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시민교육

소셜디자이너들, 전주에 풍덩 빠지다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배움터, 소셜디자이너스쿨(이하SDS) 12기가 지난 12월8일 토요일 시작되었습니다. 총 7강에 걸쳐 진행될 SDS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현장을 중계합니다. 소셜디자이너스쿨 12기 현장 중계 ④ 소셜디자이너들, 전주에 풍덩 빠지다 소셜디자이너스쿨 12기 교육생들이 모인 강의실의 공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따뜻해집니다. 반가운 마음을 담아 나누는 가벼운 손인사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친분이 쌓였고, 함께한 시간만큼 소셜디자이너로서의 모습도 제법 갖춰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SDS 6번째 시간, 전주로 1박2일 워크숍을 떠나는 날입니다. 저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두 번 방문해봤다는 전주는 처음 방문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전주를 이색적으로 즐기려고 합니다. ‘공정여행’ 오늘 우리가 전주를 소셜디자이너스럽게 여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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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경계를 넘어 따로 또 같이

 2011년 9월 문을 연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희망제작소가 위탁 운영하는 공공교육기관입니다.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정다운 우리 학교’를 지향하는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여러분께 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평생학습 관련 동향과 사례, 단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다. 일본은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 협동조합 등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사회적경제 분야의 선배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활동을 직접 보기 위해 연수를 떠나는 곳이다. 유럽이나 북미의 제도·정책은 사회문화적인 배경이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만 같은 동양문화권인 일본은 유사하고 연계성이 많은 사회문화, 역사적 배경이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일본 평생학습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보고자 한다. 글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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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들이 잡지를 판다고요?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배움터, 소셜디자이너스쿨(이하SDS) 12기가 지난 12월8일 토요일 시작되었습니다. 총 7강에 걸쳐 진행될 SDS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현장을 중계합니다. 소셜디자이너스쿨 12기 현장 중계③ 홈리스들이 잡지를 판다고요?SDS 12기, 5강 수업의 강사로 사회적기업 BIG ISSUE(이하 빅이슈)의 진무두 사무국장을 모셨습니다. 빅이슈는 1991년에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잡지로, 홈리스에게만 그 판매권을 주어 자활의 계기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영국에서만 5,500명의 홈리스가 빅이슈 판매를 통해 자립에 성공했고,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10여 국에서 빅이슈의 이름으로 잡지가 발행,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빅이슈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지만, 부끄럽게 이번 SDS 강연을 통해서 빅이슈를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가끔 종로를 오가며, 길에서 잡지를 팔고 있는 홈리스 판매자를 본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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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나이도 직업도 취미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퇴근후Let’s 4기 첫 수업 장소인 푸른역사아카데미에 모였습니다. 어색하게 앉아서 둘 곳 없는 시선을 스마트폰에 고정하고 있던 그날이 떠오르네요. 앞만 보고 치열하게 살아온 과거와,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의문투성이의 현재, 그리고 무언가 대책을 준비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만 같은 불안한 미래를 안고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들은 그날 낯선 이들 앞에 각자의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 둘씩 꺼내 보이며 수줍은 웃음과 따뜻한 시선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이미 회사를 그만두고 몇 달간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을 머리 터지게 고민하며 방황 아닌 방황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용기를 내어 올해 작은 사무실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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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며 서로 배우는 독일 시민들

  2011년 9월 문을 연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희망제작소가 위탁 운영하는 공공교육기관입니다.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정다운 우리 학교’를 지향하는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여러분께 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해외평생학습동향 ⑩ 함께 살며 서로 배우는 독일 시민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평생학습 관련 동향과 사례, 단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대안교육운동부터 각 나라의 평생학습 정책을 대표하는 단체와 프로그램까지. 정해진 틀은 없다. 각 나라의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의 평생학습 체계와 내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기대할 뿐이다. 지난 영국 편에 이어 이제는 독일이다. 독일은 정치교육·시민교육이 발달한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나치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반성하고,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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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정치교육, 국가는 거들 뿐

2011년 9월 문을 연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희망제작소가 위탁 운영하는 공공교육기관입니다.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정다운 우리 학교’를 지향하는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여러분께 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해외평생학습동향 ⑦ 함께하는 정치교육, 국가는 거들 뿐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평생학습 관련 동향과 사례, 단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대안교육운동부터 각 나라의 평생학습 정책을 대표하는 단체와 프로그램까지. 정해진 틀은 없다. 각 나라의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의 평생학습 체계와 내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기대할 뿐이다. 지난 영국 편에 이어 이제는 독일이다. 독일은 정치교육·시민교육이 발달한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나치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반성하고,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시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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