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라이브러리, 직접 해봤더니

희망제작소 교육센터에서 일상의 편견을 줄이는 휴먼라이브러리를 기획해 다양한 형태의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한 지 어느덧 반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생겼던 고민을 나누고 궁금증을 해소해보고자, 편견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둔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두 개 단체를 선정하여 휴먼라이브러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나눠보았습니다.


■ 참가자 소개

김효준:기독교윤리실천운동 간사, 기윤실 청년 TNA5기 휴먼라이브러리 ‘우리 넘어 우리’ 운영
최하늬: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간사, 리빙 라이브러리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운영
최영인, 이민영:희망제작소 교육센터 연구원
이한결:희망제작소 교육센터 32기 인턴

우연히 만난 휴먼라이브러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최하늬(이하 최) : 저는 캠페인팀 간사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위한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일반적인 캠페인이나 강의 말고 좀 더 효과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고 찾다가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라는 휴먼라이브러리를 다룬 책을 읽게 되었어요. “아! 이거다” 싶더라구요. 제가 원하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휴먼라이브러리 본부 홈페이지와 매뉴얼을 찾아봤어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라는 주제가 휴먼라이브러리 방법론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병역거부자에 대해 들어보긴 하지만 접할 일은 없거든요. 개인의 신념에 대해 서로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이해를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싶었어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김효준(이하 김)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안에 ‘청년TNA’가 있어요. TNA는 Talk and Action의 줄임말로 자발적인 청년들의 모임입니다. 모임 안에서 토론을 통해 실천과제를 스스로 선정해 운영해나가는데요. 사실 청년들이 사회 참여를 하려할 때, 세미나를 하거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는 많은데 실제적으로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자리는 별로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청년들을 모집하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5기 친구들과 함께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1박 2일 동안 사업 아이디어를 논의하다가, 그 중 몇 개를 골라 발표한 뒤 투표로 정했어요. 1순위가 소수자를 위한 활동, 그리고 휴먼라이브러리가 2순위였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돌아봐야 할 대상으로 소수자가 있고 그들이 편견의 대상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 두 개를 섞어 소수자를 위한 휴먼라이브러리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주제 선정방식은 각양각색

희망제작소(이하 희망) : 우리는 항상 “당신의 편견을 무엇입니까?”를 물어보면서 휴먼라이브러리를 시작해요. 그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나는 편견이 없다’라고 말씀하신다는 거예요. 편견이 있는 자기 자신을 거부하는 분도 계시지만, 평소에 생각하지 않던 편견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어떤 주제의 편견의 대상인 사람책을 선정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고요.

김 : 편견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거 같아요. 내 자신이 선입견인지 모르고 가지고 있는 게 편견이잖아요. 그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특히 만나본 적이 없었으니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하죠.

저희는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스스로 가지고 있는 편견보다는 기사 검색을 통해서 찾았어요. 예를 들어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잠재적 범죄자에 대한 평가들이 많잖아요. 그 정도에서 편견을 선택하고 진행했어요. 준비하면서 ‘중동 사람들은 모두 다 이슬람일 것이다’ 혹은 ‘미국인은 다 뚱뚱하다’라고 생각했었구나 하고 평소에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다양한 편견들이 떠올랐던 것 같아요.

최 : 우리는 인권단체이기 때문에 어떤 편견을 다룰 것인가 고민하기보다는 이미 주제가 정해져 있었어요. 오히려 걱정은 편견의 주제가 한 가지로 단일하다는 거죠. 희망제작소가 국회도서관에서 진행한 휴먼라이브러리의 경우는 여러 분야의 사람 책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제가 읽은 매뉴얼에 따르면 매뉴얼에 한 가지 주제로 하면 망한다고 쓰여 있었거든요. 그래서 독자들이 단조롭게 느끼지 않도록 사람책을 선정하는데 힘썼어요.


기획자부터 배워야 했어요

김 : 익숙하지 않은 방법론이어서 의견을 낸 청년을 제외하고는 이게 뭔지 아무도 몰랐어요. 그래서 함께 기획할 청년들을 이해시키는 것도, 사람책을 섭외할 때 설명하는 것도, 당일 그냥 참석하려고 온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모두 어려웠어요.

처음에 제안했던 친구가 사업을 제안할 때 한겨레21에 실린 기사를 인쇄해서 가져왔었어요. 저는 이후에 희망제작소에서 진행한 후기들과 기사들을 찾아서 읽었고요. 그리고 우리끼리 한 번 진행을 해봤어요. 운영진 10명 중 3명을 사람 책으로 선정해서 빌리는 형식으로요. 한번 해보니까 해서 처음 제안한 친구의 마음이 확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렇게 휴먼라이브러리가 무엇인지 알아가고 진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목록을 만들어나가면서 준비했어요.

