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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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과 사회적가치의 만남!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111개의 아이디어 중에서 두 차례의 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통해 6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되었는데요. 이 아이디어들은 9월 14일에 있을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에서 실제 웹/앱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입니다.

9월 14일, 과연 어떤 아이디어가 웹/앱으로 탄생될까요?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이로운 정보를 깨알같이 공유하는 ‘소셜통 캘린더’

인터넷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를 하거나 각종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해 보신 적 있나요? 인터넷은 유용한 정보의 제공과 이용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곳인데요. ‘소셜통 캘린더’의 제안자 주광진님은 이러한 방식의 정보 공유 플랫폼을 공익적 활동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희망제작소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희망다이어리처럼 NGO, NPO, 사회적기업의 다양한 공익활동들을 ‘소셜통 캘린더’에 등록하여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로운 정보 달력인 소셜통 캘린더가 활성화되면, NGO, NPO, 사회적기업의 훌륭한 홍보의 장이 되고, 시민들의 참여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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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있는 공공 공간을 공유하는 ‘공공공(公空共)’

각종 스터디그룹과 외부 회의, 소규모 강연 등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모임 전문 공간들이 도심 곳곳에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곳들은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부대 서비스가 훌륭하긴 하지만 공간 사용 시간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김석동님은 공공시설들의 유휴 공간을 공유하는 ‘공공공(公空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공공시설의 회의실이나 강당이 비어 있는 시간을 공개해 놓고, 필요한 사람들이 예약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겁니다.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특히 강연이나 워크숍이 잦은 NGO, NPO, 사회적기업들이 반가워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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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가 빌려주는 옷과 삶 ‘열린옷장’

안 입는 정장을 기증받아서 면접을 앞둔 청년 구직자들에게 빌려 주는 ‘열린옷장’은 젊은 직장인들이 모여 시작한 프로젝트로 현재 운영 중인 웹사이트입니다. 네티즌 아이디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 아이디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년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아이템이자 의류 재활용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증자와 대여자가 정장을 매개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인생 선배들이 직접 들려주는 경험담은 답답한 구직생활의 위로가 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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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로 쉽게 이해하는 근로기준법 ‘근로기준법 지킴이’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제 착복, 연봉을 13개월로 나눠서 퇴직금을 산정하는 것 등은 모두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많은 노동자들,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청소년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고용주들의 불법 행위에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일반인이 어려운 법률 용어를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이보람님은 자신이 사회 초년생시절에 고민했던 경험이 떠올라 이 아이디어를 제안하셨다고 하네요. 근로기준법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해결 사례들을 공유하는 웹 서비스가 만들어진다면 노동자들이 억울하게 당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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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반찬은 우리 동네에서 재배한 채소로 ‘로컬푸드 배달 서비스’

“남들이 학교에 갈 때 우리는 텃밭으로 가요. 우리는 파릇한 젊은이 파절이~~”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오리엔테이션에 참가자들을 빵 터지게 만든 ‘파절이송’인데요.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전해드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 노래 가사만큼이나 발랄한 파릇한 절믄이(젊은이) ‘파절이’팀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먹거리를 자전거에 싣고 서울 시내 레스토랑과 카페에 제공하고 있는, 유기농 도시 농사꾼들입니다. 로컬푸드 딜리버리 웹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로컬푸드’ 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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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아이, 특별한 선생님을 위한 ‘특수교육대상 아동을 위한 앱’

이 아이디어를 제안하신 황민령님은 강화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의 순회특수교사입니다. 강화도의 경우 일반 초등학교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한두 명씩 다니고 있어서 특수교사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있는 학교로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1:1 개별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별도의 특수교육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서 수업 보조 도구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책이나 노트북의 무게가 꽤 부담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을 활용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전용 앱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전용 앱이 구현되면 전국에 있는 200여 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의 순회교사들과 그분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조금 더 유익하고 즐거운 수업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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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에 있었던 오리엔테이션에서 아이디어와 참가자들의 연결이 이루어졌고, 요즘은 온오프를 오가는 논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아이디어 숙성이 한창입니다.
 
세상을 바꿀 36시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즐겁고 유쾌하게 힘을 내서 달려봅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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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이정인 (사회혁신센터 연구원 ihn@makehope.org)
행사 문의_ 사회혁신센터 02-2031-2147 sicamp36@sicamp36.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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