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광도시를 꿈꾸는 속초

목민관클럽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모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입니다. 지방자치 현안 및 새로운 정책 이슈를 다루는 정기포럼을 개최하며, 연 2회 정기간행물 목민광장을 발행합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자치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설악산을 병풍으로 두르고 드넓은 동해바다를 앞마당처럼 내려다보고 있는 속초시는 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이 늘 풍부하다. 이북 함경도 실향민들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바이순대와 가자미식혜를 비롯하여 닭강정, 씨앗호떡 등 히트상품도 많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곳에 올 여름 귀여운 괴물마저 나타났다. 이른바 포켓몬,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포켓몬고 게임이 속초에서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게임 매니아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 덕에 속초시는 <알자지라> 등을 통해 세계 곳곳에 시를 알리는 수십억짜리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고 싱글벙글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일시: 2016년 10월 11일(화요일) 오전 11시
● 장소: 속초시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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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다. 포켓몬고 열풍

윤석인 이사(이하 윤) : 아직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은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 게임이 속초시에서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여름 속초시가 뜨거웠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까?

이병선 시장(이하 이) : 지난 7월11일 서울에서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는 낭보가 있었는데, 다음날 인터넷을 통해 포켓몬고 게임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선 속초시와 고성, 양양, 울릉도 지역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곧바로 많은 포켓몬고 유저(포켓몬트레이너라고 부름)들이 몰려들었어요. 서울~속초 간 고속버스 운행만 하루 36회에서 72회로 늘어났고, 포켓몬고 유저들만을 위한 여행상품이 생기기도 했어요. 포켓스탑, 충전소가 있는 주변 상가에서는 포켓몬고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속초해수욕장과 청초호유원지 주변에는 많은 게임 유저들이 모여들었는데, 주변 상가의 매출은 평소보다 1.5~2배 정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윤 : 포켓몬고 유저들이 속초로 몰려든 배경에는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 등 속초시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크게 한몫했지요? 시장님께서 직접 이박사 캐릭터 분장도 하셨다고요?

: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증강현실게임이 속초시 일원에서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건 기회다 싶었습니다. 곧바로 포켓몬고 전략·지원사령부를 언론, 행정, 관광, 안전, 환경위생 지원대로 구성하여 운영했지요. 언론지원대를 통해 방송홍보를 하고, 행정지원대에서 게임 관련 정보제공과 11성지 지정 및 현장지원반 운영, 관광지원대에서는 태초마을 이박사와의 기념촬영 및 포켓몬고 관련 이벤트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안전지원대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현수막과 문자 전광판을 이용하여 주의 메시지를 알리고, 항구의 방파제 등 위험지대를 살폈습니다. 환경위생지원대는 음식업, 숙박업의 위생 관리와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직접 태초마을 이박사 캐릭터 의상을 입고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했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습니다. 우리 속초시가 때를 놓치지 않고 발 빠르게 행정지원과 관광 이벤트 행사를 추진했는데,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젊고 활기찬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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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며

: 2014년 7월에 취임하셨는데, 지난 2년여 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를 몇 가지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30년 숙원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었다는 것입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낙후한 강원도 접경지역과 동해북부권을 발전시킬 소중한 마중물입니다. 속초는 동서고속철도와 함께 동해·동서고속도로, 양양국제공항, 2017년 7월 재취항 예정인 속초항 북방항로와의 연계를 통해 명실공히 철도·도로·항공·해상교통이 집중된 교통요충지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앞으로 복합물류단지로 발전하리라는 꿈을 꾸게 되었고요. 또 지난 9월29일 확정 발표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라 속초항이 2020년까지 10만톤급 크루즈부두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속초시는 향후 국제크루즈관광의 중심지, 북방무역의 물류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입니다.

