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사용자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는 TBS FM 열린 아침 송정애입니다와 함께 매주 수요일 ‘세상을 바꾸는 시민 아이디어’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코너는 사회를 위한 공익적 아이디어를 상상하고 제안하는 ‘사회창안’에 대해 소개하며, 기존 시민 아이디어 제안 사례도 알아보고 새로운 주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접수하도록 독려하는 시민참여형 코너입니다. 매주 다른 주제에 대한 질문을 시민 여러분께 던지고 일주일간 보내주신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모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어떤 주제에 대해 고민했고, 어떤 아이디어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는지를 되돌아보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 아이디어’ 중간점검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그럼 먼저 지난 11주 동안 시민 여러분과 고민해본 주제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까요?


선거가 남긴 ‘쓰레기’ 어떻게 처리할까 (4월 10일 – 16 일)
상쾌한 아침을 위한 버스가 되려면 (4월17일 – 23일)
북적북적 우리 동네 ‘재래시장’ (4월 24일 – 5월 1일)
야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5월 2일 – 8일)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 5월 9일 – 15일)
공공도서관 이용률을 높여라 (5월 16일 – 22일)
우리 가족 ‘대화’가 필요해 (5월 23일 – 29일)
커피 한 잔으로 발생되는 쓰레기, 줄이거나 재활용하거나 (5월 30일 – 6월 5일)
지름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6월 6일 – 12일)
버스 정류장에 변신을 허하라 (6월 13일 – 20일)
마음까지 치료하는 병원이 되려면 (6월 21일 – 27일)

“시장에 가도 어떤 재료를 골라 어떻게 요리할지 막막해 선뜻 손이 가지 않을 때가 있어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날을 정해 함께 장을 보며 현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해 설명해 주고 어떻게 요리해서 먹으면 좋을지 안내해 주는 헬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민주님
“버스정류장 의자에서 재미있는 소리가 난다면 더 즐겁지 않을까요? 피아노 건반처럼 생긴 의자에서 계이름이 연주된다면 친구들과 함께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장미나님
“가족간의 소통을 위해 쪽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우체통을 만들어서 집에 놓아두면 어떨까요? 평소 바빠서 하지 못했던 말이나 일상생활 이야기들, 또는 평소에 얼굴보고 말하기 쑥스러웠던 말들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둔다면 부족한 대화시간을 보충하고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지은님
선거철 발생하는 홍보물 등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 재래시장, 스마트폰 중독, 충동구매에 관한 문제 등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아이디어는 더 다양하고 기발했습니다. 지금 당장 주변에서 실현해 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부터 정책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까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제보(?)해 주셨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활발한 참여는 사회 문제의 해결에 시민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SNS나 웹을 통해 내 삶의 불편이나 불만을 건의 할 수 있고, 그 개선 내용도 직접 받아 볼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그것이 적용될지 몰라 답답했던 한 방향의 소통이 양방향으로 이루어지면서 공익적 목적의 사회 변화를 위한 활동에 즐거움을 느끼는 적극적인 시민들이 더 많이 출현하는 선순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고 있는 이러한 방향성은 희망제작소가 꿈꾸는 시민 참여의 확대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활동이 지향하는 그 방향입니다.    

모든 시민은 정책입안가이다

희망제작소는 그동안 사회의 많은 문제들의 적용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의 해답은 현장에 있고, 그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시민이 가장 좋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시민의 아이디어를 모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활상의 불만이나 불편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소통의 통로를 만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희망제작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상시적인 아이디어 접수 창구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3,000여 개의 아이디어 중에 40여 개는 법제화 되거나 실제 실행되었습니다. ‘지하철 낮은 손잡이’, ‘수영장 생리 할인’ , ‘ATM기 수수료 사전공지’등의 아이디어는 이러한 과정의 대표적 결과물입니다. 이렇게 아이디어를 모으고 현실화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실행하는 과정은 공무원, 국회의원, 기업, 시민단체 등 섹터를 넘어선 협력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부터는 더 능동적인 시민 소셜디자이너의 탄생을 꿈꾸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사회 문제나 새로운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자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행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민참여 플랫폼인 ‘시민창안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의 제공자가 아이디어를 숙성시키고 그 실행까지 책임지는 시민창안대회는 전국 단위의 대회에서 시작하여 나의 생활권에 더 가깝게 밀착된 아이디어의 발굴과 실행을 위해 수원과 부천 등 지역 단위의 대회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을 만나기 위하여

앞으로 사회혁신센터는 우리 사회의 불편과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활동의 주인공인 시민 여러분이 더 활발히 참여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TBS 방송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 질문을 던지고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받는 과정은 그러한 자리에 더 많은 시민 여러분을 모시기 위한 노력입니다. SNS 및 각종 새로운 소통도구들이 탄생하는 시대이지만, 조금은 옛날의 그렇기에 또 익숙한 라디오를 통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많은 시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반갑습니다. 더 많은 시민을 만난다는 것은 사회를 위한 더 많은 아이디어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래서 매주 라디오를 통해 출근길의 시민 여러분을 만나는 그 자리가 반갑고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반 FM95.1 Mhz   TBS FM 열린 아침 송정애입니다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시민 아이디어’는 계속됩니다.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_ 송하진 (사회혁신센터 위촉연구원 ajsong@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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