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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소개 희망을 담아 파는 작은 기업들 경제가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사회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사회 운영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 대기업에 고용되어 소모품처럼 일하거나, 대기업에 종속된 중소기업에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로 돌아가는 경제,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소외된 개인일 뿐이다. 그러나 여기서 희망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경제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작은 생산 공동체가 옆으로 옆으로 퍼지는 것이다.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며 지역과 마을 공동체에 활기가 넘치도록 하려는 대안 기업, 지역 소기업, 사회적 기업을 키워내는 것이 희망제작소의 소기업발전소에서 하려는 일이다. 소기업발전소의 지원을 받아 정직한 성공을 일구어가는 희망소기업 열여덟 곳을 취재했다. 이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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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매실 씨앗 하나, 1만 그루 되기까지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소기업 열 여덟 번째 이야기는 토종 매실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송광매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하던 때였어요. 점포 수가 점차 늘어나고 사업도 잘 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매장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거에요. 일식이 비가열 음식이 많아 세균으로부터 자유롭지가 않은데, 결국 일이 터진 거였죠. 그런데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도대체 일식의 본고장인 일본은 위생환경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까?” 송광매원의 서명선 대표는 음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본인들의 노력이 궁금했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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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염, 50년만의 귀향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소기업 열 일곱 번째 이야기는 전통소금 자염을 복원한 ‘소금굽는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 세계적인 천재 요리사 ‘장은’. 그녀는 최고의 소금을 얻기 위해 태안 바닷가를 찾았다. 트럭에 식자재를 싣고 전국을 떠도는 또 다른 천재 요리사 ‘성찬’과의 맞대결을 위한 것. ‘장은’은 이제는 잊혀진 우리 전통 방식의 ‘자염(煮鹽)’을 만들기 위해 태안 갯벌에서 소금을 캤다. 그 소금으로 만든 김치는 어떤 맛이었을까? 바로 영화 ‘식객: 김치전쟁’에 나온 태안의 소금밭 이야기이다. 갯벌 흙을 바닷물에 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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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한 부 출력해드릴까요?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소기업 열 여섯 번째 이야기는 인쇄용 한지(韓紙)를 만드는 ‘미래영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엄마, 나 피아노 싫어. 가야금 배울래”7살 때부터 전주에서 자란 미래영상 김석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유별난 구석이 있었다. 그 나이 때 어린 여자 아이라면 으레 한번쯤은 다니는 피아노 학원을 마다하고, 가야금을 배우고 싶다고 부모님을 졸라댔던 것. 우리 옛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전주 지역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오래 전부터 그녀의 머리 속에 자리 잡은 궁금증 때문이었다.“어느 날 음악 수업을 듣는데, 책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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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에 새로 짓는 희망의 나눔공장”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소기업 열 다섯 번째 이야기는 국민기업을 꿈꾸는 연해주의 ‘바리의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해주 지역의 땅은 때묻지 않은 자연 그 자체를 간직하고 있다. 농약이나 비료를 쓰지 않아 땅의 기운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보면 한반도와 하나의 산맥으로 연결돼 있어, 한반도의 기운이 서려있다. 그러다보니 우리 땅에서 자라나는 민들레나 도라지, 고사리 등을 그곳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연해주 지역의 땅은 때묻지 않은 자연 그 자체를 간직하고 있다. 대지가 워낙

“이제야 사람 사는 맛 나네”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핀 시골 도로를 지나 도착한 마을 공터엔 도시에서 온 차들로 빼곡했다. 마을 입구부터 하나 둘 모습이 보이던 사람들은 마을회관 주변에 이르자 짝을 지어 모여 있었다. 어른들을 따라 온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마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아이들의 표정은 들떠 보였고, 도시에서 늘 보아오던 그것과는 달랐다. 평범한 시골마을을 도시민들이 찾게 된 이유 한적한 시골마을의 풍경을 여기서는 찾을 수 없다. 생의 활력이 사라진 적막한 공기가 느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