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젠트리피케이션

[오피니언]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세상 꿈꾸기

2015년 서울은 한국 젠트리피케이션 논쟁에서 의미있게 기억될 것입니다. 우선, 지자체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임차상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을 시작한 해입니다. 9월 23일 성동구에서 ‘서울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를 선포하였으며, 곧이어 두 달 뒤 11월 23일에는 서울시에서 성동구 조례를 참조하고 발전시켜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지자체만 나선 것이 아니었습니다. 11월 17에는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에서 ‘젠트리피케이션과 지역자산화 전략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열흘 뒤 11월 27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가,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도시재생’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12월 23일에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산하 SSK 동아시아 도시연구단과 서울연구원, 충남연구원, SH공사, 한국도시연구소, 한국공간환경학회, 토지+자유연구소 등이 모여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도시재생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도시정책 포럼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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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의 디스토피아, 젠트리피케이션: 리뷰&프리뷰 ②

2015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2015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가 서울광장 및 시내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천만시민의 이유 있는 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현안 토론회부터 정책 체험, 전시까지 총 7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중 서울시 사회적경제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가칭)사회적경제문화예술포럼준비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젠트리피케이션, 리뷰&프리뷰’가 9월 11일 열렸는데요. 서울의 핫플레이스 곳곳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이미 겪은 또는 기미가 보이는 지역의 활동가들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의 현재와 대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글은 목민광장 9호에 실린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둘러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글로, 희망제작소의 공식적인 입장과 무관한 의견 혹은 주장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의 디스토피아, 젠트리피케이션: 리뷰&프리뷰 ①에서 이어집니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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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의 디스토피아, 젠트리피케이션 : 리뷰&프리뷰 ①

2015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2015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가 서울광장 및 시내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천만시민의 이유 있는 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현안 토론회부터 정책 체험, 전시까지 총 7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중 서울시 사회적경제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가칭)사회적경제문화예술포럼준비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젠트리피케이션 : 리뷰&프리뷰’가 9월 11일 열렸는데요. 서울의 핫플레이스 곳곳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이미 겪은 또는 기미가 보이는 지역의 활동가들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의 현재와 대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글은 목민광장 9호에 실린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둘러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글로, 희망제작소의 공식적인 입장과 무관한 의견 혹은 주장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뷰 #1 마포지역포럼의 질문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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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똘똘 뭉쳐 해결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희망제작소 정책그룹은,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달팽이처럼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달팽이 공부방’을 열고 있습니다. ‘달팽이 공부방’ 두 번째 시간에는, 젠트리피케이션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런던정경대 지리환경학과 신현방 교수와 함께 ‘공간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 ?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도시재생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15년 12월 24일 이른 아침, 크리스마스를 달팽이 공부방과 함께 맞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희망모울에 모였습니다. 이 날의 주제는, 작게는 성미산마을의 작은나무 카페부터 크게는 서촌, 경리단길 등 2015년 한 해 동안 많은 논란이 되었던 ‘젠트리피케이션’입니다. 그동안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시에 주민들과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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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관클럽 11차 정기포럼 ②]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지역공동체를 품다

민선6기 목민관클럽 11차 정기포럼이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품다’라는 주제로, 2016년 1월 8일~9일 1박 2일 동안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젠트리피케이션’이었다. 21명의 단체장과 140여 명이 넘는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포럼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주,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주다 전주를 찾은 목민관클럽 정기포럼 참가자들을 맞아준 곳은 2014년 문을 연 ‘한국전통문화전당’이었다. 한류문화(K-Culture)의 융합거점인 이곳은 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 및 세계화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건립된 곳이다. 교육ㆍ체험ㆍ공연ㆍ전시 등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통공예작품 상설전시관인 온(Onn)브랜드관을 거쳐 ‘고래를 품은 한지’를 테마로 전시중인 기획전시실을 둘러보았다. 2층 한문화관에서는 한옥, 한지, 한소리, 한글, 한식 등의 한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1층 전주문화관에서는 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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