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는 10월 8일(수)~11일(토) 사회창안주간으로 정하고 ‘2008 사회창안대회’ ‘사회창안 국제대회’ ‘불만합창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사회창안센터는 시민들이 제기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익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의 관점에서 평가하여 입법청원이나 캠페인 전개를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왔다.

키 작은 사람을 위한 지하철 낮은 손잡이, ATM기 타행 수수료 사전 공지, 유통기한 글자 크기 확대, 성인여성 수영장 생리할인제 도입,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볼라드 교체 등은 평범한 시민의 아이디어로 이뤄낸 작지만 소중한 변화들이다.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종합 정리하면서 사회창안의 조건과 분위기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 2008 사회창안대회 – 10월8일(수) 오후 2시 명동 은행회관 2층 컨벤션홀

‘2008 사회창안대회’는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포털 Daum아고라를 통해 총 573개의 아이디어를 접수, 12개 주제 분과별로 국내 전문가 총 39인의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렇게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심사위원들의 멘토링을 통한 숙성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토대로 10월 8일 아이디어 제출자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현장 심사를 통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 호민관클럽 표창장을 시상하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자신의 삶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공익 아이디어를 본인이 직접 설명하고 이것을 전문가 집단이 평가, 심사함으로써 아이디어를 또다시 키워나가는 국내 최초의 사회창안대회 최종 결선은 10월 8일(수) 명동 은행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2시부터 개최된다.

심사위원으로는 18대 사회창안 국회의원 모임인 호민관클럽 주관간사 김재윤 의원(민주당, 환경노동위), 원희목 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가족위)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관련 공무원 및 우리시대 최고의 아이디어맨인 개그맨 전유성, 강우현 주식회사 남이섬 대표, 정민주 우암초등학교 어린이국회연구회 대표(6학년) 등이 참여한다. 한편 시상식에는 호민관클럽 장광근 의원(한나라당, 국토해양위)도 참석하여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를 시상·격려할 예정이다.



◆ 사회창안 국제회의 – 10월9일(목) ~ 10일(금) 명동 은행회관 2층

시민의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사회창안은 비단 한국적 현상만이 아니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주목하여 각국의 현황을 확인하면서 국제적 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으로 ‘사회창안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사회창안 국제회의’는 10월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명동 은행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사회창안 국제대회’의 주제 강연은 영국 토니 블레어 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데모스(DEMOS)의 창립자이자 ‘영파운데이션’(The Young Foundation) 상임이사인 제프 멀건(Geoff Mulgan)이 맡아 주었다. 이외에도 독일, 핀란드, 일본, 홍콩의 유관 기관에서도 참석함으로써 논의의 내용과 수준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달된 인터넷 환경에 기반하여 운영되고 있는 한국 정부의 국민제안제도, 서울시 시민제안제도(천만상상 오아시스) 등 관 주도의 시민참여 사례 발표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사회창안 운동이 새로운 시민 주도형 정책 발굴·실현 모델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릴 계기가 될 것이다.



◆ 불만합창 페스티벌 – 10월 11일(토)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조계사 경내)

시민들의 일상적 불만을 긍정적인 아이디어로 전환시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적극적 사회창안 과정이라면, 사람들의 불만을 모아내고 이것을 노래라는 예술 매개를 통해 표출하는 것은 사회창안의 또 다른 모습이다. 불만이 개인적 차원에 머물면 분노와 절규와 욕설이 되어 하수구로 배출되지만, 동시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게 되면 사회의 상황과 흐름을 대변하는 상징기호가 된다. 아름다운 노래로 불만을 표현함으로써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울림이 되는 것이다. 또한 공감대를 형성한 합창단원들과 노래를 듣는 이 모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종의 치유 효과까지 얻게 된다.

2005년 영국 버밍엄에서 시작된 불만합창단은 헬싱키, 함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부다페스트, 시카고, 토론토, 예루살렘,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도시로 이어지다가 2008년 10월 한국에 상륙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불만합창 페스티벌 행사는 단순히 불만합창단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합창단들이 단일 행사에 참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불만합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불만합창단은

관악 한울림불만합창단(관악사회복지회 조직) / 누리꾼 불만합창단(Daum cafe 장백 조직) / 봉천동 밤바다의소녀들 불만합창단(관악 나눔의집 드림한누리 공부방 조직) / 북아현동 불평합창단(추계예대 판화과 도시갤러리 프로젝트팀 조직) / 서울 멋대로 불만합창단(희망제작소 조직) / 익산 불만합창단(익산희망연대 조직) / 즐거운 불만합창단 (장애여성공감 조직) / 진주 꾀꼬리 불만합창단(진주여성민우회 조직) 이다.

불만합창단을 처음 만든 핀란드의 올리버 코차-칼레이넨(Oliver Kochta-Kalleninen)씨가 직접 방문하여 행사를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불만합창 페스티벌은 10월 11일(토) 오후 6~8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조계사 경내)에서 개그맨 박준형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그맨 닥터피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희망제작소에서 자체적으로 조직한 불만합창단의 음악감독은 가수 김C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