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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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을 묻는다⑨] ‘기후변화 위험을 택할래, 원자력 위험을 택할래?’라는 질문은 잘못됐다

희망제작소?허핑턴포스트코리아 공동기획 시대정신을 묻는다⑨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시대는 이미 바뀌었어요. 전 세계가 그에 맞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만 계속 이대로 버티면 어떻게 될까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시점에 가서 급격한 변화를 강요당하게 되죠. 그럴 때의 변화는 폭력적인 형태가 됩니다. 그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인터뷰 내내 빠르고 높은 목소리, 걱정과 답답함, 안타까움이 담긴 말투였다. 지난 4월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스페이스노아에서 만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마침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2시간이 훌쩍 넘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말했다. 희망제작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공동으로 기획한 ‘시대정신을 묻는다’ 아홉 번째 인터뷰에서였다. 이원재 희망제작소장이 진행하는 이 인터뷰는 공통적으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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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시로부터 듣는 녹색경제 (1)

희망제작소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riedrich Ebert Stiftung)은 한국과 독일의 도시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가 안고 있는 도시 문제에 대안을 모색하는 ‘한독 도시교류포럼’을 2011년부터 개최해왔습니다. 2013년 한독도시교류포럼은 독일의 녹색 경제 전문가인 ‘마티아스 코숄(이하 ‘코숄’)’ 교수와 프라이부르크의 사례를 들려주실 ‘위르겐 하르트비히(이하 ‘하르트비히’)’ 프라이부르크 푸투어 대표를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행사의 마지막 날 목민관포럼에는 주한독일대사관 ’토마스 슈뢰더(이하 ‘슈뢰더’)‘ 참사관도 참여해 독일의 에너지정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나흘 동안 열린 간담회와 대중강연, 포럼에서 독일 초청자들은 에너지전환이 만들어낸 독일의 녹색 경제 육성 정책과 프라이부르크 시 사례를 발표했고, 우리 도시들도 친환경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을 직접 함께 탐방하며 독일에서 배울 점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과 질의응답을 나눴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독일 도시로부터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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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계산기를 두드려라

⑥ 꼬마농부 이현수 대표11기 소셜디자이너스쿨 6강 ‘행동하는 청춘에게 길을 묻다.’의 강연자 꼬마농부 이현수 대표를 만나기 전, 꼬마농부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 뒤, 무척 놀랐습니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버섯을 재배할 수 있다니! 정말 재미있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SDS 11기 조별활동으로 환경팀에 속해 활동하고 있던 우리 조원들은 이번 강연에 뜨거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강연을 들으며 우리가 느끼고, 공감했던 문제의식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leftright 평소 재활용, 환경, 생태, 도시농업 분야에 관심이 많던 이 대표는 이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버섯을 키우는 아이템도 책을 통해 만난 미국 어느 농부의 사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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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1월, 일본 도쿄 지역에서 여행사공공과 희망제작소 주관으로 울산북구청 공무원 해외연수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도시형 커뮤니티비즈니스와 마을만들기’를 주제로 일본 도쿄 지역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 깊은 인상을 받았던 방문지들과 일본 커뮤니티비즈니스와 마을만들기 동향을 소개한다. ③ 세타가야구1990년, 세타가야구는 도쿄도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던 공영주택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주택조례를 제정하고, 당시 노후화된 후카자와 도영(都營)아파트의 이관하여 관리, 운영을 시작하였다. 세타가야구는 이 아파트단지를 환경자원을 살린 환경공생아파트로 탈바꿈하기 위해 1995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1997년 3월에 준공하여 9월에 입주를 시작했다.세타가야구 후카자와 환경공생주택단지는(이하 환경공생주택단지) ▲ 지구의 환경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재활용 추구 ▲ 주변환경과 자연환경과의 조화 ▲ 주거환경의 건설성, 쾌적성을 목표로 한다는

로컬푸드조례

조례이야기 3
로컬푸드 조례

■ 소개 안전을 거래하고 안심을 먹는 로컬푸드 2011년 새학기부터 전국 시군구 181곳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작됐다. 전국의 80%에 이르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점심만큼은 마음껏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 전북 완주군은 지역 소농의 경제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두레농장, 행복한 밥상 축제 등을 기획하며 로컬푸드 사업에만 모두 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로컬푸드 1번지’를 표방하고 나섰다. 또한 경기도의 3개 시(안양, 군포, 의왕)는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 급식 재료로 사용하기 위한 ‘우수 농산물 식재료 공급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논의와 갈등 끝에 시행된 친환경 무상급식은 보편 타당한 복지 실현과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시민이 주도하는 정책이라는 세 요소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꾸준한 노력이 정책으로 입안된,

10.태안은 살아있다

태안은 살아있다

■ 소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다. 3년 전 오늘만 해도 태안의 바다는 절망이었다. 밀려드는 파도에도 양식장에도 갯벌과 모래사장에도 어느 곳을 가도 기름 범벅이었고, 기름 냄새로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었다. 양식업자, 어선어업인, 식당업자, 숙박업자, 맨손어업인들은 기름 유출로 인해 당장의 생활이 위협받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나 살아 있는 사람이나 그 마음은 다를 바가 없었다. 6,000억 원 이상의 피해규모에도 불구하고 사고 가해자인 삼성중공업은 법원에 손해보상을 50억 원으로 제한해 달라고 신청한 상태였고, 공범자인 현대오일뱅크에는 무죄가 선고된 상태였다. 우리나라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 가입돼 있는데, 보상에 적극적이어야 할 이들은 현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대신 자신들이 파견한 집단을 통해 터무니없는 보상금을 제시하고 있었다. 정부는 2007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