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남도답사 1번지, 고려청자의 도시 강진이 예술을 입는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5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전남 강진군에 주민을 위한 놀이/휴식시설물을 디자인하였다. 이 조형물들은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이기구, 혹은 다리를 펴고 잠시 쉴 수 있는 벤치, 자연과 잘 어우러진 예술작품으로 강진 읍내 곳곳에 단계적으로 설치되어서 사람들에게 마치 자연 속 미술관을 거니는듯한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예술 조형물 설치 작업을 위하여 희망제작소는 미술가, 건축가들과 함께 주민 100여 명을 인터뷰하고, 관계자 공청회, 주민 워크숍, 어린이 워크숍 등의 과정을 통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의견들을 종합하여 공공부지에 강진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예술작업을 제안하였고, 강진만의 특색있는 경관과 어울리는 예술 조형물을 설치해서 주민들 뿐만 아니라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도 가까이에서 예술작품의 향기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육지 깊숙이 밀고 들어온 강진만과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초당, 시인 김영랑의 생가 등 우수한 문화자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강진은, 일찍이 고려청자의 최대 생산지이자 남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강진군은 문화관광부 지정 7년 연속 최우수 축제인 강진 청자문화제뿐 아니라, 영랑문학제, 다산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청자 메카를 조성하여 문화예술도시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자 했다. 문화관광부 지원사업인 ‘2007 일상장소 문화생활공간화 기획/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 역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예로부터 지역문화의 중심이었던 강진을 디자인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변모시키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해 왔다.

”?”고창선, 김월식, 서승모, 장지아, 한계륜(가나다순)등의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강진군청 뒤편의 보은산 도시 공원내 부지를 활용하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조형물을 디자인하였고, 이후 사업 결과에 따라 점차적으로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23일에는 그동안의 사업 결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강진군 문화회관에서 ‘꿈꾸는 푸른 별, 강진’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전시회는 희망제작소가 진행한 컨설팅사업의 보고회를 겸하는 자리로, 간단한 사업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고 군 관계자 등의 의견을 조율하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