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일본시민사회

1038857888.jpg

일본 조이구락부의 특별한 예술가들

7월 19일~22일, 일본 큐슈지역에서 여행사공공과 희망제작소 주관으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해외연수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열린소통 및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일본 큐슈지역의 사회적기업, 사회복지법인, NPO, 커뮤니티비즈니스ㆍ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 깊은 인상을 받았던 방문지들을 소개한다. (1)  조이구락부 (JOY CLUB) * 이번 연수 과정에서 ‘장애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필자는 ‘지특인’ 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보았다. 특별함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구락부’는 Club의 일본식 발음이고, ‘아트리에’는 프랑스어 Atelier(아틀리에)의 일본식 발음이다. 이 글에서 현지 조직 명칭은 일본식 발음으로 표기했다. 어떤 이는 실로폰을, 어떤 이는 키보드를 치면서 멋진 화음이 만들어졌다. 박자를 맞추려고 억지로 노력해 애쓰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1254172392.jpg

소셜 비즈니스, 모두 모였습니까

지난해 12월 17일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인 록본기힐에서 일본 소셜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연합체인 ‘Social Business Network(이하 SBN)’의 창립 대회 행사가 열렸다. 정부, 주요 지역의 협의회, 경제단체, 사업자, 대학, 중간 지원조직, 전문가 등이 망라된 사회적 기업 전국 조직이 결성된 것이다. 이 날 창립식은 일본 사회적기업가들의 연례 행사인 소셜 안트러프러너 개더링(Social Entrepreneur Gathering) 대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대회 공식 자료집에는 경제산업성ㆍ환경성ㆍ후생노동성 3개 정부부처가 후원기관으로, 도요타 자동차ㆍ노무라 증권ㆍ미쓰비시 은행 등 일본의 간판기업들이 협찬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일본 경제의 3주체(1ㆍ2ㆍ3섹터)가 합작하여 넓은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소셜 안트러프러너 개더링은 소셜 비즈니스(Social Business)의 진흥 및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매 년 열리는 행사다. 뛰어난

1274571162.jpg

일본 사회에 파문 던지는 ‘자유와 생존의 집’

지난 4월 일본희망제작소에서는 ‘자유와 생존의 집에서 보이는 것 ? 일본의 실업 ? 빈곤 ? 사회안전망의현재를 생각하다’ 라는 주제로 호프메이커스 세미나(Hopemaker’s Seminar)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날 강사로 나선 키쿠치 켄(菊地謙) 일본 노동자협동조합 연합회 이사는 세미나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자유와 생존의 집의 구체적인 활동내용과 배경, 목표 등을 정리해 글을 기고해주셨습니다. 해당 글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저는 낮에는 노동자 협동조합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휴일이나 저녁 시간에는 프리터* 전반(全般) 노동조합* (이하 프리터 노조)이라는 동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조합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리터 노조는 이름 그대로 주로 아르바이트나 파견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로 구성된 노동조합으로 2004년에 설립되어, 2006년 이후엔 주로 20대 ~  40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가하며 활동을 넓혀 왔습니다. 현재 조합원은 200명

1358968311.jpg

집값 비싼 일본, 프리터족의 살 길은?  

지난 4월 도쿄 이다바시에 있는 일본희망제작소 사무실에서  ‘자유와 생존의 집에서 보이는 것 ? 일본의 실업 ? 빈곤 ? 사회안전망의현재를 생각하다’ 라는 주제로 호프메이커스 세미나(Hopemaker’s Seminar)가  개최되었습니다.호프메이커스 세미나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시민사회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 중인 한ㆍ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강사는 일본희망제작소 이사이기도 한 키쿠치 켄(菊地謙) 씨입니다. 키쿠치 이사는 현재 일본 노동자협동조합 연합회 이사 및 프리터 전반(全般) 노동조합* 회계를 맡고 있고, 일본의 파견사원 해고문제 지원에도 힘쓰는 등 오랫동안 빈곤문제에 천착해온 분입니다. 일본에서는 2008년 말부터 2009년 초에 걸쳐 도쿄 히비야공원에 설치되었던 송년 파견 마을*을 계기로 실업과 주거빈곤(Housing Poor) 문제가

1143213794.jpg

“지난 3년, 한일교류의 필요성 실감했다”

2007년 6월 설립 이후 임의단체로 활동해왔던 일본희망제작소는 2009년 11월 일본 정부로부터 NPO(Non-Profit Organization) 법인으로 인증받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15일(오사카), 16일(도쿄) 이틀에 걸쳐 일본희망제작소 NPO법인화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16일 도쿄에서 열렸던 행사를 중심으로 관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부 행사는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의 강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아픈 과거를 미래에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일 시민사회가 성숙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현재의 동아시아에서는 스스로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자각을 가진 시민으로 구성된 성숙한 시민사회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인권이나 민주주의는 붕괴되기 쉬운 것이며, 우리가 그것을 지키고 감시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를 비판할 때에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