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13년 6월 코펜하겐에서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로니 애버겔 Ronni Abergel(이하 로니)과 만난 이후,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함께 할 사람들을 찾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4년 2월 휴먼라이브러리 컨퍼런스가 이틀간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왜 휴먼라이브러리와 같은 방법에 이목이 집중되는지 그리고 이 방법은 실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컨퍼런스를 마치며 희망제작소 교육센터가 휴먼라이브러리 컨퍼런스를 기획?운영하며 어떤 과정을 통해 휴먼라이브러리를 고민하고 공유했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1. 휴먼라이브러리 이해하기

“휴먼라이브러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휴먼라이브러리는 이것이다.”라고 누가 명료하게 답할 수 있을까? 휴먼라이브러리를 다룬 자료를 훑어보면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휴먼라이브러리를 정의하고 있지만, 공용화된 한 개의 사전적 정의가 있진 않았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는 휴먼라이브러리를 각자의 시각과 해석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휴먼라이브러리를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었다. 휴먼라이브러리의 핵심이 되는 선입견, 고정관념, 편견 등의 개념들이 학계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부터 한국 사회에는 어떤 편견이 있고 이 편견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휴먼라이브러리에 접근해보았고, 이는 격주에 걸쳐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기획기사로 4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 기획기사
편견을 넘어서는 또 다른 방법, 휴먼라이브러리
‘휴먼라이브러리’의 모든 것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편견
일상시민교육으로서 휴먼라이브러리의 과제

2. 휴먼라이브러리 열기

먼저 창립자의 육성으로 휴먼라이브러리의 취지와 철학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 휴먼라이브러리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로니는 우리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로니는 서울 세션에서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을 위해 휴먼라이브러리의 발생배경과 가치를, 수원 세션에서는 휴먼라이브러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무자를 위한 전 세계 휴먼라이브러리 사례와 진행 시 고려할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강의자료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양한 삶을 이해하기 – Ronni Abergel

휴먼라이브러리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휴먼라이브러리‘다운’ 휴먼라이브러리”를 직접 열어 보여 주는 것이었다. 이미 지난 3년간 국내 40여 개 기관 및 단체에서 1회 또는 지속적으로 휴먼라이브러리를 개최하고 있지만, The Human Library Organization에서 제안하는 방법에 따라 국내에서 휴먼라이브러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편견은 무엇인지 3개월간의 설문조사를 통해 8백여 개의 응답을 받아 이 중 빈도가 높고 국내 사정과 시의성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편견의 대상 23명을 사람책으로 섭외했다.

■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 (서울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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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릭

그리고 꾸준하게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 및 단체 중 주체 또는 방식이 특색 있는 세 개 기관을 선정하여 사례를 공유하고 그들에게 운영 시 유의해야 할 점과 소감을 경청했다.

■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및 관계자 심포지엄 (수원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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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총 600여 명의 관계자 및 시민이 참여하여 휴먼라이브러리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당일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자료집 파일과 현장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공유한다.

■ 동영상
① 휴먼라이브러리 소개 영상 ☞클릭
②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 오프닝 영상 ☞클릭
③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 스케치 영상 ☞클릭

■ 인포그래픽
휴먼라이브러리 한 눈에 보기

■ 기타 자료
휴먼라이브러리 운영자를 위한 안내서 (구입 가능)
휴먼라이브러리 덴마크 가이드북 (PDF 다운로드 가능)
휴먼라이브러리 영국 가이드북 (PDF 다운로드 가능)

3. 휴먼라이브러리 알리기

아직 ‘휴먼라이브러리’는 낯선 이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사에 앞서 휴먼라이브러리라는 이름에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했다. 네이버 해피로그 공익/나눔 코너를 통해 누구나 쉽게 휴먼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제시하고, 휴먼라이브러리의 목적을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한겨레21과 컨퍼런스 전후로 국내외 사례를 취재하고 컨퍼런스 경험담도 소개했다.

■ EBS 지식채널e 도서관이 살아 있다 ☞클릭

■ 네이버 공익/나눔
당신의 편견은 무엇입니까?
사람책, 읽어보실래요?
휴먼라이브러리에 놀러오세요!

■ 한겨레21 기획 기사
① 휴먼라이브러리 소개
당신 안의 ‘비정상’을 꺼내라
안철수 의원 빌려주세요
당신의 죄가 아니야, 어떤 질문도 괜찮아

② 휴먼라이브러리 컨퍼런스 후기
기자, 사람책 되다
편견 깨는 소통의 장으로

4. 휴먼라이브러리 컨퍼런스, 그 이후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휴먼라이브러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오신 분도 계셨고, 지역사회의 통합과 일상에서의 갈등을 줄이는 방법론의 일환으로 문을 두드려보고자 하는 분도 계셨다. 이런 다양한 기대는 여러 언론사의 취재로 이어졌다.

■ 언론보도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심포지엄 (국제뉴스 2014.02.13)
수원시,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심포지엄 (서울경제 2014.02.13)
수원시평생학습관, 18일 ‘휴먼라이브러리 심포지엄’ (뉴스1 2014.02.13)
한국사회의 편견을 대표하는 ‘사람책’을 만나다 (세계일보 2014.02.14)
휴먼 라이브러리’ 창립자 “사회 통합 계기 되길” (연합뉴스 2014.02.16)
국회도서관·희망제작소, ‘휴먼라이브러리’ 컨퍼런스 개최 (경향신문 2014.02.16)
편견·오해로 소수자에 붙인 ‘꼬리표’ 대화·소통으로 떼자 (경향신문 2014.02.16)
‘휴먼 라이브러리’ 창립자 “사회 통합 계기 되길 (파이낸셜 2014.02.16)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심포지엄 (아시아투데이 2014.02.16)
묻지마 폭력은 사회 연결고리 와해 방증-한국도 공동체화합 도모 시민운동 필요 (서울신문 2014.02.17)
휴먼라이브러리 심포지엄 열려(수원일보 2014.02.21)
Promoting Social Integration with “Human Books” #150 (아리랑TV 2014.03.07)

많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감사하면서도, 휴먼라이브러리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하 희망제작소가 휴먼라이브러리 한국 내 파트너로 어떤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할지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다.

앞으로 희망제작소는 휴먼라이브러리 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받았던 질문과 의견들을 수렴하여,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휴먼라이브러리를 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편견과 차별을 대면하고 스스로의 굴레를 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휴먼라이브러리를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유럽위원회가 지원하여 The Human Library Organization이 만든 가이드북과 최신 자료를 참고하여 희망제작소가 제작한 <휴먼라이브러리 운영자를 위한 안내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거나 함께 논의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언제든 아래로 문의해주시길.

■ 안내
☏ 02-2031-2190 (희망제작소 교육센터)

글_ 이민영 (교육센터 연구원 mignon@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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