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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합리적 의사결정의 조건들

김진수의 인토피아“터널 시야(Tunnel Vision)”라는 의학 용어가 있는데 원래의 뜻은 망막에서 주변 시야를 잃어버리고 중심 시야만으로 사물을 본다는 뜻이다. 이 용어가 종종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사용되곤 한다. 즉, 한 가지 문제나 원인에 집착해서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합리적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제한적 합리성’이런 현상은 전체를 보고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접근하게 만들어 편협한 해결책을 찾아내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우리들 대부분이 다소간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터널 비전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 박사가 말하는 ‘제한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이라는 개념과도 일맥 상통하는 듯하다. 부연을 하면, 사회과학에서 인간의 행동을

[김진수] 인터넷의 글로벌화

김진수의 인토피아몇 년 전에 미국 본사에 갔다가 본사에서 열리는 커뮤니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일이 있다. 커뮤니티 관련 미국 내 커뮤니티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오갔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사람들이 한국의 싸이월드에 대해 언급을 하고 그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하는 것이었다. 당시에 이미 싸이월드가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내고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었고 질문은 이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묻는 것 이었는데 답변에 나선 사람은 미국 사람들의 정서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그런 얘기가 저 멀리 떨어진 미국 땅에서 그 쪽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듣게

[김진수] 인토피아, 인터넷 유토피아를 꿈꾸며

김진수의 인토피아 이번 주부터 김진수 야후 코리아 대표의 칼럼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앞으로 현대인의 생활과 인터넷에 대해서 필자의 오랜 경험과 성찰을 담은 칼럼을 꾸준히 게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랍니다. 필자는 전에 농경 사회의 이상 사회를 그린 토마스 무어의 ‘유토피아’와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가 쓴 ‘월던 II’라는 행동주의 심리학에 기초한 이상 사회를 그린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두 소설의 차이점은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 즉, 하나는 농경 사회를 배경으로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유사점도 있는 것 같다.잉여 생산물을 만들어 내고 그걸 통해서 사회의 구성원들이 풍족한 삶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그렸다는 점이 그것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