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이 열린다는 소식은 모두 들으셨죠?? “와! 재밌겠다. 그런데 무슨 아이디어를 올려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 열린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서 구현된 아이디어를 하나하나씩 살펴보는 일일공부를 하도록 해요. 선행학습을 마치신 분들은 복습을~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듣도 보도 못했다는 분들은 예습을~ 공부하다 중요한 게 나오면, 용꼬리 용용~


①시티피디아(Citipedia)

”사용자

난데없이 웬 철거 아파트냐구요??

지도에 빨간 줄이 그어지고, 늘 그 자리에 있던 건물들이 사라지고, 익숙한 풍경이 없어집니다. 건물들이 사라지고 남은 공간에는 그보다 더 높은 빌딩이 올라가거나, 더 높은 아파트가 생기거나, 아니면 때때로 공원이 생기기도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상상하라?!

도시 공간의 끊임없는 변화, 피하거나 막을 수 없다면 그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 어떻게 건축할 것인지 한번 상상해보자고요. 어린 시절 즐겨했던 심시티(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말이죠.

”사용자

구글맵과 심시티가 만났다

시티피디아는 온라인을 통해 도시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내고 구체적인 상상을 할 수 있게 하는 웹사이트입니다. 변화하는 지역을 지도에서 표시하고, 이 지역을 어떻게 디자인하면 좋을 지 사람들의 의견을 받는 거지요.

사람들은 자신들이나 혹은 자신들의 커뮤니티에 필요한 빌딩이나 여러 시설들을 빈 장소에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이 올린 디자인 계획, 도시 계획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계획에 투표도 할 수 있고, 전문가의 자문도 함께 진행됩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가 사는 공간을 만들기도 하지만, 역으로 우리가 매일 접하는 공간이 우리의 삶을 만들기도 합니다. 한 공간이 어떻게 설계되고, 어떤 건물이 들어서고, 어디에 어떻게 위치하느냐는 그 공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그것이 공공 공간일 경우는 더더욱 그렇겠죠. 시티피디아는 시민이 스스로 공공공간에 대해 생각하게 함으로써 도시 계획에 대한 교육의 역할도 맡고, 공공공간을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더 나은 도시 환경을 창조하고자 합니다.

”사용자

장소를 지정하고(Locating), 태그를 붙이고(Tagging), 코멘트 하기(Commenting) 기능을 통해 시티피디아는 도시 공간을 새로이 디자인하는 웹 툴이 되어줍니다. 제안자는 자신의 계획이 실제 적용될 경우의 모습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시티피디아는 버려진 땅이든, 텅 빈 공원이든, 쓰러져가는 빌딩이든,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못한 도시의 공공장소가 어떻게 하면 최적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시티피디아가 사회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땅, 건물을 비롯한 도시 공간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이 개인의 것이라기 보다는 공적인 재화라는 점을 생각하게 하니까요.

자료 출처

글_사회혁신센터 김이혜연 연구원(kunstbe3@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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