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작년 12월 22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약 두 달여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1회 커뮤니티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2월 24일 최종결선대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의 툴을 기본으로 D.I.Y.(Do It Yourself)의 방식을 경진대회에 접목시켜 보았는데요. 조금은 빡빡했던 일정으로 ‘허걱(!)’ 하던 참가팀들도 이번 경진대회를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각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점검해보고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최초로 ‘커뮤니티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이번 경진대회를 살짝 되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경진대회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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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진대회의 키워드는 이해, 참여, 발전 이었습니다.
 
이해 우리에게 커뮤니티가 가지는 의미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는 것,
참여 아이디어 제안서 제출과 몇 번의 프리젠테이션으로 끝나는 경진대회가 아니라 심사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이야기하고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것,
발전 처음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2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피드백도 받고, 관련 기관도 발로 뛰어 찾아다니면서 다듬고 다듬어 최종결선대회 때 발전된 형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 87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163명(68개팀)이 참가했는데요, 지역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멋진 아이디어를 내주신 참가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대회 설명회

최초의 대학생 대상 ‘커뮤니티비즈니스’ 경진대회를 진행하면서 운영진들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오늘날 커뮤니티,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커뮤니티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일까 하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에 커뮤니티와 커뮤니티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알아보며, 이번 경진대회도 알리는 1석 2조의 효과를 잔뜩 기대하며, 작년 12월 22일 문래예술공장에서 대회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바쁜 학사 일정 중에서도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꺼이 강연을 수락해주신 조한혜정 교수(연세대 사회학)와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님가 연사로 나섰습니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들으려는 참가자분들의 불타는 열정 사진으로 잠시 확인해보시죠 :-)
이외에도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시도를 하고있는 분들의 생생한 사례를 들어 보았습니다. 혼자 사는 싱글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웃랄랄라’, 재래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수원 못골시장’, 농촌과 도시를 있는 착한 브로커를 꿈꾸는 ‘빛트인’ 이 바로 그 주인공들인데요. 스스로가 가졌던 문제의식을 커뮤니티를 형성하거나 기존의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던 사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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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설명회 강연] 커뮤니티비즈니스라는 블루오션을 발견하라 http://www.cbideas.com/16
[설명회 워크숍] 커뮤니티비즈니스 직접 손으로 고민해보기  http://www.cbideas.com/18
이번 경진대회의 또 다른 키워드인 ‘참여’와 ‘발전’은 1차 아이디어 심사과정에 이은 2차 심사과정을 통해 실현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심사위원과의 만찬’과 ‘발로 뛰는 커뮤니티 탐방’ 입니다. 대회 참가팀들이 제출한  아이디어가 각 분야 전문가들의 피드백과 상호 소통을 통해 수정 및 보완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단 한번 뿐인 만찬

미국의 유명 투자전문가 워렌 버핏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경매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겁니다. ‘심사위원과의 단 한 번뿐인 만찬’은 바로 이 컨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만나보기 힘든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이지요.
지난 2월 9일, 6명의 전문가 심사위원과 1차 아이디어 심사를 통과한 10팀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0개의 팀들이 그동안 묵혀두고 쌓아두었던 질문과 고민들을 심사위원분들과 워낙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아 “몇 분 남았습니다~”라고 외쳐야만 했던 사회자는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당일 만찬 역시 엄연한 심사 과정의 일환인데, 심사위원분들께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의 약점을 어떻게 쉽게 드러내놓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드신다고요? 심사위원에게 잘 짜여진 아이디어를 보여줘도 아쉬운 터에 문제점에 대해 피드백을 구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모순일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심사위원과의 단 한번 뿐인 만찬’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2차 심사 평가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고, ‘발로 뛰는 커뮤니티 탐방’을 통해 지원팀들이 제출하는 탐방보고서가 평가항목에 포함되었습니다.
심사위원과의 단 한번뿐인 만찬 자세히 들여다보기 http://www.cbideas.com/34
발로 뛰는 커뮤니티 탐방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아이디어만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역량 아래 실현되었을 때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경진대회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현실에 발붙이지 않은 아이디어는 공허하다는 인식하에 아이디어도 구체적인 대상지를 갖도록 했고, 직접 대상지의 환경을 살펴보고 아이디어가 실현가능한지를 점검해볼 수 있는 과정으로 ‘발로 뛰는 커뮤니티 탐방’ 을 진행했습니다.
10개의 팀이 소정의 탐방지원금을 받아 실제 대상지에서 간단한 자원조사도 하고, 관련 기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조언을 얻었고, 그 결과를 탐방보고서의 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이 보고서들은 1차 아이디어 심사를 통과한 10개팀 중 최종 결선대회에 진출할 6개팀을 선발하는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최종 결선대회 진출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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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결선대회
드디어 이번 대회의 마지막 프로세스인 최종결선입니다. 결선은 최고 3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상금이 걸린 마지막 심사과정으로 2월 24일 가톨릭 청년회관 니꼴라오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개 팀의 숙성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 그 기회!
 보너스로 완주 비비정 마을에서 마을 어르신분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희망제작소 소영식 연구원과 홍대앞 카페 & 병원  ’제너럴닥터’ 김승범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름하야 ‘청년들의 수다’ 입니다~ 여기에 축제의 흥을 돋우는  ’좋아서하는밴드’의 멋진 공연까지! 최종결선대회라서 딱딱할 거라고 예상하셨다면 노노노~~~ 슬쩍 구경하러 오신 분들도 가상 머니 100만원으로 원하는 팀에게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모의투자 게임으로 확실하게 엮이셨습니다 :-)
생각보다 넓은 공간,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로 6개 팀들은 발표에 앞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셨는데요. 하지만 우리의 참가자들, 역시 내공이 강했습니다. 첫번째 심사과정에서 두번째 심사과정을 거쳐 여물어진 아이디어를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보여주고, 각 발표마다 5분동안 진행된 심사위원분들의 날카로운 질문 시간에도 의연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그 모습에서 두달 여동안 고민하고, 실제 진행으로까지 옮겼던 노력이 묻어났습니다.
결선대회의 자세한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조하세요.
최종 결선 결과 포스트 http://www.cbideas.com/44
청년들의 솔직담백 토크 시간 http://www.cbideas.com/42
고대하던 각 팀의 프리젠테이션 (1편) http://www.cbideas.com/43
고대하던 각 팀의 프리젠테이션 (2편) http://www.cbideas.com/45
포스터 세션, 좋아서 하는 밴드, 기타 현장 풍경 http://www.cbideas.com/46
최종 심사 발표 http://www.cbideas.com/47
2010년 12월 22일 설명회로 시작해 2011년 2월 24일 최종결선대회로 마무리된 1회 커뮤니티비즈니스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짧게나마 쉬익~하고 살펴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최종결선대회에 진출했던 6개의 팀들은 대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알게된 전문가들과 관련기관의 지원을 발판 삼아 각자의 방식으로 실제 사업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도 6개의 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글_뿌리센터 박아영 연구원(loana@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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