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커피 1호점을 소개합니다. –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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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커피 1호점 방문기

첫번째 이야기 by 희망인턴 14기 정혜림(이하 희망)

생크림 적게 드릴까요? 시럽은 넣으세요? 우유는 저지방? 아이스 or 핫? …

그저 “아이스커피 한잔 주세요.”를 외치던 우리에게
커피는 어느 순간 수많은 선택들을 해야 할지라도 스템프 9번을 꼭 채워 무료 커피 한잔을 먹게 하고야 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입맛 까다로운 넓적부리 도요새가 매일 매일 들르는
희망커피 1호점의 그린커피를 권해드리고 싶은데…

그린커피 한잔 어떠세요?

자! 이제부터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그린커피를 만들어 드리는

희망커피 1호점을 소개합니다.

마시면 행복해지는 커피를 만들어 드릴께요.
희망을 만드는 바리스타: 송아영(데이앤라이프 바리스타)(이하 바리스타) – 짝궁동물: 이리와디 돌고래

사용자

멸종위기 동, 식물과 짝꿍이 되고 짝꿍동물이 삽입된 자신의 명함을 통해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짝꿍명함 프로젝트.
그리고 이러한 환경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뷰티 컨셉샵 ‘데이앤라이프’.
그곳에는 커피 판매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자연을 위한 커피 ‘Green Coffee’를 만드는 코너가 있습니다.

희망) 커피 판매 전액을 환경보호활동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로서 기분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이전에 일하시던 일반 커피매장과 비교해서 어떠신가요?

바리스타) 우선 더 재미있고 의욕이 넘친다고 할까. 제가 탄 커피 한 잔이 환경을 돕고, 기부를 이끌어 내는 희망 한잔이 된다는 생각에 일반 커피매장에서 일할 때보다 더 자부심을 느낍니다. 기분이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커피가 좀 더 맛있게 타지는 것 같아요. ㅎㅎㅎ

사용자

희망) 커피를 드시는 고객들 반응은 어떤가요?

바리스타) ‘지금 고객님이 드시는 커피는 정해진 가격은 없지만 주시는 금액 전액이 환경보호 활동에 쓰여질 예정입니다.’라고 설명을 드리면 새로워 하시면서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하세요. 그래서인지 저희 커피도, 매장도 더 기억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희망) 희망제작소에 보내는 응원 메시지.

바리스타) 희망제작소를 알게 돼서 기쁘고, 환경을 살리는 작은 움직임이라 생각하고 커피 한잔, 한잔 더욱 맛있게 타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을 만드는 stylist를 만나다. (1)스타일리스트 박혜영(총괄 매니져) – 짝꿍동물: 꼬까도요

사용자

짝꿍명함 Project.

희망) ‘짝꿍명함 프로젝트’ 첫 인상이 어떠셨나요?
매니져) 환경보호 컨셉매장인걸 알고 이 매장에 지원했었기 때문에 짝꿍명함 제의를 받았을 때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평소 환경보호에 대해 관심은 많았는데 참여방법을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원장님이 이끌어 주시는데로, 매장식구들 모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사용자

희망) 짝꿍동물이 매니져님을 닯은 귀여운 동물일 것 같아요~ 어떤 동물과 짝꿍이 되셨나요?

매니져)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알아봤는데 꼬까도요가 귀엽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했는데 짝꿍명함에는 세밀하게 동물이 표현되는게 아니라서 몸집이 작은 꼬까도요가 참새로 보일까봐 사실 좀 걱정이 되요~ㅎㅎㅎㅎ
(꼬까도요 / 자료출처: www.birddb.com 조류 검색DB)

희망) 내 짝꿍동물에 대한 친밀감. 더 생길까요?

매니져) 저만해도 짝꿍이다 보니 더 찾아보게 되고, 흔치않은 새라서 더 공부하고 싶어졌어요. 다른 분들의 마음도 저와 같지 않을까요?

희망) 일반명함과 비교했을 때 더 의미가 있을까요? 일반 사람들에게 전해줄때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요?

매니져) 지금까지는 사실 미용실이라는 ‘공간’ + ‘후원’이라는 개념이 일반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우리 매장이 환경보호 컨셉이라는 것을 이 짝꿍명함을 통해 더욱 잘 홍보할 수 있게 될테니까 스타일리스트들이 일반명함을 드리는 것보다 고객님들도 더 기억해 주시고, 우리 매장에 대해 더 친근감을 가질 것 같아요.