그래도 막상 진행할 때는 또 어려웠어요. 사람책을 섭외할 때도 ‘강의를 하는 거냐’, ‘강의 대상자들이 몇 명이냐’를 물어보는 분을 이해시키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사무국에서는 이 행사가 진행되겠냐는 우려도 많이 하셨어요.

최 : 기획하면서 굉장히 조마조마했어요. 담당자인 제가 욕심이 나서 기획했으니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하고, 저를 포함해 다들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 우려가 많았거든요. 이것만큼 마음 졸였던 행사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소규모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자리라서 사전 준비에 손이 많이 갔어요. 독자 분들에게 각각이 매력 있는 책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사람책 모두가 모여서 사전미팅을 했어요. 중복된 이야기를 하지 않기 위해 내용 조율도 미리 했고요. 다행히 그 중에 이미 사람책 활동을 해본 분이 계셔서 팁을 주시기도 하고요. 서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여갔죠. 그러다보니 기존에 강연 활동을 했던 분이든 남에게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한 분이든 당일 휴먼라이브러리에서는 편하게 말씀하시더군요.

희망 : 저희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홈페이지를 번역하고 매뉴얼을 읽으며 어떤 다양한 사례가 있을지 찾아보며 이해했지만, 사람책 분들이 휴먼라이브러리가 뭔지 이해하기 어려워하셔서 여러 번 설명하다보니 소개 자료가 너덜너덜해지더라고요. 결국 담당자가 자료를 코팅해서 들고 다녔어요.

사업성과, 어디에 방점을 둘 것인가

희망 : 1명의 강사가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하는 강좌는 사실 강사 역량에 맡기기 때문에 제반환경만 신경 쓰면 되는데, 휴먼라이브러리는 사람책, 독자 모두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다 보니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참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이에요. 조직이나 단체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저효율의 프로젝트죠. 들이는 손에 비해 참여하는 독자들의 수는 적으니까요. 실무자 입장에서는 대면하는 모두와 교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함께 일하는 단체의 다른 구성원이 보기엔 휴먼라이브러리가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궁금해요.

최 : 처음에는 같은 고민이 들었어요. 비용 대비 사람들이 많이 올까라는 고민도 있었고, 왜 우리 단체에서 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캠페인으로 휴먼라이브러리 방법론을 써야하지는 설득도 해야 했고요.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제 자신이 가진 확신이 강해서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할 때 두 번 대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요. 쉬는 시간에도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았어요. 끝나고 사람책과 독자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끊임없이 질문하고 주저 없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여서 좋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물론 함께한 단체 내 동료들의 경우도 다 만족도가 높았고요. 다양한 편견과 오해를 풀기에는 이런 소수의 방법론이 필요하고. 사람을 남기고자 하면 더 유용한 방법인 것 같아요.

김 : 외국인 중에서도 소수자인 난민, 외국인 노동자, 이주민, 교환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섭외하고 싶었어요. 사실 걱정도 많이 했지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여서 불안감은 접어두고 진행했어요. 실패하면 어때요? 그저 이 친구들이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있게 기회를 준다는 것에 이미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적합한 장소, 적당한 비용

김 : 청년 운영진 10명이 다 나눠서 장소와 사람책 섭외 그리고 홍보와 웹포스터 만드는 모든 작업을 했는데, 상당히 세심하게 준비했어요. 예를 들어 장소를 섭외할 때도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 모두 동의해서 유동인구가 많은 야외에서 하기로 했고요. 근데 막상 진행하려니 어떤 곳이 적합한지 결정하는 게 어려웠어요. 물론 비용 문제도 있고요. 또 비가 오면 안 되니까 행사 날짜를 정하고 나서는 지난 5년간 같은 날짜의 날씨는 어땠는지 찾아봤어요. TNA 청년들이 외국인을 만나본 경험도 많이 없기 때문에 협조를 구할 수 있는 단체에 문의해서 사람책(외국인)을 대할 때의 에티켓도 별도로 정리해줬어요. 그리고 그 내용은 참가한 독자들에게도 나눠드렸고요. 이런 세부 장치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또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들이 생겨요. 사람책을 만난 운영진이 분산되어 있다 보니 행사 당일에는 사람책과 운영진이 서로 몰라 어색하기도 했었어요. 우리 스스로 사람책을 편하게 모시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희망 :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와 비용은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요. 대관료가 저렴해서 넓어서가 아닌 휴먼라이브러리 취지에 어울리는 장소를 섭외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워요. 사람책이 편히 말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하며, 독자들이 옆 테이블과의 대화에 방해받지 않아야 하니까요.

희망 : 매뉴얼대로 사람책에게는 강사비를 제공하지 않았어요. 돈을 받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하기보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기 쉽다는 의견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사례를 하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어요. 행사가 끝나고 지방에서 오신 분들에게 차비라도 챙겨드려야겠다고 하면 오히려 거절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사람책 본인이 독자들과 교감하며 얻으신 것이 많다고요.

김 : 우리도 행사 전체에 있어 강사비와 인원을 자원봉사로 진행했어요. 물론 참가자분들에게도 비용을 받지 않죠.