민선6기 속초시정은 출범 초기부터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민·관의 부단한 대화를 바탕으로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금년 들어 지역경기도 많이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조트 속초, 라마다 해양호텔, 속초항 부두확장 등 랜드마크형 관광레저시설과 대규모 아파트 건립이 활발하여 지역 건설경기가 과거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어 있으며, 속초해양산업단지의 보세구역 지정, GTI 국제무역박람회의 2회 연속 유치 등 동북아 시장개척 및 생산·물류 거점기지 육성을 위한 노력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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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 시장 취임 당시, 지난 시절의 방만한 재정운영 등으로 속초시가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원인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 시장 취임 직후 재정진단을 받아보니 지방채 583억 원과 반드시 편성해야 하는 잠재적 채무 성격의 예산 356억 원(보조금 미반납액 38억, 보조금 미대응액 225억, 필수사업 미대응액 93억)까지 총 939억 원의 부채가 있었습니다. 시급성, 우선순위, 효율성 등을 배제한 성과 위주의 대규모 국・도비 보조사업 추진과 원칙 없는 선심성 예산 집행, 방만한 경영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었지요. 속초시 재정규모를 감안했을 때 최소 2~3년의 긴축재정 운영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취임 직후인 2014년 8월6일 시민과 사회단체 대표들을 모시고 ‘민선6기 재정건전화 방안 시민보고회’를 개최하여 시민 모두가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고통 분담을 함께하자고 간곡히 호소하였습니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되어온 대규모 국・도비 보조사업 중 사업효과와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들에 대해 전면 취소와 축소를 통해 시비 매칭비용을 삭감하였고, 공직사회도 고통을 분담코자 시장・부시장 업무추진비 20% 삭감, 공무원의 인건비성 경비인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 대폭 삭감, 행정수행 기본경비인 사무관리비, 여비도 각각 10% 삭감했습니다. 또 민간사회단체들에게 매년 지원하는 경상경비가 연간 약 340억 원으로 속초시 일반회계 예산의 14.8%나 차지하고 있어서, 이 부분도 필수예산만 지원하는 등 그동안 뼈를 깎는 긴축재정을 운영했습니다. 덕분에 잠재적 채무에 대해선 2014년에 135억 원, 2015년 179억 원, 금년도 1회 추경까지 42억 원 등 총 356억 원을 완전히 정리하였습니다. 지방채 또한 연도별 상환계획에 따라 94억 원을 상환하여 현재 지방채 잔액은 489억 원인데, 조기상환 등으로 2022년까지는 완제할 계획입니다.

: 선거 공약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첫째 과제로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내세우셨는데요, 어떤 관광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계시는지요?

: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관광산업을 지역 및 국가발전의 선도사업으로 정해 중점 추진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특히 관광산업 비중이 큰 도시여서 이러한 세계적 관광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시장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 중인데요, 올해에는 첫 단계로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속초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10년의 속초를 대표할 만한 관광브랜드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고품격 국제관광도시 조성 및 지역관광 발전정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미래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구축하기 위해 용역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2018년 동계올림픽에 맞춘 대형 호텔과 리조트 건립, 이와 연계한 MICE 산업정책, 속초항 여객부두 10만톤급 확장을 통한 크루즈 관광과 양양국제공항 정비 등 신관광 발전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 설악동이 게스트하우스 숙박촌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국내외 여행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 국내 수학여행이 활발하던 시절에 번성했던 전국 국립공원 집단시설지구 내 상권들이 요즘 사실상 폐업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제는 여러 명이 한곳에 모여 자는 온돌 민박들이 인기가 없습니다. 설악동 숙박지구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속초시에서는 설악동재개발추진단이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악동에서 숙박업을 하는 사업주들의 민간단체인 ‘설악여행자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했습니다. 2014년 말에 설악여행자센터 법인을 설립했는데, 현재 설악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숙박업소 27개 업소 중 20개 업소가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그 중 15개 업소가 게스트하우스로 시설을 새로 갖추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악여행자센터는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게스트하우스의 운영과 시설 개선, 인터넷 및 SNS 홍보, 인터넷 예약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악동 숙박시설이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방식을 전환하고 설악여행자센터를 통한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시설 면에서도 기존 숙박시설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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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서 숙박과 관광, 문화를 결합한 관광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요?