Green Coffee.

희망) 커피 후원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매니져) ‘후원 공간을 샵 안에 만들었고, 커피판매 금액을 자연보호 사업에 후원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고객님들이 낯설어 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짝꿍명함을 전달해 드리면서 말씀드리면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서 모으고 있다는 명확한 주제가 생겼기 때문에 이해시켜 드리기 더 수월해질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을 만드는 stylist를 만나다. (2)주니어 스타일리스트: 김정화(이하 하늘다람쥐) – 짝꿍동물: 하늘다람쥐

사용자

날씨가 맑던 주말. 남이섬에서 만난 청솔모가 정말 반가우셨다는 김정화 씨. 그런데 귀엽다는 생각에 다가가려 하니 섬 관리자분이 균이 많으니 만지지 말라고 하셨다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고, 희귀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멸종위기종인 것은 몰랐어요. 그래서 짝꿍을 맺어서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짝꿍명함 프로젝트를 통한 멸종위기 동, 식물 보호. 그 책임의 막중함. 희망제작소는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짝꿍명함 Project.

희망) 막 사진촬영 마치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하늘다람쥐) 어떻게 나올지 무지 궁금하고, 편집을 정말 잘~~ 해주시리라 믿고 있어요.

희망) 앞으로 이어갈 후원활동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어요.

하늘다람쥐) 환경이라고 하면 물, 공기처럼 의미가 너무 큰 주제가 많아서 그동안은 참여하기가 솔직히 부담됐어요. 그런데 사회를 통해 번 이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자는 원장님 생각을 듣고 참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원장님이 소개해주신 짝꿍명함이 특정 동, 식물과 연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환경보호 활동과 비교해서 조금 더 애착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 본인만이 정한 짝꿍명함 선택 기준이 있다면?

하늘다람쥐) 제가 가장 닮고 싶은 동물을 찾아봤어요. 그래야 더 애착이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제 동생을 소개하듯 좀 더 다정스럽게 설명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짝꿍명함’. 반갑게 받아들였고,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이어갈 생각입니다.

희망) 본인의 일터가 ‘사무’만이 아닌 특별한 의미를 갖고 ‘후원’공간으로 꾸며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늘다람쥐) 구성원 모두가 같은 맘으로 후원을 시작한다해도 느슨해지거나 의미를 잊어버리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때 일터에 후원공간이 함께 있으니 계속 후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용자

Green Coffee.

희망) 고객들 반응은 어떤가요?

하늘다람쥐) 반응은 딱 두 종류세요.
우선 “그럼 돈 안내고 허브티 마실께요.”와 같은 반응 하나.
“천원이요? 그것만 내도 되요?”
“금액이 딱 정해진 것은 없고 고객님잔에 담길 만큼의 금액만 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다른 데가서 카페라떼 같은 거 몇 천원씩 내고 마실 거… 여기 커피 마시면서 기부도 하겠어요” 라는 또 다른 반응 하나입니다.

한번은 고객님 이름으로 기부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증명서 보여달라고 농담으로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어요.ㅋ
저희가 다 마음속으로 외워두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항상 그렇게 대화가 재미있게 흘러가요.
아직 사실 후원공간 인테리어나 홍보문구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는데도 이런 좋은 반응들이 많으신 걸 보면 이제 희망제작소에서 짝꿍명함 액자도 만들어 주시고, 저희도 좀 더 신경 쓰면 고객들 반응이 정말 다양할 것 같아요. 기대 되요.

희망) 희망제작소의 이런 찾아가는 후원 서비스,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늘다람쥐) 이전에 유명한 다른 후원단체에 기부를 했더니 그저 ‘감사히 쓰겠습니다.’라고 문자만 왔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제가 기부한 것에 대해 확인만 하는 정도였고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되어버렸죠. 그런데 이렇게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공간에 새로이 후원내용을 디자인해주시면 저희도 자꾸 상기하게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짝꿍명함 신청해주신 ‘daynlife’ staff] 꺄악~♥ 감사합니다.

희망제작소

희망커피 1호점을 소개합니다. –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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