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퇴직자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NPO 포커스 그룹>

지난 7월 25일, 퇴직자들이 NPO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분야별 NPO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어떻게 하면 숙련된 경험과 전문능력을 가진 중장년층들이 퇴직 후에 NPO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를 진행하였다.

희망제작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우국희 교수(서울기독대 사회복지학과), 양경애 팀장(아름다운가게), 박선희 사무국장(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정근 센터장(경기광역자활지원센터), 김승호 사무처장(광진주민연대), 이서치경 사무국장(노동건강연대), 김동휘 팀장(월드비전), 박명숙 기획실장(환경정의), 그리고 희망제작소 남경아, 이재경 연구원 등 총 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2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우국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의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NPO 운영 시 재정· 인력 수급의 어려움, 퇴직자와 NPO 사이의 문화· 인식의 차이, 퇴직자와 NPO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현재 NPO가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가?”라는 우국희 교수의 질문에 박명숙 기획실장(환경정의)은 “ NPO에서 새롭게 활동하려는 요즘의 사람들은 활동가적인 마인드 보다는 Job을 찾기 위해 오는 경향이 있다”라고 답하였고, 박선희 사무국장(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중 몇몇이 인증서나 학점을 바라고 하는 경향이 있어 조금 실망스러운 적이 있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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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O 활동이 순수한 의미의 활동이 아니라 직업을 찾기 위함이나 봉사 학점 등의 이유를 가지고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NPO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정근 센터장(경기광역자활지원센터)은 “시민단체들의 열악한 재정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활동가들의 모집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였다. 특히 서울에 비해 지방에 있는 단체들은 자원봉사자들 구하기도 힘들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변화와 관련하여 인력수급이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으며 NPO 활동이 기존의 활동가들이 인식하는 순수 활동에서 다양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의 활동처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변화되는 NPO 참여형태 속에 퇴직자들의 참여에 대해서도 NPO의 경험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실제 퇴직자들의 채용 사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경력자여서 맡은 일은 잘 하지만 기업보다 훨씬 낮은 급여, 활동에 대한 인식의 차이, 조직 문화의 차이, 부족한 동기부여, 기존 활동가들과 원만한 관계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두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퇴직자와 NPO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특히, 이서치경 사무국장(노동건강연대)은 “정부나 시민단체가 퇴직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면 좋겠다. 검증 된 사람이라면 믿고 같이 일할 수 있겠다. 그리고 NPO 실무자들에 대해서도 태도나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라고 말해 교육을 통해 퇴직자와 NPO가 서로가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결과와 함께 퇴직자의 NPO 참여를 위해서는 서로간의 인식과 문화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에 다들 동의하였으며 희망제작소가 그러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였다.

NPO 실무자들은 해피시니어 사업에 대해 퇴직자의 전문인력을 NPO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며 앞으로의 사업 과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추가적으로 양경애 팀장(아름다운 가게)은 “잠재적인 시니어들이 건강한 제2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이나 교육을 희망제작소에서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하였고, 김승호 사무처장(광진주민연대)은 “시니어들을 각 단체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적인 인력들을 모아 NPO를 컨설팅 해줄 수 있는 NPO 컨설팅 그룹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며 퇴직자와 NPO 활동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오늘의 회의를 통해 퇴직자들이 NPO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러한 내용을 기초로 앞으로 해피시니어의 ‘NPO 실무자 희망교육’, ‘퇴직자 행복 찾기 학교’, ‘박원순 변호사의 직장인 순회강연회’등이 진행될 것이다. 이러한 행사들이 잘 진행되어 해피시니어가 전문 인력인 퇴직자와 NPO 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잘 수행하길 바라며, 나아가 우리 사회에 퇴직자들의 자원봉사활동이나 NPO 참여 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해피 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 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익적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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