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도봉구

도봉구, 지속가능발전과 만나다

거버넌스는 지속가능발전 실행의 중요한 수단이다. 지난 4월 7일, 서울 도봉구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이하 도봉구 지속위)가 출범했다. 도봉구 지속위는 민관 거버넌스(협치) 기구로, 지역 지속가능발전 추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봉구 지속위는 지자체 단위 최초로 설치·운영 조례가 아닌 지속가능발전 조례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속가능발전 조례’에 근거해서 운영되며, 심의 및 자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5개 분과(기후환경, 교육문화, 보건복지, 경제산업, 제도행정)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촉직 민간과 당연직 행정, 그리고 의회 의원들이 참여하고 연대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하모니를 만들어야 한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연순 위원장은 25년 전 동북여성민우회 활동을 시작한 베테랑 여성운동가이자 협동조합운동가이다. 성평등정책과 현장활동을 병행하고, 여성·마을·사회적경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경험을 갖고 있어 지속가능발전의 가치가 내재화된 보물 같은 존재이다.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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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달라졌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보좌하며 자치혁신을 이끄는 보좌진들의 네트워크 배움터 ‘보좌진 아카데미’가 지난 6월 17일~19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서울시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도봉구의 거버넌스와 마을만들기 현장, 서대문구의 동복지허브화 사례, 관악구의 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민선6기의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들을 공유했다. ‘주민참여’는 행정의 기본 – 서울 도봉구 첫 일정으로 서울의 북단에 위치한 도봉구에서 모였다. 먼저 도봉구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민선5?6기 핵심정책을 김낙준 정책특보와 이동진 관악구청장으로부터 소개받았다. “오시면서 산 많이 보셨죠? 도봉구는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입니다. 공기가 좋을 것 같지만, 오염물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아 오히려 대기오염이 심각했어요. 서울 외곽에 위치하여 버스 차고지가 많았고 경유를 난방으로 이용하는 모텔 등 숙박업소도 많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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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북4구 100인 회의, 어떻게 진행됐나

지난 7월 13일 <서울시 동북4구 100인 회의>가 열렸습니다. 서울 동북부에 있는 4개 구(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주민 100명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네 구가 협력할 방법을 찾는 토론회였습니다. 지난 후기는 토론을 하게 된 배경과 내용,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기사는 토론회 설계과정과 평가를 소개하고 향후 주민참여 방법 발전에 참고할 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해외의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 사례 검토토론회를 설계하기 앞서 국내?외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을 조사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주민참여 방법으로 ‘주민참여예산제’가 있습니다. 1989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라는 시에서 시작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광주광역시 북구를 시작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방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예산 범위나 운영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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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로 일구는 복지공동체 1번지

목민관클럽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모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입니다. 지방자치 현안 및 새로운 정책 이슈를 다루는 격월 정기포럼을 개최하며, 매월 정기포럼 후기 및 지방자치 소식을 담은 웹진을 발행합니다. 월 2회 진행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자치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부가 아닌 변방,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양주군에 속했던 곳으로 주류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개혁적 선비 조광조의 학풍이 도봉서원을 따라 내려오던 곳,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근대사에서는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열사들이 활동하던 곳, 도봉구가 요즘은 참여를 통한 주민자치의 새로운 장을 실험하고 있다. 1년간 토론 끝에 마을 공동체 사업을 결정하고, 동별 민간 자원들을 모아 100여개가 넘는 복지거점들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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