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희망제작소를 만난 후, 제 삶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희망제작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계신 임지회 후원회원님의 가슴 설레는 한마디입니다.

임지회 후원회원님과의 첫 인연은 지난 해 10월 <청년인생학교>를 통해서였습니다. 이후 후원회원이 되어 주셨고, 4월 감사의 식탁에서 반가운 재회를 했었지요. 그 자리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연한 초록빛이 감도는 5월이 되어 다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임지회 후원회원님과 나눈 싱그러운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thankyou 4

희망제작소(이하 희망) : 지난 4월 <감사의 식탁>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제작소 연구원들도 처음 얼굴 뵙고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희망제작소 투어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희망제작소는 어떠셨는지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사실 희망제작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어에 대한 기대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완벽한 착각이었어요. 투어를 통해 희망제작소가 걸어온 길을 하나씩 되짚어 보면서 희망제작소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희망 : 희망제작소의 가치는 후원회원님 덕분에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교육 수강생에서 후원회원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부를 통해 변화된 점이 있으신가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부끄럽지만 희망제작소를 후원하기 전까지 후원이나 기부는 저의 생활과는 조금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부자나 유명인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외면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희망제작소를 만난 후, 제 삶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가슴이 설렌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었는데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그런데 문득 제가 느끼는 이런 설렘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혼자 느끼기엔 참 아깝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희망제작소에서 하는 일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뜻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저에게 기부는 이런 마음의 설렘과 기쁨, 행복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나눔의 통로에요. 기부는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희망 : ‘희망제작소’가 나눔의 통로가 될 수 있다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혹시 다른 단체가 아닌 ‘희망제작소’를 후원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비록 실행에 옮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후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까지의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희망제작소를 직접적으로 알게 된 계기는 청년인생학교를 통해서였는데 그때부터 그냥 무의식적으로 후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굳이 다른 곳을 생각하거나 비교하지 않았어요.

희망제작소는 희망제작소만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아요. 흉내 내려고 해도 흉내 낼 수 없는 신선함이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생소하거나 실체가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시민들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희망제작소에 대한 무한 신뢰가 생긴 것 같아요. 이러한 신뢰가 기반이 되어 저에게는 희망제작소가 1순위가 된 것 같아요.

희망 : 희망제작소를 믿고 응원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혹시 희망제작소의 다양한 활동 중에 특히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교육센터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요. 요즘에는 <휴먼라이브러리>를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지역, 계층, 세대 간 등에 발생하는 사회갈등이라고 생각해요. 휴먼라이브러리가 이러한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희망 : <감사의 식탁>에서도 교육에 관해 열정적으로 말씀해 주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교육에 관해 남다른 열정과 신념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교육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교육센터가 하는 일들을 공공영역에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현재는 그 분야가 공공영역이지만, 앞으로는 더 확장시키고 싶어요.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시민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구체적인 청사진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배움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희망 : 이렇게 꿈과 신념을 갖고 계신 후원회원님을 만나면 가슴이 벅찹니다. 꼭 이루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후원회원님, ‘희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희망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원천이라고 생각해요. 희망은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힘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희망 : 희망제작소가 앞으로 진정한 ‘희망’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희망제작소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지금도 잘해주고 계시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경제적 지원만큼 정서적 지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희망을 찾고 싶으나 찾는 방법을 모르는 시민들이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희망제작소가 그런 분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는 ‘희망의 지도’가 되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희망 : ‘희망의 지도’란 말을 들으니,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임지회 후원회원님 :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희망제작소를 알기 전과 후의 제 삶이 달라졌거든요. 저와 같은 사람이 보다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들 곁에 늘 함께 하는 희망제작소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려요.

‘희망제작소를 만나고 삶이 달라졌다.’는 후원회원님의 말씀보다 더 설레는 고백이 있을까요?
살랑살랑 기분 좋은 5월의 미풍처럼 가슴 설레는 인터뷰였습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말처럼,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걷는 이 길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이끄는 길임을 믿습니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희망제작소가 되겠습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인터뷰 정리_ 홍지애 (32기 공감센터 인턴연구원)
                  김희경 (공감센터 연구원 hlhmp@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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