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미야자키

그들은 왜 지진 피해지역에서 축제를 벌였나

일본 희망제작소 안신숙 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동북지방 케센누마에서 지진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NPO법인 미야자키문화본포(宮崎文化本?) 이시다 타쯔야(石田達也) 대표의 글을 소개합니다. 일본의 시민과 NPO 관계자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재해를 바라보고 있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그 일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통신 (5) 그들은 왜 지진 피해지역에서 축제를 벌였나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동북지방에서 뭔가 큰 지진이 일어난 것 같다는 소식을, 열도 남단에 있는 미야자키 시내 사무실 한 켠에서 인터넷 뉴스를 통해 처음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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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정원의 도시’는 어떻게 탄생했나

세계화(globalization) 바람이 한바탕 지나간 뒤 세계화와 지방화(localization)의 합성어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화로 국가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국가’가 아닌 ‘지방’이 정치, 경제, 문화의 실천적인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희망제작소는 고양시와 함께 주목할만한 해외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려합니다. (5) 일본 미야자키시 1997년 시작된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3년마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이다. 국제 꽃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한국 고양꽃전시회가 개최되어 고양시를 꽃의 도시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내년이면 6회를 맞이하는 고양 국제꽃박람회의 구체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2009년에는 18일 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51만 여 명의 입장객이 몰렸고 참가업체 수는 154개였다. 이 기간 중 3,000만 달러(약 338억 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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