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공헌센터에서 주관하는 <퇴근후Let's>는 30대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10년 후 생애설계를 준비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교육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퇴근후Let's>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현재 내가 위치한 삶의 좌표와 방향을 찾고, 새로운 시선으로 미래를 상상해 보는 <퇴근후Let's>의 교육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색다르게 보기, step 1.

색다르게 보기의 시작은 나의 공공성을 평가하고, 세상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대안을 체험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통계자료로 한국 사회를 살펴보고, 그 속에서 성장한 나의 선택은 과연 ‘합리적’이었는지 되짚어 봅니다. 이후 공적인 나와 사적인 나의 행복한 동거를 위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합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그사람을 내버려둬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 ‘나의 공공성을 평가한다’ 교육 내용 중


색다르게 보기, step2.

<퇴근후Let's>는 강의실 안에서만 진행되는 교육이 아닙니다. 색다르게 보기는 ‘현장’에서 울림이 더 큰 법이지요. 착한 소비가 이뤄지는 에코파티메아리와 아름다운가게, 새로운 발상으로 활력을 되찾은 통인시장, 주민이 주인이 된 웃대마을, 예술과 공장이 공존하는 문래창작촌은 재미난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이번 6기 수강생들은 문래창작촌, 세대공감을 이루는 혁신적인 곳 믹싱제너레이션, 행복한 사진사가 있는 바라봄 사진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반찬을 고르는 재미와,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통인시장 도시락카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웃대마을로 향했습니다. 웃대마을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뜻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이곳 인왕산 기슭 일대를 웃대(上村)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도시 한가운데 거미줄처럼 연결된 골목 곳곳에 낯설음이 가득했습니다. 그 낯섦 가득한 공간에서 함께하는 삶을 사는 마을공동체 ‘품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질문으로 탐방 시간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 배영순 (퇴근후Let’s 4기 담당 연구원 후기 중)


색다르게 보기, step3.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과의 특별한 만남은 ‘놀라운 변화’를 이뤄냅니다. <퇴근후Let's>에서는 행복과 보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인생 선배들과의 만남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들과의 만남은 내 미래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용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희망의 씨앗이 됩니다.

이번 6기에는 외국계 생명보험사에서 10년간 근무하다 현재 (주)보험금숨은그림찾기 재능기부센터 교육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용찬 님, 시니어와 주니어가 함께 꿈을 키우는 믹싱제너레이션 대표 홍명자 님, 63세에 사막 마라톤에 도전한 우헌기 님, 금융회사 직원에서 홍성에 귀촌한 초보 농부 김민주 님 등이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경희 교수님은 학자로서 교수로서 모두에게 존경받는 위치에 올랐지만, 어느 순간 강의실에 들어가는 것이 즐겁지 않았고, ‘내가 쓴 논문이 과연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그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수직을 내려놓았다. 마지막 강의에서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지 않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멋진 분, 용기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경희 교수님은 퇴직 후 현재 생활과 밀착된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주변을 조화롭고 참되게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희 교수님이 소개해주신 해피시니어들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모두 달랐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생기 있는 눈빛을 갖고 있었다.

– 이은정 (퇴근후let’s 5기 수강생 소감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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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게 보기, step4.

새로운 시선은 새로운 생각을 만들고 이는 곧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퇴근후Let's> 수료식에서 그 작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수료식은 특별한 파티로 진행됩니다. 개인이 가져온 애장품들로 자선 경매를 진행하는데, 가장 많은 금액을 모았던 4기 수료식에서는 총 125만 원의 경매 금액을 모아 장애인 전용 사진관인 바라봄 사진관에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각자 갖고 있는 물품 중에서 나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물건을 갖고 오세요. 나만의 소장품, 애장품들 모두 모두 환영합니다.” 종강파티가 진행되기 전 공지사항이었습니다. 종강파티 때 퇴근후Let’s 사람들이 가져온 물건을 볼까요?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한 달 꼬박 걸린다는 십자수 쿠션, 크리스탈이 붙어 있는 볼펜, 먼 이국땅에서 가져온 작은 전시품 의자, 스타워즈 시리즈 dvd 원본, 원순 씨의 크리스마스 트리 등 단돈 천 원에서 시작한 애장품 경매는 어느새 만 원 이상까지 호가하는 뜨거운 경매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1시간 동안 보이지 않는 경쟁의 시간이었지만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갖고 싶은 물건을 가질 수 있고, 수익금 전액은 공익단체를 위해 후원하기 때문입니다.

– 석상열(퇴근후Let’s 2기 담당 연구원 후기 중)


일상은 비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텃밭입니다. 주변을 관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하는 삶의 태도는 미래를 설계하는 청사진이 되어 줄 것입니다. 현재와 조금 다른 새로운 삶을 꿈꾸는 당신을 위해 색다른 출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색다르게 보기 위한 연습을 <퇴근후Let's>와 함께해 보세요.

만약에… 내가 <퇴근후Let's>한다면?

제6기 퇴근후Let’s 자세히 보러 가기 ☞클릭
문의 : 시니어사회공헌센터 탁율민 연구원 (02-2031-2123 sesil@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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