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굿머니

지금, 돈의 주인으로 사는 법

희망제작소는 10회에 걸쳐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한 글을 연재합니다. 이 연재글은 일본의 NGO 활동가 16명이 쓴 책《굿머니,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일부를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번역한 글입니다. 몇몇 글에는 원문의 주제에 관한 김해창 부소장의 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일본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눈에 비친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엿보고,  바람직한 경제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 자신도 집 할부금을 안고 있다. 이 길고 긴 할부금을 갚아나가는 것은 아마 평생에 걸쳐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한 평생이라는 시간의 폭을 생각하면, 20대부터 해온 저금을 계약금으로 해서 30대에 할부로 집을 구입하고, 60세 퇴직할 때 쯤 다 갚게 된다.  게다가 대출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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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정곡을 찌르는 펀드

자본주의 아래에서의 자본시장은 자본을 소유한 개인들의 자본소득을 연상시킨다. 그것의 극단적인 형태는 비도덕적인 자본투기이다. 오늘날 자본시장의 탈규제화의 가속화와 함께 내가 투자한 기업이 어떠한 부도덕한 일로 이윤을 창출하더라도, 그저 고수익만 얻으면 된다고 하는 ‘묻지마 투자’도 같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허나 애초에 효율을 목표로 하여 만들어진 시장이라는 장과 자원 동원의 힘을 갖고 있는 자본이 결합된 자본시장이 반드시 돈 있는 개인들의 자산증식을 위해서만 기능하라는 법은 없다. 좋은 뜻을 품고 있는 돈을 효율적으로 굴리며, 오롯이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 순기능을 하는 목표의 펀드를 왜 생각할 수 없으랴. 정의에 투자하기 최근 독일에서는 단지 고수익이 아닌, 새로운 목표를 표방하는 펀드가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기독교 계열의 KD은행(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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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수익 0’ 토지에 투자하는 이유

희망제작소는 10회에 걸쳐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한 글을 연재합니다. 이 연재글은 일본의 NGO 활동가 16명이 쓴 책《굿머니,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일부를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번역한 글입니다. 몇몇 글에는 원문의 주제에 관한 김해창 부소장의 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일본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눈에 비친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엿보고,  바람직한 경제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말을 아는가? 이 공유지의 비극은 현재의 경제제도와 환경문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공유지의 비극을 이해하기 위해 상상력을 조금 발휘해보자.어느 마을에 양을 쳐서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양치기는 양을 기르기 때문에 물론 자신의 목초지를 갖고 있지만, 마을에는 마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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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굿 감세ㆍ배드 과세’

희망제작소는 10회에 걸쳐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한 글을 연재합니다. 이 연재글은 일본의 NGO 활동가 16명이 쓴 책《굿머니,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일부를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번역한 글입니다. 몇몇 글에는 원문의 주제에 관한 김해창 부소장의 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일본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눈에 비친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엿보고,  바람직한 경제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구환경 파괴, 빈곤, 분쟁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문제의식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제안이 자주 나오고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분명히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럼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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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계좌를 바꾸면 세계가 바뀐다

희망제작소는 10회에 걸쳐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한 글을 연재합니다. 이 연재글은 일본의 NGO 활동가 16명이 쓴 책《굿머니,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일부를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번역한 글입니다. 몇몇 글에는 원문의 주제에 관한 김해창 부소장의 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일본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눈에 비친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엿보고,  바람직한 경제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디에 저축합니까?여러분은 은행이나 우체국에 돈을 얼마나 맡겨두고 있는가? “남에게 말할 정도의 액수는 아니에요”라는 사람부터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 열심히 저축하고 있습니다” 라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이다. 일본인이 저축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그 비율이 감소했다고 해도 일본인은 평균적으로 수입의 7%를 저축(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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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여, 내 예금의 사용처를 공개하라

희망제작소는 10회에 걸쳐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한 글을 연재합니다. 이 연재글은 일본의 NGO 활동가 16명이 쓴 책《굿머니,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일부를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번역한 글입니다. 몇몇 글에는 원문의 주제에 관한 김해창 부소장의 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일본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눈에 비친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엿보고,  바람직한 경제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돈의 행방은 오리무중?우리가 은행이나 우체국 등 금융기관에 맡긴 돈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금융기관에 맡긴 돈은 그 곳 금고에서 잠자고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채ㆍ국채 구입에 쓰이거나 누군가에게 대출되는 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돈이 어디에, 어떻게 운용되는지 거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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