: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과 속초시는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인접도시여서 동계올림픽은 속초의 미래관광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시는 현재 호텔, 콘도, 모텔 등을 포함해 약 380여개 시설에 1만8000실 정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 클라이언트그룹 숙박도 약 3881실이 계약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 대형 호텔과 리조트를 조성하고 있으며, 일반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외국어로 병기된 관광안내표지판을 일제 정비 중이며, 음식점은 좌식으로 시설개선을 하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사업 등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올림픽은 평창에서 관광은 속초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체험형 관광테마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종 문화예술 공연 및 야간형 이벤트 행사 개최를 통해 해외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할 수 있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사전 붐업 행사로 ‘2018 속초 탭탭탭’을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인데요, 수복탑~설악금강대교~이마트까지 2018m 구간에서 2018명이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댄스 이벤트를 펼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동계올림픽 개최 시범사업으로 청초호 유원지 일원에서 빛과 조명을 활용한 고품격 관광형 야간 이벤트 행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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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품을 딛고, 북방경제를 선점하라

: 올해 6월, 아바이마을을 중심으로 실향민의 애환을 달래는 문화축제를 시작하셨지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가요?

: 속초시는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에 가로막혀 이북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이 많이 모여 살면서 커진 도시입니다. 이들 실향민이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면서 속초의 수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였고,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하면서 속초읍이 속초시로 승격하는 기반을 이룬 것이지요. 그래서 속초를 실향민의 도시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향 방문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실현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 돌아가시는 실향민 1세대가 많아지면서 실향민들이 갖고 있던 생활문화도 많이 사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향민의 도시 속초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실향민 문화의 보존과 전승 및 실향민 1·2·3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실향민들의 생활문화를 소재로 ‘전국 이북실향민 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제1회 축제를 치른 결과를 분석하면서 다른 향토문화축제와의 차별화가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축제로 육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제2회 축제는 행사일정을 2일에서 3일로 확대하고 야간행사도 열 예정입니다. 아울러 문화체험 콘텐츠를 보강하고 통일부 등과 협의해 공동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는 문화축제에서 나아가 남북통일의 단서를 마련하는 통일포럼 같은 것을 기획해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혹시 그런 계획이 있는지요?

: 실향민 문화축제의 가장 큰 목적이 남북통일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북의 평화적 통일과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실향민들의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며 실향민들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 동북아 시장개척과 북방경제권 선점 등을 위해 북방항로 재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요?

: 우리 시는 북방항로 개설을 위해 강원도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선주법인과 항로운영법인을 분리 설립함으로써 역할 분담을 하였으며, 선주법인에서는 이미 선박 확보를 위한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또한 지난 8월9일 속초항 외항 정기운송사업 면허를 해양수산부에 신청하여 9월22일 ‘선박 확보 후 운항’으로 조건부 면허를 발급받았습니다. 향후 선박 인수 후 수리와 리모델링 작업 등을 마치면 내년 중·하반기에는 항로 개설이 완료될 것입니다.

: 기존 북방항로는 경제성이 떨어져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북방항로 재개 시 과연 경제성이 있을 런지요?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 북방항로의 경제성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서는 먼저 속초항의 항만 여건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속초시는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환동해권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을 우리나라 수도권과 최단거리로 연결해주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또한 북방항로는 속초와 자루비노항을 연결함으로써 러시아의 시베리아 철도(TSR)를 통해 우리나라가 몽골과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와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진출하게 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환동해경제권의 중심항로이자 북방경제물류의 중심항로이며 민족통일의 거점항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2000년부터 북방항로를 개설해 운영해 왔는데, 2번의 항로 중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오류와 실패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 끝으로 목민관클럽 회원 자치단체장들에게 덕담 한 말씀 해주시지요.

: 목민관포럼에 참여할 때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광주 남구청에서 연 ‘청년과 함께하는 정책, 지역의 미래를 만들다’ 포럼에서 소개된 청년정책들을 우리 시에 적용해보고자, 전통시장 안의 빈 점포를 제공해 ‘청년상인 창업지원단’을 발족하였습니다. 얼마 전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열다섯번째 정기포럼에서는 인사혁신 사례 중 ‘어공’(개방직 공무원)과 ‘늘공’(직업공무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혁신이 일어난다는 인사정책 사례 발표를 듣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앞으로도 목민관클럽이 속초시 미래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을 구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목민관클럽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단체장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정리 : 송정복 | 목민관클럽팀 선임연구원 · wolstar@makehop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