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소셜디자이너스쿨(SDS) 4기가 지난 8월 28, 29일 워크숍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두 달간에 걸친 여정을 마쳤습니다. 작년에 1기가 시작하여, 매번 40~50여명의 열정적인 분들을 만납니다. 이번 4기 역시도 엄청난 파워를 지니신 분들이 많아 교육을 진행할 때 마다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사용자

소셜디자이너스쿨은 젊은 세대들에게 안정된 길이 아닌 새로운 비영리 영역의 길이 있음을 알리자는 의도로 기획을 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대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초기에 대학생들은 별로 신청이 없었습니다. (홍보가 덜 되어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처음에 생각했던 ‘넌 삼성 SDS? ?난 희망제작소 SDS!’ 라는 카피를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요..;;)

오히려 나이가 젊은 분들이 아닌, 영혼이 젊은 분들이 대거 신청하기 시작했지요. ‘어쩜 이렇게 다채로운 분들이!’ 라고 생각될 만큼 다양한 분들이 오셨답니다. 일반 기업에 다니시는 분, NPO 영역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기업 CEO, 교사 , 공무원, 사진가, 작곡가 등등 정말 다채로운 분들을 SDS에서 만나뵌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이 써내신 지원서를 보면 뭐.. 이미 소셜디자이너들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꿈도 크고, 또 사회 변화의 의지도 강렬하시구요.

그렇다면, 이런 분들이 오시는 SDS는 어떤 프로그램이냐…하면…

간단하게 SDS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이 지닌 꿈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상상력과 꿈을 기르고, 이것을 잘 다듬어서(기획!)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모금,홍보, 미디어!)를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랄까요? (조금씩 기획상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기조는 이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4기의 경우에는 소셜미디어 쪽에 초점을 맞춘 강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위해 미디어의 변화를 놓치면 안되겠다는 의도로 접근했는데, 다음 기수에는 이러한 내용을 좀 더 보강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강연도 강연이지만, SDS를 완성해나가는 것은 개별 수강생분들의 아이디어와 의지인 것 같아요. 특히 SDS를 끝내면서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는 개별 프로젝트 발표 워크숍은 SDS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번 종강 워크숍에서도 개별 프로젝트를 발표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을 도서관 운동, 유기농산물 직거래 까페, 예술공연 티켓 나눔 사회적 기업, 청소년을 위한 과학상점, 사회적기업과 연관된 목회사업, 다문화 가정 문화예술 교육,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브랜드 마케팅, 유일무이한 청소년 캠프 등등… 나열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다양한 꿈들이 1박 2일 동안 쏟아져 나왔습니다.

뭐 공부만 한 건 아니고, 뒤풀이 시간에 나누던 이야기도 참 재밌고 좋았습니다. 어떤 분은 학창시절 수재소리 듣고 살았는데 여기 오니 낙제생이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는;; ㅋ

어쨌건 각각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많은 분들 덕분에 소셜디자이너스쿨이 이렇게 쭈욱 이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 기수에는 또, 어떤 분들이 오실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평창동 희망모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기다리겠습니다.

글_강유가람(희망모울팀 연구원 gradiva@makehope.org)

  • 1makehopes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