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소통과 나눔 그리고 새로운 마을- 창발마을만들기

창발마을만들기란?

<소통과 나눔 그리고 새로운 마을- 창발마을만들기>는 컨설턴트, 연구자, 신문기자, 공무원등 마을만들기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했거나 주도한 마을만들기 활동의 관점과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창발마을 만들기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능력을 지닌 사람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관과 아이디어를 창(創)조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활동을 유발(發)하는 마을만들기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일곱개의 실천사례를 소개하여 일본사회에서‘상호작용의 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마을만들기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그 장을 움직이고 장을 통해 서로 맺어져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나는 과정을 중시했다.

책에 있는 다양한 사례와 마을만들기 노하우

1장(상호작용의 자리를 창출하는 창발마을만들기/와다 다카시)에서 이책의 저자인 와다다카시 소장은 창발의 개념에 대해 ‘자율적인 개체들이 작은 네트워크가 되어 단순합계를 넘어서는 보다 큰 성과를 의미한다’고 정의하였다. 2차 세계대전 후 도시계획제도로 인하여 일본의 도시는 근대화되었지만 주민들의 생각에 맞지 않는 도시가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일본시민 자체적으로 창발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하게 되었다.

2장(젊은이들에 의한 창발-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작용/가와나 가즈미)에서는 지역인재 양성의 거점인 대학교와 학생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기업을 만든 사례를 제시하였다. 미야지마에서 인력거를 끌며 관광안내를 하는‘아키 인력거단’, 주고쿠와 시고쿠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혼도리 쇼핑가에서 이벤트나 청소활동을 하는 ‘쇼핑몰시스터즈’, 세토다쵸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인터넷을 통해 특산품을 판매하는 ‘컨트리즈’등 학생들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3장(소호사업을 하면서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을 실현하는, 사람내음나는 장 만들기/ 고라이 지즈루)은 히로시마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사례와 소호를 세우기 위한 과정을 설명한다. 소호에 관심있는 사람을 모으고 편안히 대화를 나누면서 사업계획을 세우고 기존의 다른 사업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4장(함께 씨앗을 뿌리고 시원스레 자기 자랑 이야기를 꽃피우다- 창발형 사무국의 도전/우지하라 무쓰코)에서는 사토야마 아트마을 사례가 나온다. 사토야마 아트마을은 효과적인 마을만들기를 위해‘활동을 먼저하고 시설은 최소한으로 지으며 가능한 외부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일을 하고 모든 일은 협동하여 일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한 사토야마 아트마을은 서로 의견 충돌하며 싸우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창발마을은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5장(탐지창발의 마을만들기-상호작용의 장을 관리하는 방법/ 요시하라 도시로)에서는 지역의 문제나 해결방안을 회의석상에서 체계적으로 해결해 가는 사례를 소개하였다. 회의를 통해 상호작용의 장을 만들고 논의의 수준과 범위를 정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서술하였다.

6장(‘사람’을 이어 ‘마을’을 잇는다- 지역연대의 장치 / 와다다카시)에서는 각 지역에서 수행하는 마을만들기의 연대장치를 구성하는 사례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7장(미디어가 창발을 도울수 있을까-신문기자와 마을만들기 /소다이즈미코)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사안에 접할 때 지역 언론사 기자와 함께 대응하는 사례를 기술하였다. 저자는 히로시마 도심의 사례를 신문에 기고하면서 마을만들기와 언론의 협력을 주장하였다. 특히 성인남성위주의 의사결정구조에 어린이와 여성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히로시마 돔구장을 건설할 때에도 지역민 특히 어린이와 여성이 의사결정구조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8장 (창발적 방식을 육성하는 행정단체-민관융합의 도전 / 시게토쿠 가즈히코)에서는 마을만들기와 공무원과의 관계와 마을만들기에 참여하는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설명하였다. 현장주의를 바탕으로 민관이 하나되게 지원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9장(창발마을만들기의 아홉가지 원칙 / 미쓰나미 류이치) 이책의 7가지 마을만들기 사례를 통해 창발마을만들기의 아홉가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뛰면서 생각할 것,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책임을 질것, 직접 느끼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 등 아홉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다.

이 책에는 일본의 마을만들기 사례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마을만들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중앙과제가 아닌 지역 과제가 골고루 수록되어 있어 지역에 대안을 세우는 활동에 지침서가 될 수 있다.