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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종] 고령화, 환희인가 비극인가

조한종의 오! 해피데이미국노년학회 (Aging in America 2010) 참가 후기우리나라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상 유례없는 저출산고령사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보다 먼저 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선진국의 사례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고령사회를 슬기롭게 준비할 수 있을지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다양한 노인복지의 성공과 실패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에 맞게 접목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여가며 노인이 가족, 지역사회, 국가와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장점인 경로사상, 효, 정(情)을 노인복지에 잘 접목한다면 어느 선진국보다도 더 따듯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노인학 학회는 ‘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와 ‘Aging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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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종] 취농지원센터, 파소나O2

조한종의 오! 해피데이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어느 때고 늘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언론이며 주변에서 들어왔지만 이번 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대공황’과 ‘실업위기’라는 말에 가계, 사회, 국가 공히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듯하다. 지금같이 어려울 때일수록 작은 것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경제가 선순환 구조로 가기 위한 출발점은 일자리가 아닐까? 청년실업과 조기은퇴가 사회문제화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 새로운 일자리의 대안으로 농업을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 모델을 소개한다. 우리보다 먼저 청년실업과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경험하고 여러가지 대안을 점검, 실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도농교류의 희망이자 새로운 일자리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취농지원센터 파소나02가 주목 받고 있다. 동경 치요다구에 2005년 2월에 생긴 파소나02는 농업분야

[조한종] 시니어들의 따뜻한 지역사회공헌

조한종의 오! 해피데이보건복지가족부 ‘고령친화모델지역 지역특성화사업 프로젝트’의 해외사례 조사차 시니어 소호 보급살롱(일본 동경 소재)을 방문했을 때 세련된 매너와 준수한 외모의 시니어 한 분이 우리를 맞았다. 상사에서 해외 관련 일을 많이 하고 한국에 여러 차례 온 적이 있으며 한국 파트너와 함께 일해 본 경험이 있어 잘 안다는 아끼야마 키미오(秋山 喜美雄) 부대표 이사이다. 그는 퇴직하면서 할 일도 없고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비웠기 때문에 네트워킹도 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친구도 사귀고자 자원봉사자로 이곳에서 벌써 6년째 일하고 있다. 이처럼 직장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퇴직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교육하고 네트워킹과 창업을 도와주는 시니어 소호 보급살롱 같은 벤처(NPO)가 일본에서는 많이 등장하고 있다.미국의 ’카페‘처럼 일본에서는

[조한종] 정보화시대, 노인에게 새로운 지혜를!

조한종의 오! 해피데이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시니어넷은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 하는 5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국제 NPO(Non Profit Organization, 비영리민간단체)로 모토는 ‘To bring wisdom to the information age(정보화 시대를 지혜롭게)’이며 시니어들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독립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미국에는 총 250개의 시니어센터가 있는데, 시니어넷의 활동은 주로 이러한 시니어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필자가 방문한 그린스보로에서는 1996년 시작했다. 시니어넷 프로그램은 셰퍼드센터(이전 칼럼 참조)의 후원으로 진행되는데, 인터넷 활용능력이 있는 시니어들이 직접 인터넷활용교육을 진행한다. 인터넷 능력이 있는 시니어들이 자원봉사연중 포근한 날씨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해 최근 은퇴 후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그린스보로를 비롯해 총 8개의 시니어센터가 있다. 이 곳에서 시니어넷 강사들과 운영자들은 새로

[조한종] 시니어 프로그램 백화점, 셰퍼드센터

조한종의 오! 해피데이 최근 은퇴자들의 휴양지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는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복지법인(NPO) 셰퍼드센터(Shepherd’s Center)가 있다. 셰퍼드센터에서는 시니어들의 정보 격차 해소 역할을 하는 시니어넷(NPO)을 포함, 55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의 자립적인 삶을 지속시키는 프로그램셰퍼드센터는 활동적인(Active) 시니어들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건강하지 않은 시니어들은 여러 가지 케어 서비스와 놀이치료를 받으면서 각각의 시니어들이 가진 시간과 재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있다.센터의 설립모토는 “노노(老老)케어(Older adults helping of older adults – 시니어가 다른 시니어들을 돌보는 것)”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세퍼드센터는 단지 노인들이 편하게 살도록 돕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조한종] 미 시카고 시니어문화공간 ‘매더카페플러스’

조한종의 오! 해피데이 복합문화공간 ‘매더카페플러스’우리나라와 일본에 소개되고 있는 유명한 시니어비즈니스(실버산업) 출판서적에는 시니어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프랜차이즈 성공사례로 미국 시카고에 있는 매더카페플러스가 나온다. 매더카페플러스(Mathercafeplus)는 인도주의자 알론조매더가 1941년도에 세운 NPO(비영리단체)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페에서 단순히 제공하는 먹고 마시는 서비스 이상의 감성적인 감동을 제공한다.이곳은 가정(제1의 아지트)과 직장(제2의 아지트)에 이은 제3의 아지트로, 은퇴한 이들을 위한 캠퍼스(학교)와 커뮤니티(친구) 기능도 제공한다. 아지트라는 컨셉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Eatertainment(Eat+Entertainment: 먹으면서 즐기는 곳)와 취미·친구·건강·인터넷 등도 이곳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우리처럼 실버타운이 시니어만을 위한 전용공간이 아니라 그 가족들이나 다른 세대도 매더카페플러스를 방문하여 함께 먹고 마시며 각종 이벤트도 즐기는 열린 소통의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다. 매더카페플러스는 축제, 음식, 건강, 여행, 강좌 등 실버·시니어는 물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