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제주도에서는 어떤 일이?

들어는 보셨나요?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벌써 5년이라는 어마무시한 햇수를 맞이한 그 캠프. 이제 이맘때쯤이면 슬그머니 기억이 나실만도 한데요.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웹/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하여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캠프입니다. 이 캠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지난 4년 동안 많은 웹 기획자,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모여 36시간 동안 대장정의 레이스를 펼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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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은 5회를 맞이하여 조금 특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접수된 수많은 아이디어들 중에서 여전히 의미를 가진, 발전 가능성이 있는 5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웹/업플리케이션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과 지난 4년간 맹활약해주셨던 참가자 분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떠난 곳은, 바로 제주도! 뜨거웠던 제주도에서의 36시간 속으로 함께 떠나 보아요. 🙂


▲ 이른 아침 참가자 분들이 상기된 얼굴로 김포공항으로 모였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팀은 총 5팀으로 5개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예정입니다. 36시간을 함께 보낼 5팀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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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팀은 ‘썸일지도’팀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이웃들과 나누고 해결하는 ‘우리 동네 사람들’이란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예정입니다. 아이디어 제안자 협동조합 성북신나와 무려 4회째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레전드! 이철혁 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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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팀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이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 ‘고래고래’를 만들 ‘고모네’팀입니다. 고래고래는 작년 캠프에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인데요. 고모네팀은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을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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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팀은 ‘꽃연두’팀입니다. 이 팀은 장애 유형별, 상황별 행동 에티켓 정보와 수화게임, 장애인 편의시설 등 장애인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어플리케이션 ‘스마일핸즈’를 만들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캠프를 위해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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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팀은 ‘팜팜멘토’라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름도 톡톡 튀는 이 아이디어는 작년에 농촌형 일자리 매칭 아이디어로 소셜 인스퍼레이션 상을 받았는데요. 올해는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려고 합니다. 작년에 마크업을 담당했던 분께서 급 입대를 하게 되어서 이번 캠프에서 ‘완성! 완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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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팀은 ‘몸뜰락 곱뜰락’팀입니다. ‘몸뜰락 곱뜰락’은 ‘모두 고운’이라는 제주도 방언인데요.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노약자 분들이 편히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곳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예정입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아이디어라서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 제주도에 도착한 모든 팀들은 우선 팀별로 흩어져서 자유여행을 즐겼습니다. 여행을 즐기며 미리 드린 미션과 돌발 미션까지 컴플릿!하신 분들에게는 놀라운 선물이 있었답니다. ^^


▲ 저녁 7시, 다섯 팀이 행사장에 도착해 슬슬 캠프 진행을 위해 자리를 잡고 짐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두두두둥 저녁 9시! 뜨거운 함성과 박수 소리와 함께 드디어 36시간의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캠프가 시작되자 참가자 분들의 눈빛과 손놀림이 변했는데요. 다음 후기에서는 숨막힐듯한 긴장감과 즐거움 그리고 흥분이 뒤섞였던 현장을 공개하겠습니다. 다음 후기에서 또 만나요!

글_ 심보라 (사회혁신센터 연구원 bora@makehop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