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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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성큼 다가온 듯 바람이 제법 불던 11월 22일. 걱정했던 버스파업이 일단락 되고, 많은 분들이 희망제작소를 찾아 주셨습니다. 오늘은 김치찌개데이가 있는 날!

후원회원들을 직접 만나 뵙고, 정성 가득한 밥 한끼를 대접하기 위해 만들어진 김치찌개 데이는 2012년에 들어 각 사업부서가 함께해 주었습니다. 편안한 자리에서 희망제작소를 더욱 자세히 알리고, 후원회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연구원들도 다들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오늘의 사업부서는 교육센터입니다. 다소 생소한 소셜디자이너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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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무슨 일을 하나요?

회의실에 모인 회원들과 함께 회원재정센터 김현주 연구원이 투어를 시작합니다.
별 헤는 밤, 짝꿍명함 같이 계단 벽면엔 희망제작소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투어 중, 오늘도 불철주야 일을 하는 몇몇 연구원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혁신센터 송하진 연구원은 간단한 소개와 함께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고민하는 희망제작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소비와 돈 보단 인간 중심의, 지구 중심의 경제활동을 하는 생태계를 키워보고자 한다는 사회적 경제 센터 배민혜 연구원의 희망제작소 소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층부터 4층까지의 모든 투어를 마치고 샌드위치가 기다리고 있는 맛있는 식탁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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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요리와 함께 했나요?

연어, 햄, 오이, 토마토, 참치 샐러드, 고구마 샐러드, 감자 샐러드, 버섯, 치즈, 양상추 등 정말 가지각색의 재료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입맛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색다른 샌드위치였습니다.

김치찌개에서 샌드위치로, 메뉴가 한결 가벼워져서 일까요? 오늘따라 분위기가 더욱 유쾌하고 활기가 넘치네요.

회원재정센터 이현진 센터장과 송창석 부소장(교육센터 센터장)의 인사말을 필두로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하며, 어색한 분위기 타파를 위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하는 일 또는 김치찌개데이에 어떤 마음으로 참가 했는지 등 간단한 인사 속에 서로의 공통점을 찾은 후원회원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었고 끊임없이 웃음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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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센터와 함께하는 소셜 디자이너 맛보기

오늘 김치찌개데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소셜 디자이너 맛보기!”입니다. 희망제작소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센터답게 딱딱한 형식이 아닌 대화를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포스트잇!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붙이기도 했고, 연구원들이 대화의 핵심내용을 적어 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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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속에서 주민참여 예산이 나오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마을리더 양성 이야기가 나오고.. 이처럼 소셜디자이너가 되는 길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이야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되는 일 이었습니다. 물론 희망제작소와 만나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요^^

소셜디자이너로서 나의 가능성, 그리고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참가자 모두 희망제작소의 역할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오히려 희망제작소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다며 저희를 걱정해 주시기도 하고, 홍보를 지원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늘 그렇듯 이번 김치찌개 데이도 가벼운 식사대접을 넘어 회원들과 연구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밤이 야속할 만큼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든 참가자들은,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 모두 가슴에 간직하며, 시민들을 위해 더욱 진일보 하는 희망제작소 되겠습니다. 항상 기억해 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오늘도 기쁘고 보람찬 김치찌개 데이가 되었습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후원회원분들, 2013년 김치찌개데이에서 모두 만나뵙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꼭이요!

· 글 : 회원재정센터 김규린 인턴
· 사진 : 교육센터 정지훈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