최 : ‘강사비를 드리지 않는다’고 매뉴얼에 적혀있었지만 고민은 있었어요. 우리 안에서 진행하는 다른 행사들의 경우는 비용을 책정하잖아요. 한국 특유의 정서도 있어서 고민이 됐어요.


사람책, 어떻게 소개할까

김 : 목차 작업도 어려웠죠. 사람책은 한국어가 어려운 외국인 분들이셨으니까요.

희망 : 사람책의 제목과 서문을 어떻게 작성하느냐는 기획자들의 질문을 꽤 받았어요. 보통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기획자가 기획목적에 맞게 제목을 달고 거기에 맞는 강사를 섭외하잖아요. 그런데 휴먼라이브러리는 주최자의 기획의도는 분명 있지만, 사람책이 독자와 짧은 시간 내 가능한 풍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제목과 목차를 다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휴먼라이브러리를 할 때 원활한 대화를 하기가 어려워지죠. 그래서 매뉴얼에선 제목과 서문을 미리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하지만 사람책이 스스로 글을 쓰게 하는 게 어렵잖아요. 저희는 사람책을 모두 사전미팅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뒤 사람책이 직접 서문과 목차를 써보는 걸 우선하되, 사람책이 버거워할 경우 기획자가 대신 작성했어요. 소개 글 초안을 이메일로 주고받으며 수정하는 과정 자체가 사람책으로서 대화할 내용을 정리하는 효과도 있었고요.

김 : 사람책이 스스로 고민하고 써주시면 감사하지만, 저희는 섭외 대상이 외국인들이라 한국어를 말할 수는 있어도 글로 쓰는 것 자체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섭외를 하러간 운영자가 사전미팅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미리 나누고 제목과 목차를 함께 만들어 올 수 있도록 했죠.

최 : 사람책을 선정할 때 우선 독자들을 고려했어요. 앰네스티의 회원 분들도 모으고, 그 외에 병역거부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을 독자로 상정했죠. 그리고 사람책 사전미팅 이후에도 이메일을 통해 내용을 조절해서 사람책 제목과 현장에서의 대화내용이 어긋나지는 않았어요.

휴먼라이브러리, 고생스러운 만큼 보람 있다

희망 : 휴먼라이브러리에 참여할 수 있는 독자의 수가 많진 않지만, 그 주제에 적합한 독자가 오시면 그것이 너무 반가웠어요. 1명의 참가자가 기획자에게 주는 의미는 대형 강의와는 확실히 다른 거 같아요.

최 : 보통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사전 신청자의 반 정도는 불참하는 경우가 많은데 휴먼라이브러의 경우는 사전 신청자들의 불참률이 적었어요. 대부분이 참석했었어요. 관심의 정도는 다르지만 직접 당사자와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더 매력을 느껴서인 듯해요. 참가자들도 다양하구요. 우리가 병역에 관한 주제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참가자가 남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의외로 여자들이 많았어요. 병역거부를 하려는 남자친구를 가진 여자 분도 계셨고, 병역거부를 고민하는 분도 계셨고요.

김 : 참가자만이 아니라 기획자와 사람책도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 같아요. 우리가 편견을 가진 소수자로서 외국인들을 사람책으로 모셨지만, 참가한 사람책 조차 행사가 끝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가요.
참가한 독자 분들이 남긴 후기에 따르면 처음에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은 없었다라고 해요. 그런데 ‘휴먼라이브러리를 하고나서 스스로 편견이 있는데 편견인 줄도 모르고 있었구나’라며 대화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많이 적어주세요.

행사가 끝나고 사람책들에게도 소회를 물어보니 반응이 비슷하더라고요. 외국인인 사람책 중 한 명은 한국에서 살면서 불친절한 대우를 많이 받아 누가 독자로 참여할지 모르는 휴먼라이브러리에 오기가 무서웠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휴먼라이브리를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 하시더라고요. 동시에 기획단도 자기반성을 했어요. 우리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모르고 살았구나 하고요.

최 : 실제로 진행한 바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큽니다. 사람책 혹은 독자로 참석한 분들의 평가도 그렇고요. 기획자인 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고요. 참가자 입장에서는 큰 강의에서는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을 편하게 말할 수 있고,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이 만나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어요. 이렇게 장을 만들어주는 것을 했으면 좋겠는데, 국내 다수의 프로그램들은 유명한 강사를 모시거나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게 좀 아쉬워요.

희망 : 휴먼라이브러리가 편견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본인의 편견을 들여다볼 의지가 없는 사람까지 불러올 수는 없다는 한계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만큼은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공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휴먼라이브러리는 성대한 이벤트의 끝이나 마무리가 아니라 대화의 첫 걸음이라는 것도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_ 최영인 (교육센터 선임연구원 in@makehope.org)

■ 사진 출처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이번 간담회는 한겨레21 제1018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기획] 알고 싶으면 그냥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