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2월 10일, 2011 수원시민 창안대회 본선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본선 발표회는 대회 응모 아이디어 중 전문가 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민분들께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 날 발표회를 거쳐 드디어 결선에 진출할 5개의 아이디어가 가려졌는데요, 지금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본선 발표회는 포스터 세션으로 시작됐습니다. 포스터 세션은 각 아이디어의 제안배경, 기대효과, 실행계획을 포스터에 적어 놓고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해당 포스터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민들은 공감이 가는 아이디어 포스터에 별점 스티커를 붙일 수 있습니다. 별점 투표 결과는 결선 진출작을 가리는 심사에도 반영되었지요.

직접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이디어에 아이디어가 더해지고, 즉석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리고 단지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시간일 뿐아니라 생각이 커지고 아이디어가 실행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본선 진출 10개 아이디어 포스터 

프리젠테이션을 한다면 잡스처럼!… 은 아니고^^; 10개의 본선 진출 팀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청중과 심사위원 앞에서 7분 동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준비해 주신데다 발표 또한 열정적이셔서 추운 바깥 날씨에도 발표장 안은 덥게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파워포인트 파일을 처음 만들어보신 분도 계셨고, 과감하게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전지를 넘겨가며 발표하신 팀도 있었습니다! 방법은 제각기 달랐지만 청중과 소통하는 전달력 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습니다.
 
7분의 제한시간이 있었던 터라 시간조절이 발표의 큰 변수였는데요. 질의 응답시간은 발표의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아이디어를 부각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민이 아닌 작가들의 입장에서만 아이디어를 생각한 것은 아닌가요?”
“어플리케이션 속 주인공이 역사적 인물 뿐만 아니라 당대의 서민을 포함했으면 좋겠습니다.”
“QR코드라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핵심적인 건 그 안의 콘텐츠일텐데, 콘텐츠를 확보할 방안이 있나요?”
“지속가능한 진행을 위해 인력을 어떻게 충당할지는 생각해 보셨나요?”

본선진출 10개 아이디어 발표자료



모든 발표가 끝나고 마지막 쉬는 시간에 별점 투표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실로 향하고 이제 모두가 기다리는 결선 진출 5개 아이디어 발표의 순간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결선에 진출한 5개의 아이디어 제안자(팀)는 아이디어 실행 지원금 150만원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받아 결선 대회가 진행될 내년 2월 11일까지 직접 본인의 아이디어를 실행하게 됩니다. 먼저 이번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민범기 협성대 도시공학과 외래교수의 심사평을 들어볼까요.

“총평하라고 하면 모든 제안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말들을 흔히 하는데, 오늘도 역시 결정을 내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섯 팀을 뽑아야 했는데, 선정된 팀 이외에도 아까운 팀이 많습니다. 오늘의 결과가 아이디어의 우열을 뜻하는 것은 아니니 결선 진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그냥 포기하기는 아깝습니다. 수원시의 기관들, 시민단체와 함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어진 최종 발표 (두구두구두구~!) 
지금 2011 수원시민창안대회 결선 진출 5개의 아이디어를 발표합니다! (발표 순서 순)


우리동네 다문화방송
팀명: 수원다문화도서관 /  발표자: 박재우

인문학 라디오대화
발표: 이안나(개인)

한평 퇴비장
팀명: 한평 퇴비 /  발표자: 조안나

중소시장과 상생하는 AK플라자
팀명 : SUE?O /발표자: 안준모

화성 타임머신
팀명: RPM /  발표자: 정관호



결선 진출자들은 물론, 아쉽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수원시를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5개 팀에게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내가 생활하는 수원이라는 지역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는 한 발표자의 소감이 계속 귓가를 맴돕니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결선이다!

결선에 진출한 Top5 아이디어 제안자(팀)들은 모두 추운 겨울 내내 치열한 현실화의 과정을 거쳐 수원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매를 맺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겁니다. 그 결과는 내년 2월 11일, 수원 시민창안대회 결선대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날까지 각 아이디어의 실행과정을 종종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 지켜봐주세요. 함께 수원시의 기분 좋은 변화를 기대해주세요.

글_ 사회혁신센터 송하진 위촉연구원 (ajsong@makehope.org)

 2011 수원 시민창안대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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