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등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구릿빛으로 건강하게 그을린 모습으로 등장하신 서명숙 선생님.

서명숙 선생님의 경우, 등장 자체가 ‘서명숙 답다’라고 느꼈습니다.

Q. 희망제작소가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희망이 안보이고 희망이 싸구려고 취급되고 있는 시대에 진정으로 희망을 애기 하는 사람들과 집단들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희망제작소는 실사구시적인, 현실적이고 유의미한 희망에 대해 연구하고 모색해 나가는 몇 안되는 단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모색과 도전들이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워낙 열정적인 분이시라 후원사업도 남다르게 하실 것 같은데요?

후원사업 아이디어는 “저희도 후원사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는 초년생이므로 저희가 기부와 모금의 달인이신 박변호사님에게 배워야 할거 같은데요. 저희도 열심히 후원사업 벌이고 있습니다 ~~  (웃음)

Q. 항상 바쁘신 분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무슨 일에 집중하고 계시나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파이팅올레 행사가 있습니다. 기존의 코스를 거꾸로 걷는 행사입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행사는 없습니다만 새로운 시도는 조금 더 긴장되고 신경 쓰입니다.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는 행사에요

Q. 선생님에게 길이란 무엇입니까, 어떤 의미 입니까?

길은 치유입니다. 득도의 과정이라고 할까요.  (웃음)

살아가면서 열받고, 지치고, 감정이 격해질때, 그런 제 자신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치유해 주는 치유의 방법이 바로 ‘걷기’입니다. 나에게는 종합병원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남에게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만들어 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사람들과  예상치 못하는 일들에서 부짖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그때 우리 올레 식구들은 밖으로 나가 걷자!! 라고 외치곤 해요  사람들에게 즐거운 올레문화을 창조하는 것도 있지만 속상한 일도 생기기 마련이더라구요. 하지만 저에게는 길이 있어서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길이란 제 자신을 정신적·육체적으로 치유해주는 치유의 길이예요.

서명숙 선생님도 기꺼이 ‘희망씨’ 가족이 되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