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08년 3월10일 10시 희망제작소 2층 희망모울에서 제3기 행복설계 아카데미가 시작되었다. 이번 3기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대기업·중소기업 임직원, 공무원, 기자, 교사 등 전문직종에 종사했던 22명의 전문인 퇴직자들이 참가하였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살릴 수 있는 NPO 참여를 위한 본격적인 과정에 돌입했다.

3기를 준비한 진행자와 참가자 모두 첫 만남이라 다소 긴장되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모였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 모습, 그리고 시간이 달랐기에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조심스러워 보였다.

좋은 능력, 버리지 말고 좋은 일에 쓰시지요!

3기의 시작은 박원순 상임이사의 개회사로 알렸다. 박 상임이사는“좋은 능력을 버리지 않고 좋은 일에 쓰고자 모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참여하신 여러분의 마음과 용기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새로운 퇴직문화, 노후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후원하는 대한생명 이은홍 부장은 참가자들이 인생의 선배로 귀한 시간과 능력을 나눔에 동참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대한생명이 함께 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이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홍선미 단장(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1기와 2기 교육을 바탕으로 3기 과정을 참가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세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그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피시니어 프로젝트 연구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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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년 놀다보니 일을 하고 싶더군요.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개회식이 끝나고 22명의 참가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소개와 참여동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각자 다른 모습, 생김새처럼 각자의 삶의 경험 또한 다양했다. 돈을 버는 일에 최선을 다한 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평생을 바친 분, 아픈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분등 자신의 삶의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분들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3기 행복설계 아카데미에 참여한 동기는 무엇일까? 3기 참가자들은 가족의 권유, 이타적인 삶을 살기위해,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 인생 후반의 비상을 위해, 어머님을 병상에서 보내고 난 후 남은 인생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삶 등 다양한 이유로 행복설계 아카데미에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참가동기를 지녔지만 모두 “NPO의 참여가 과거 경력에 대한 충분한 대가로 이어지진 않지만 나의 경력과 능력이 필요한 곳, 그리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동기와 바람이라 밝혔다.

마음을 열고 서로를 보다

행복설계 아카데미의 첫 강연은 ‘마음 열기 그리고 마음먹기’라는 제목으로 최종덕 트레이너(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가 진행하였다. 최종덕 트레이너는 참가자들이 나눔의 삶을 향한 같은 목적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이용해 그림도 그리고, 소개글도 써가며 서로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곰’, ‘산양’등 다양한 사물에 빗대어 자신을 표현하면서 서로에 대한 경계의 벽을 허물어 갔다. 첫 강연의 마지막은 행복설계 아카데미에 대한 마음먹기로 끝을 맺었다. 지금까지 나를 소개하고 참여한 동기를 말하고 ‘행복설계’란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행복설계 아카데미에 대한 공통의 바람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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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행복설계 아카데미의 첫날은 참여자들이 서로 마음을 여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면 명일은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채희 센터장(광진구건강가정지원센터)은 MBTI 검사를 통해 참가자 개인의 성격유형을 풀이해주고, 이어서 황하룡 원장(한국인성교육원)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리더십 코칭과정을 통해 NPO참여를 위한 리더십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황하룡 원장은 1기 행복설계 아카데미 출신으로 NPO참여를 준비하는 3기 참가자들에게 선배로서 NPO참여를 위한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 소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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