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다양성

160210

다문화정책 연구보고서
– 새로운 모색과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표는 미래 한국사회 핵심의제인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할 수 있는 정책과 방향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정책 실행현장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와 활동가들의 평가와 성과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현재 다문화정책의 문제점과 방향을 정리했다. 또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요구와 새로운 문제의식을 담아 앞으로 10년의 다문화정책 방향을 위한 제언을 도출하고자 했다. ◯ 본 연구는 문헌분석과 심층인터뷰에 기초하여 다문화정책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했다. 현재 한국사회의 이주민 현황, 관련 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정리하고, 이주민 지원기관 및 관련 단체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문화정책 10년, 현황과 점검 ◯ 2015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190만 명으로, 2014년 대비 5.7% 증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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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청년이라고 다 같은 청년이 아니다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갖춘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위험은 청년 세대에만 분절되어 나타나는 과도기적 문제가 아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일과 사회로의 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행의 부재는 사회 밖 청년을 계속 양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계층 간의 이동 사다리가 붕괴된 사회에서 빈곤의 함정이라는 악순환 구조를 고착시킨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핫 이슈가 된 수저 계급론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계급이 되는 암울한 사회상을 반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청년의 삶 자체가 균질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연령이나 세대 담론으로 청년을 규정하는 것은 매우 편협하고 위험하다. 더 큰 문제는 ‘대상화되어 소비되는 청년, 그 속에 청년 당사자는 없다’는 것이다. 88만 원 세대, N포 세대, 이케아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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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을 묻는다⑧] 인공지능 시대, 공부 잘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희망제작소?허핑턴포스트코리아 공동기획 시대정신을 묻는다⑧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한국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체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 대부분이 없어지리라는 공포가 지난 3월 알파고?이세돌 대국 직후 한국 사회를 거의 뒤덮었었다. 지난 4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히브리대학 교수도 내한 때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는 것을 넘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생각하는 사람)라는 종이 없어질 것”이라고까지 답해 불안은 더 커졌다. 알파고 충격 이후 인공지능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을 전문가인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이런 사회적 반응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기보다는 충격과 공포, 불안이 확대되고 그 틈을 타고 사교육과 출판시장이 한쪽이 돈을 버는 모양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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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은? 바로, 당신

<누가 좋은 국회의원인가?> 후기② – 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은? 바로, 당신 캐나다의 ‘꽃미남’ 총리라 불리는 저스틴 트뤼도는 43세의 젊은 나이입니다. 그는 파격적인 내각으로 국정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장관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우고, 장애인, 난민, 동성애자 등을 장관으로 대거 기용했습니다. 영국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도 최근 섀도캐비닛(예비내각)의 장관 중 절반을 여성으로 기용했습니다. 놀라우신가요? 하지만 이 ‘놀라운’ 변화는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일이기도 합니다. 2015년 11월 7일, 인사동 수운회관에 모인 70여 명의 시민을 통해 그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12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우리가 원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30대 후반, 여성, 시민운동가, 빵집주인 모인 시민 가운데 3분의 2는 남성이었습니다. 나이는 10대부터 70대까지 고루 분포돼 있었습니다.

무너지지 않도록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에 며칠 동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최소 132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행한 테러라고 선언했습니다. 프랑스는 미국과 함께 IS의 점령지를 폭격했습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는 “즉각 모든 난민 수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전선은 무슬림 국민을 범죄의 원흉으로 지목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범을 잡기 위해 일시적으로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1985년 유럽 26개국 사이 국경을 개방하기로 한 솅겐조약이 흔들립니다. 대다수 무슬림은 폭력에 반대하지만, 인터넷에는 무슬림에 대한 욕설이 난무합니다. 국경의 벽을 더 높이 올리고 사회 다양성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아일란 쿠르디라는 시리아 소년의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