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공원계획

‘사진이나 찍는’ 공원은 거부한다

국제심포지엄 도시, 정원을 꿈꾸다 ② 종합토론? ? ? ?(☞ 첫번째 글 바로가기) 10분 여의 휴식시간이 지나고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발제자들과 함께 조경ㆍ공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대 배정한 교수가 좌장을 맡고, 남기준 환경과조경 편집장, 한경대 안승홍 교수,?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윤상준 사무국장,? 서울그린트러스트 이강오 사무처장, 전남대 조동범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의 주된 관심사는 10월에 진행될 경기정원박람회였다. 남기준 편집장은 기존의 도시 공원을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의 ‘경기정원박람회’가 도시공원 리모델링의 좋은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민 참여를 통한 저변 확대와 행사 이후의 관리와 운영까지 기획단계에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한승홍 교수는 경기정원박람회를 경기도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해 독창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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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도시는?

경기도ㆍ시흥시ㆍ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희망제작소가 주관한 국제 심포지엄 ‘도시 정원을 꿈꾸다’ 가 3월 11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11월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개최되는 경기정원박람회가 어떠한 성격을 가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모티브를 얻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수많은, 그러나 모두가 비슷비슷한 형태의 공원들을 새롭게 생각해보고, 이들 공간을 시민의 것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단초를 얻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는 ‘창조적인 공원 만들기를 통한 도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그는 도시에서 공원이 가지는 잉여성을 설명하면서, “어떤 도시든지 가장 쓸모없고 불필요한, 공허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빈 공간이고, 이 빈 공간 때문에 전체가 사는 것” 이라는 어어령 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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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없이 만들어진 독일 공원의 묘미

희망제작소 뿌리센터는 현재 역사ㆍ문화자원을 활용한 목포 원도심 재생 방안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뿌리센터 김준호 연구원은 해외 사례수집을 위해 독일ㆍ영국 ㆍ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관련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독일 베를린의 안개가 자욱한 아침, 난 익숙치 않은 베를린 지하철을 이용해 프라이스테르베그(Preisterweg)역에 있는 쥬츠게뢴데 자연공원(S?dgel?nde Natur Park)으로 갔다. 중심지가 아니고, 또 업무지구가 아니어서 아침에 그 역에서 내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 그리고 그 날은 평일이었다. 역의 한 편은 단층의 주말농장 형식의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고, 다른 한 편에는 바로 쥬츠게뢴데 자연공원(S?dgel?nde Natur Park)이 있었다. 공원의 입구는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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