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1004Club의 기부문화가 대를 이어 전달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린이 천사’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주 조수영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의 장녀인 최제연 양이 추석을 맞이하여 1004Club에 뜻깊은 편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사용자

어느 날, 어머니께서 저에게 1004(천사)클럽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1004클럽은 1004명의 회원이 1000만원씩을 기부를 하는 모임입니다. 여러 나라에는 몇 억씩 기부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가진 자들만 기부의 보람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저에게 나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우치게 하고 싶다고 1004클럽에 가입하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 방법이 마음에 들었고, 저의 가족 모두 찬성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1000만원이란 금액이 적은 돈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쓸데없이 낭비되는 금액을 모두 합하면 1000만원보다 더 많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돈을 모아서 몇 년에 걸치더라도 1000만원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수입의 1%를 기부하겠다고 하셨고, 제가 청심국제중학교에 합격하면 기념기부로 1004클럽에 큰돈을 기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꼭 합격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저희 가족은 외식비를 줄이자고 하셨습니다. 저와 동생, 그리고 오빠는 군것질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건강도 얻고 기부를 하기 위해서 군것질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돈이 낭비되는 줄도 모릅니다. 그저 자기 자신의 만족만을 위해 돈을 번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박 원순 변호사는 아주 잘 나갔던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가게’나 ‘1004클럽’을 만들어 기부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유명한 변호사도 발 벗고 나서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저는 유니세프에 등록을 해 놓고도 돈을 내지 않은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1004클럽에서 천사가 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더 많이 돕고 싶습니다.

글 : 조수영 1004클럽 회원님의 장녀 최제연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