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김치찌개데이/후기] 합리적 차별이 필요하다

이 시대의 희망씨와, 새로운 희망씨가 되려는 젊은이들 당신들이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거친 손수레를 끌고 달동네를 오르는 할머니의 거친 손등을 옹달샘처럼 어루만져주는 이 시대의 희망씨입니다. 당신들과 함께하는 동시대인同時代人으로써의 자부심이 느껴진, 가슴 뿌듯한 오후의 만남이었습니다.

도울 수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초롱초롱한 눈빛의 희망씨 후원자들

여기는 대한민국大韓民國, 씽크탱크think tank..희망 시時 희망 분分

100년 달력
인생의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렴풋이나마 그 길이 보이는 것 같다.
가장 빠르게 가는 길은, 올곧게, 봉사하는 삶이라고
눈 맑은 스승이 말씀하시는 것 같다.

원순씨의 방에 초대된 희망씨 후원자들
저마다 호기심 가득한 눈이다.
절망에 빠진 사람은 이곳으로 오십시요.
이 문을 열면 희망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거울 속에 비친
우리의 모습

희망으로 가는 환한 길이 보입니다.

” 메모를 하십시오

메모를 하면 길이 보입니다. ”

 

원순씨의 가방 안에는 희망을 만들어가는 흔적이 가득합니다

메모리, USB,스티커,..노트북 ? ? ? 끊임없이 나오는 화수분처럼…..

” 스크랩을 하십시오.
모인 것들이 다 재산이 되어
큰 힘이 됩니다. ”

매달 열리는 <김치찌게 데이day>
이 시대의 희망씨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될까?
그 일환의 하나로 매달 한 번씩 모여 김치찌개 데이를 갖는다.
박원순 님이 김치찌개를 준비하다 오늘은 특별히자원봉사자 분들이 준비해 주셨다.
더 맛있단다…이사님…살짝 서운하실까요

저마다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훌륭하게 소화하셨던 분들.
희망제작소에 와서 반하셨단다.
누구에겐가 베풀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행복하시단다.
그분들의 얼굴이 천사처럼 환하다.

드디어 두 번째 시간인 <우리 교육을 말합시다>
원순씨가 말문을 연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아침마당>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우리 사회는 <합리적 차별>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차별이라는 말에 두드러기를 느끼는 필자는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돼새김질을 해보니 두고두고 그 시김새가 맛깔나게 다가온다.

사회가 모두에게 일률적인 잣대를 댈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회 모든 안전망을 통해 지원해 주고, 부자들은 번 만큼의 세금도 좀 많이 내고, 기부도 해야 한다고

누군가 그 말을 받는다.
<가장 부작용이 없는 약, 문화예술>같다고..^^

참 신나는 발상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교육을 말할 때 빠지지 않은 .
<핀란드 교육>의 특징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세계 <투명성> 1위, 그 저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핀란드의 교육은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 위주’의 교육인데
우리네 교육은 ‘잘하는 아이들 위주의
기형적이고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는 교육’이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 중학교 선생님은,
“제도가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제도를 위해 있는 것이 학교” 의 현실이라며 혹독하게 비판한다.

누군가는 박민규 소설가의 이야기를 끌어온다.
“1%를 질시하지만 부러워하는99%의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굴러간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다.

한 남자 선생님은,
“장점보다는 단점을 찾아 서열화 시키는 것이 우리 나라 학교 같다” 며 분개한다. 특히나 “획일적인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나라 학교” 말씀하시며 말이다.

대부분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시는 희망씨들,
사회의 부조리를 그냥 넘기기 힘드신 분들 할 말도 많으신 모양이다.

탈북청소년 단체에서 봉사하고 있다는 한 희망씨
“30대에는 백화점 안에 있을 때 행복했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있는 것이 더 행복하다.”

깜작 놀랬다.
그 깨달음 앞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고
가슴에서 나오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서로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우리나라 살만하다..그래서 희망이 있다

글 : 윤재훈 민들레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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