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온갖문제 매거진 프로젝트는 질문이 필요할 때 오히려 침묵을 선택하는 우리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잊혀진 질문의 기술을 다시 찾아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그 질문을 해결하려 모인 시민연구자들의 축제이다.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아

정답사회라고 불리며 누군가가 살아간 삶의 길을 쫓아 살아가는데 익숙한 우리 사회에 던지는 10대 청소년들의 응답. ‘창의적인 것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구체적으로 자기가 해보고 싶은 창의적인 활동을 찾아 실행해보는 과정이 흥미로운 프로젝트이다.

누구나 ‘누군가’의 자녀로 살아간다

늘 반듯할 것 같고, 또 반듯해야 할 것을 은근히 기대받기도 하는 목사님의 자녀들이 모여 만든 ‘목사 자녀로 살아가는’이야기. 목사의 자녀로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느끼는 세상의 편견과 스스로가 짊어지게 되는 압박을 바라보며 나는 혹시 누군가를 그 사람 자체가 아닌 다른 안경을 쓰고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왜 맨날 술이야

술 문화 중심으로 관계가 형성되고, 술이 아니면 대화가 안된다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정말 술 아니면 안돼?’라는 메시지. 술이 없어도 우리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 줄 재기발랄한 시도들의 기록.

갈대 같은 마음을 변명하다

문학작품을 읽다가 변덕을 부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문득 든 질문. ‘사람들은 왜 변덕을 부릴까?’ 일상속 변덕의 순간은 왜, 언제 발생하는지를 탐구하고 만화와 영화, 소설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그 결과를 표현했다.

시민이 주도하는 열린 연구

각 팀의 연구 결과를 보며 여전히 ‘이게 뭐야, 뭐 이런 질문과 답이 다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기존에 ‘연구’라고 하면 떠올 릴 수 있는 과정과 결과물들과는 좀 다른 모양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시도한 다양한 질문과 결과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여전히 다시 한 번 ‘모든 시민은 연구자가 될 수 있다.’고 되뇌인다. 평범한 시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고, 시도해 볼 수 있는 방식이 있고, 찾을 수 있는 답이 있는 것이다.

서로 다른 네 가지 주제를 고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스스로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온갖문제 매거진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에 함께한 시민들의 연구과정은 돈이나 명예, 상아탑 속에 갇힌 활동이 아니라 과정 자체를 진정 즐기고 정말 궁금한 것에 매달릴 수 있는 열정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문 중에서

궁금했다. 이 질문들의 답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했다. 일단 우리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학교 선생님께 “창의가 뭐에요?”라고 물어보니,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음..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그거 아닐까?”

부모님께 “창의가 뭐에요?”라고 물어보니, “인터넷에 쳐봐.”

친구에게 “창의가 뭐야?”라고 물어보니,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거 똑똑한 애들한테 하는 말 아닌가?”

?우리는 이 대답에 만족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 대답은 이미 우리도 생각하던 바였기에.
이 질문들을 이제 더 이상 어디에도 물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하나하나 불만이 쌓여가면서 점점 무뎌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희망제작소의 ‘온갖문제 매거진 프로젝트’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우리의 모험은 시작되었다.

■ 목차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아
– 덜 창의 팀

1. 프롤로그?
2. 창의와 덜 창의 사이에서 길 찾기
3. 내 인생에 신의 한수?
4. 창의성과 자아, 행복의 관계
5. 창의에 관한 개인 프로젝트?
6. 연구를 마치며

누구나 ‘누군가’의 자녀로 살아간다
– 목사 아들?딸 팀

1. 프롤로그?
2. 목사 자녀들의 삶은 다를까??
3. 내부의시선:PK,자신의 목소리를 내다
4. 외부의시선:내가 만난 목사 자녀들
5. 에필로그

왜 맨날 술이야
– 맨날 술이야 팀

1. 술과 문화의 상관성에 대한 질문
2. 술 없이도 친해지는 놀이문화
3. 술 없이 다른 것으로 놀아보기
4. 잡지 만들기
5. 연구를 마치며

갈대 같은 마음을 변명하다
– 변덕 팀

1. 프롤로그
?2. 연구 방향?
3. 변덕 전문가 인터뷰
4. SNS 페이지 설문조사
5. 연구결과?
6. 연구를 마치며

■ 저자 소개

CSI (Citizen for Social Innovation) 3기

모두가 궁금해 하지만 아무도 연구하지 않았던 것을 연구하는 시민 연구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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