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07년 7월 30일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우리시대 희망찾기’ 책임연구원 회동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시대 희망찾기’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는 집중 연구 프로젝트로, 각계에서 촉망받는 연구자-교수들이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격려와 시행착오

이날 각 영역별 책임 연구원들은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 후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연구하는 동안의 어려움과 시행착오의 경험담과 문제 해결 노하우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조정하는 희망제작소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각 연구원들은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이번 모임은 더욱 값진 시간이 되었다.

각 연구원들의 고충은 이러했다. ‘논문이라는 방식으로 기존의 연구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구술면접이라는 방식의 연구방식은 익숙하지 않았다’, ‘하나의 큰 주제를 여러 연구원들이 공유하고 하나의 양식으로 조합하는 것 또한 어려웠다’, ‘연구의 자료들과 결과물들은 양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너무나 다양한데, 제한된 출판물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꼭 출판물이어야 하는지…’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오간 이 시간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넘어 또 하나의 희망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었다.

또 하나의 과제

이번 책임연구원 회동의 주요 논쟁거리는 ‘출판물이라는 형식으로 우리사회의 모습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민주주의, 지역, 교육, 시민사회, 주택문제, 문화예술 등의 주제를 현실의 삶 속에서 부딪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만 출판한다는 것은 각 연구영역별 특성을 살리는 데 제한적일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현장의 생생함과 감동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희망제작소와 책임연구원들은 ‘우리시대 희망찾기’의 연구성과를 단행본 출판 뿐 아니라 정책제언을 담은 자료집 발간, 포럼이나 심포지움 개최, 자료 전시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외화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가 시도하게 될 두 번째 발걸음을 기대해 본다.

*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란?

희망제작소는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전13권)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간할 예정이다. 희망제작소의 연구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는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의 현실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개혁의 전망을 모색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 시도가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국가정책이나 사회제도의 변화에 대한 거시적인 접근 등에 치중해온 것에서 벗어나, 생활현장에 밀착한 ‘구술면접 연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구술면접 연구는 시민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듣고 취재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하여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사회구성원의 생활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아래로부터의 질적 접근”은 시민들이 직접 생활세계 속에서 체험하며 얻은 지혜에 기초하는 덕분에 한국사회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된다. 앞으로 출간이 확정된 연구분야와 책임자는 아래와 같다.

교육, 환상과 두려움을 넘어서 / 책임연구 정병호(근간)
less people의 SOS / 책임연구 정무성(근간)
미래 한국의 환경정책 전망 / 책임연구 소병천(근간)
하나 된 평화의 나라 / 책임연구 김귀옥(근간)
우리시대 돈 바로쓰기 / 책임연구 이원희(근간)
창의성이 매개한 문화실천 / 책임연구 임정희(근간)
세계화에 대한 세계 각지의 대안찾기 / 책임연구 이대훈(근간)
한국인의 주택―주거에서 재테크까지 / 책임연구 최민섭(근간)
민주적 법치를 위하여 / 책임연구 한상희(근간)
시민사회, 시민이 만드는 희망공동체 / 책임연구 주성수(근간)
양극화의 덫을 넘어 / 책임연구 이병훈(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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