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불교환경연대>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NPO·NGO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환경운동의 확대

불교에서는 만물이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이것과 저것, 전체와 부분, 나와 남, 인간과 자연이 모두 끊을 수 없는 인연의 고리를 맺고 있다. 2001년 9월 불교계에서 최초로 결성된 환경단체인 불교환경연대도 그러한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그동안 지리산 댐 백지화, 북한산국립공원 살리기 운동, 새만금 갯벌 살리기와 같은 국책개발사업 반대운동을 주로 해왔다. 그러다 작년부터는 개인 생활영역으로 운동 범위를 넓혔다. 일회용품 안 쓰기, 빈 그릇 운동, 장바구니 가지고 다니기 운동 등을 펼치면서, 환경오계, 초록봉사단을 통해 ‘생활 속 실천’을 지향한다.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죽음의 호수 ‘시화호’, 한반도 대운하 계획, 골프장이 천연 녹지라는 주장. 이윤추구가 최대목표인 경제논리에 환경 따윈 이상론으로 여겨진다. 가시적 성과가 공공의 이익 보다 먼저다. 환경 평가단의 공정성 부재. 그로 인한 개발. 가중되는 오염의 최대 피해자는 사회적 약자다.

정우식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기업에게 환경보호의무를 기대해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시민들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업의 상품을 불매함으로써 환경보호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즉 소비성향 변화로 친환경 기업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한반도 대운하 계획에 대해선 정확한 수치를 근거로 설득력 있게 그 허구성과 위험성을 주장했다. 한강에서 유람선 법정 최고속도는 16km/h, 한강의 폭은 1000m(최대)이다. 법정 최고속도를 규정한 이유는 안전상의 문제 때문이다. 이명박 전 시장의 계획은 이렇다. 2,500t 화물 끌림배로 폭100m, 길이 553km의 운하를 32시간 안에 주파한다는 것. 19개의 갑문도 버티고 있다. 물류혁신도 불가능하며 파랑의 위협과 선원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이건 마치 꼬불꼬불한 국도를 150km/h로 달리겠다는 겁니다.” 정 사무처장은 이를 “시대의 폭주족”이라고 꼬집었다.

”?”우리는 자연 속에 있다.

우리는 자연 속에 있다. 자연과 우리는 서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 영향의 결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는 ‘영향’을 잊고 산다. 정 사무처장은 “대승불교에 ‘심청정 국토청정’(心淸淨 國土淸淨ㆍ마음이 깨끗하면 사회도 깨끗해진다)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만물의 유기적 인연을 강조했다.

”?”[해피리포터_박대달, 사진 제공_ www.budaeco.org]

불교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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