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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 주 수요일 막을 올리는 2010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포럼을 담당하고 있는 뿌리센터 임은영 연구원입니다.

총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첫째날 포럼과 둘째날 네트워크 파티, 셋째날 현장 워크숍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둘째, 셋째날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벌써 마감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첫째날(3일) 포럼은 참가신청이 가능합니다. 
첫째날 포럼은 <지역순환형 사회를 지향하는 커뮤니티비즈니스 전략 포럼> 라는 제목으로 열리게 되는데요, 이름 참 어렵죠? ^^

그래서인지 이날 포럼에서 다루게 될 내용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주고 계십니다.
잠깐 시간을 내어 이 날 포럼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첫째날 포럼에는 주로 일본의 NPO 관계자ㆍ지방정부 공무원이 발표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결국 이 분들의 발표를 통해 우리가 듣고자 하는 하는 내용은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커뮤니티비즈니스를 도입한 일본의 지역사회가 어떠한 시스템을 통해 사업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가입니다. (포럼 제목은 잊으셔도 됩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일본의 중간지원조직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입니다.

중간지원조직이란 정부기관과 기업, 주민 사이에서 각종 협력구조를 만들고 연계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활동과 지역발전을 지원하는 민간단체를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NPO 와 NGO가 이러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이들은 사업모델을 만들고 지역 내, 외부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인재와 자원을 끌어들이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포럼에 참가하는 NPO치바마을만들기센터의 쿠리하라 유우지 씨는 치바대학 주변의 쇠퇴하는 상가지역에 도입한 지역통화 ‘피너츠’ 사례를 발표합니다. 지역 통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 창업과 상품개발을 통한 인큐베이팅 기능 등을 접목하면서 쇠락한 상가 지역이 활기 넘치는 거리로 변모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 사례를 통해 일본의 중간지원조직들이 실제로 어떻게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지원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또 영화제 개최, 유휴공간을 활용한 NPO하우스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야자키 문화본포의 이사다 타츠야 씨는 커뮤니티비즈니스를 통한 지역재생 성공사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중간지원조직의 힘만으로 지역 내에서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제적인 지원 등을 담당할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죠.

이날 포럼에는 효고현의 토쿠라 히로토시가 참석해 1995년 한신대지진 이후 활발해진 시민들의 자원봉사를 NPO설립 및 커뮤니티비즈니스로 연결시키고자 지방정부 차원에서 어떤 정책을 도입했는지 소개해주실 계획입니다. 이어서 시가현립대학의 우카이오사무 교수가 커뮤니티비즈니스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일본의 커뮤니티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주실 거고요.  

이번 행사를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도 국내 최초의 중간지지원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날 포럼에서는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의 사례도 소개하고, 향후 중간지원조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자활센터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계획이랍니다.

자, 이제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첫째날 포럼에서 나눌 이야기들이 그려지시나요?

커뮤니티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NPOㆍNGO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이 날 포럼을 놓치지마세요!  국내 관계자와 일본측 참가자들간의 활발한 토론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오셔서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의견도 많이 내주세요.
   
첫째 날 포럼은 다음주 수요일(3일) 오후 1시부터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진행됩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자세한 프로그램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행사 프로그램 및 참가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