구원의 사회를 통해 박원순 상임이사님과 해피시니어 홍선미 단장님의 축사로 개회되었습니다. 박원순 상임이사님은 해피리포터들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면서 수료 이후에도 취재 단체에 대한 애정을 이어 나가주길 당부하셨는데요. 특히 취재 단체의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해피리포터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부탁하셨습니다. 한편 홍선미 단장님은 조그만 우연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피리포터의 활동을 통해 느낀 설렘과 감동을 바탕으로 또 다른 자원봉사의 시작을 당부하셨습니다.

축사에 이어서 해피리포터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상물 상영이 이어졌습니다. 영상물은 취재과정의 어려움을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고백 장면을 통해 센스있게 패러디한‘섭외울렁증’, 팝송을 의미 있게 재해석한 뮤직비디오, 그리고 6개월간 취재 과정의 이모저모를 정리해 이민애 해피리포터가 나레이션한 영상을 모았습니다. 특히 두 번째로 상영된 ‘뮤직비디오’는 영상을 제작한 김해인 해피리포터가 직접 스케치한 애니메이션이 담겨, 수료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큰 환호와 호응을 이끌어 낸 완성도 높은 영상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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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수료식에서는 느낄 수 없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해피리포터 전시회 소개가 계속되었습니다. 전시회는 해피리포터가 탐방해 기사를 쓰고 홍보물을 받아 온 전국의 NPO 단체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수료식은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하여 수료식 현수막, 리포터들의 취재 기사가 담긴 각 취재단체별 기사 미니북, 해피리포터 수료증까지 모두 재생된 소재로 제작하였는데요. 수료식과 전시회 준비를 위한 해피리포터 자치회의 노력과 시간은 조금 더 들었지만 그 의미와 가치는 한층 더 컸던 만큼, 전시회 소개가 이어지는 내내 해피리포터들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서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묻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전시회 소개가 끝나고 6개월간 해피리포터들의 우상이었던 ‘블루펜’으로 데스크를 맡았던 유시주 위원님의 격려사가 있었습니다. 유시주 위원님은 드레퓌스 사건을 예로 들면서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1%가 나머지 99%를 상쇄할 수 있는 힘을 가지므로 어렵고 힘든 99%도 인생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해피리포터들은 격려사에 대한 화답이라도 하듯 꽃다발과 블루펜을 깜짝 선물로 준비하여 그동안 고생해주신 유시주 위원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의미 있는 유시주 운영위원님의 격려사 이후 우수 활동 해피리포터 시상과 수료증 전달이 이어졌습니다. 박원순 상임이사님께서는 수료식 전달식에서 직접 해피리포터 한 명 한 명의 눈을 바라보면서 수료증을 건네 주셨는데요. 수료증 전달과정에서 수료증을 건네받는 해피리포터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윤재 해피리포터는 수료식 내내 해피리포터의 이름이 호명 될 때 마다 미리 준비한 파워포인트를 통해 수료식 진행을 더욱 부드럽게 해주었는데요. 특히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에는 다른 리포터의 분량보다 더욱 많은 자료를 준비하여 수료증 전달시간을 길게 늘였다는 행복한(?)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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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를 앞두고, 이제 막 수료한 해피리포터 대표의 활동 소감발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발표한 이재흥 해피리포터는 ‘내가 쓴 글을 읽고 대답해준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기분 좋았다’며 해피리포터 활동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면서도 ‘해피리포터 기간 동안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는지 자문하게 되었다’는 자평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김혜영 해피리포터는 ‘해피리포터 활동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그 때의 첫 마음처럼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활동을 통해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였습니다.

1기 해피리포터의 수료식의 모든 식순이 마무리가 되어 갈 즈음 사회자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순서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일명 ‘쌀에게 보내는 편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해피리포터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쌀(이공경창) 연구원에 대한 해피리포터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커다란 편지가 전달되었습니다. 이공경창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순서에 당황하면서도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흘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함박웃음을 짓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1기 해피리포터 수료식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1기 해피리포터는 대학생의 젊은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시민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NPO 탐방을 통해 우리사회에 NPO를 알려 내고, 이들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여러 실험과 한계들 속 6개월의 험난한 경험들을 헤쳐 나오는 취재 과정으로 얻은 값진 경험과 컨테츠는 앞으로 우리 사회를 더욱 희망차게 만들어 주는 씨앗으로 역할할 것입니다. 1기 해피리포터 수료식을 축하드리면서 그동안 활동해주신 해피리포터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이어서 2기 해피리포터의 활동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스케치 기사 작성 : 해피시니어 한만일 인턴 / 사진 : 이재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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