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20대

[칼럼] 청년,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70%에 달하는 대학 진학률과 세계 3위를 차지하는 해외 유학생 수(유네스코통계, 2014). 이 수치만 보면 한국의 청년들은 교육의 기회에 있어서만큼은 풍요로워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한국의 고용시장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문을 통과하기가 어렵다. 대학만 들어가면 미래가 보장되고 탄탄대로인 시대는 끝났다. 신자유주의는 ‘호모 솔리타리우스(Homo Solitarius?외로운 인간)’라는 취업 빙하기 한국형 신인류의 탄생을 가져왔다. 청년들은 삼포, 오포, 칠포, 잉여, 달관세대로도 통한다. 이러한 좌절감과 패배감에 눌려 있는 20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 동안 광복 100년을 맞이하는 30년 후의 미래사회를 상상했다. 2015년을 20대로 살고 있는 청년들은 어떤 삶을 원하고 있을까? 청년들의 미래상상 속에서는 포기하는 것이 없었다. 연애, 결혼, 출산, 집, 관계, 꿈, 희망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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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마음이 시린 계절입니다. 11월을 맞이하며 어떤 후원회원님을 만날까 고민하다, 추운 겨울 한파에도 끄떡없이 보낼 것 같은 후원회원 두 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바로 2013년 후원회원의 밤 ‘응답하라 4336’에 참석했던 다정한 커플 한영주, 황성주 후원회원입니다. 작년 연말에 희망제작소를 방문했던 두 분은 연인으로 지금도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언제 만나도 반갑고 또 부러운(?)두 분을 만나러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한영주 – 저는 그동안 대학을 졸업했어요. 지금은 연주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바이올린을 전공했거든요. 희망제작소에서 연락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황성주 – 저는 전기공학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후원을 시작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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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생학교> 사용설명서

청년 여러분, 잘 지내고 있나요? 혹시 학업, 진로, 취업, 결혼 등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들과끊임없이 변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꾸려가야 할지 확신이 없는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진 않나요? 20대 청년들에게 물었습니다.“당신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경향신문, 2012.03.25) 자유와 젊음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20대,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유와 꿈에 대한 고민보다는지금 당장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만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20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 혹은 88만원 세대라는 희망을 잃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비롯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배경으로 자유와 젊음을 노래하고, 새로운 대안과 이상을 꿈꾸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젊음을 대하는 희망제작소의 자세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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